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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활체육회

달리기 초보에서 벗어나 마라톤 고수로 등극하여 보자. 글/ 이병구 (영서초등학교) 벚꽃이 만연한 요즘, 봄기운을 절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전국각지에서 개최되고 있다. 특히 스포츠와 결합된 이벤트의 경우, 국민의 건강과 복지 측면에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많은 동호인들이 참가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동호인들이 체계적인 운동교육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하여 많은 안전사고가 해마다 발생되고 있다. 이에 국민생활체육회에서는 동호인들이 선호하는 종목들을 선별하여 올바른 자세 및 안전사고 예방교육 등을 전문지도자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필자가 속한 전국육상연합회에서도 사업운영권을 위임받아 전국 11개소(청소년달리기 3개소 포함)에서 달리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달리기교실’은 예년에 비해 사업시기가 늦었지만(그래서 10개.. 더보기
닭싸움, 씨름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다! 글 / 문영광 (스포츠둥지 기자) ‘닭싸움’. 깨금발 싸움이라고도 불리는 닭싸움은 한쪽 발을 뒤로 들어 올리거나 앞으로 꺾어 올려 손으로 잡고, 같은 동작을 한 상대와 몸을 맞부딪쳐 서로 쓰러뜨리는 한국의 전통 놀이다. 닭싸움은 그동안 즐거움을 위한 전통 놀이로만 여겨져 왔다. 소풍, 엠티, 워크숍 같은 자리에서 레크리에이션의 하나로써 접할 수 있던 것이 닭싸움이다. 닭싸움을 전문적으로 배운 사람도, 가르치는 사람도 없었다. 그저 하체가 튼튼한 사람에게 좀 더 유리한 놀이 중 하나였다. 그러나 이제는 아니다. 전통 놀이 닭싸움을 생활체육으로 보급하기 위해 ‘(사)대한닭싸움협회’가 창설되었다. 지난 11월 초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한 대한닭싸움협회에 의해 닭싸움 종목이 생겨나고 규칙도 정해졌다... 더보기
10월 15일은 체육의날 이었던거 아세요? 글/ 안나영(서울대학교 대학원) 학창시절을 돌아가서 생각해보니, 항상 봄 혹은 가을 중반에 운동회와 체육대회가 열렸던 것 같다. 학년, 학급 할 것 없이 모든 학생이 청군과 백군으로 나뉘어 스포츠를 중심으로 각종 경기와 놀이가 진행되어왔다. 이날은 교사와 학부모도 학생들과 하나가 되어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하며 아이들과 하나가 되어 행사에 참여하였다. 그리고 나아가 지역사회 단체에서도 이러한 운동회와 체육대회를통해 참가인들의 건강을 유지하고 발달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체육의 날. Wikipedia에 정의된 바에 따르면 매년 10월 15일은 올림픽의 이상을 실현하고, 국민들의 체육에 대한 의식과 체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1973년3월 30일 대통령령으로 ‘각종 기념일 등에 관.. 더보기
아직도 생활체육을 헬스. 수영만 하고 계십니까? 글 / 백진선 (인하대학교 생활체육과) 사람들의 여가시간은 주5일 근무제, 노는 토요일로 급격하게 증가되었다. 그리고 그 시간 활용을 하기 위하여 스포츠의 관심도는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어떠한 스포츠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가? 대부분 사람들의 대답은 헬스 아니면 수영이다. 이는 주위에서 접할 수 있는 시설들이 오로지 이와 관련된 센터이므로 할 수 있는 종목들이 한정되어있기 때문이다. 사실 새로운 종목을 배우고 싶어도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모른 채 그냥 마음을 접어둘 때가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집 주위에서 다양한 생활체육 활동의 기회가 있다는 점을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떻게 이를 찾고 활용할 수 있는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사진은 국민생활체육회 홈페이지 (http://www.s.. 더보기
운동화 신고 출․퇴근 할까요 글 / 이병진(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이 결국 이긴다’ 신묘년(辛卯年) 토끼해가 밝았다. 토끼는 순한 이미지가 있어 동요나 동화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친숙한 동물이다. 정말 올해는 토끼처럼 순박한 이야기들만 회자되었으면 좋겠다. 한편 토끼는 영리한 동물로도 묘사된다. 별주부전에선 적절한 속임수로 위험에서 벗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거북이와의 달리기 시합에서 진 것은 영원히 씻을 수 없는 토끼 가문의 치욕이다. 누구나 알다시피 토끼는 길고 힘 좋은 뒷다리를 지니고 있어 뜀박질 선수로 정평이 나있지 않은가. 특히 거북이와 경주를 한 코스는 오르막코스. 토끼는 내리막에는 젬병이지만 오르막에 날쌔기로 소문난 그야말로 주력종목이다. 물론 정상적으로 경기를 한다면 거북이가 토끼를 이긴다는 .. 더보기
전통종목의 세계화 가능성 진단 글 / 이병진(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생각했다. ‘별 희한한 종목도 포함되어 있구나!’ 그럴 만도 한 것이 드래곤 보트, 카바디, 세팍타크로, 우슈, 중국장기 등 이른바 각국의 전통종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들 종목이 시사하는 바는 매우 크다. 우리의 전통종목도 육성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세계적인 스포츠로 도약할 수 있다는 점과, 우리나라 스포츠전략의 패러다임이 변해야 한다는 점을 동시에 알려주고 있다. 전통종목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가 고대로 우리의 전통 민속경기는 단순한 놀이문화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전승되어 왔다. 기쁠 때는 흥을 더해 주고, 힘겨울 때는 서민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삶의 애환이었다. 이웃이 함께 모여 액을 막고 복을 기원했던 화합의 문.. 더보기
트레킹이란 무엇인가 글/김혁출(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친환경 산행문화가 강조되고 있는 요즘, 트레킹이라는 단어가 자주 회자되고 있다. 국민생활체육회에서는 한국트레킹학교을 통해 국민들에게 일일트레킹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트레킹이란 무엇이며, 올바른 트레킹 방법과 건전한 산행문화에 관해 알아본다. 트레킹은 등산이나 백패킹, 걷기운동과 분명한 차이 트레킹(Trekking)은 ‘가벼운 배낭을 메고 여유롭게 산길을 걸으며 자연풍광을 감상하는 산행’이다. 트레킹이라는 용어는 최초, 남아프리카 보어인들의 언어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달구지를 타고 수렵지를 찾아 집단이주하다’라는 의미였으나 시대와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른 의미로 발전했다. 산 정상을 목표로 하는 ‘등산(Mountaineering)이나 심신단련을 목적으로 하는 하이킹.. 더보기
골프 + 게이트볼 =‘우드볼’ 글 / 이병진(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우드볼(woodball)은 파크골프나 그라운드골프와는 또 다른 골프의 진화다. 골프와는 확연히 다르고, 그렇다고 게이트볼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게 우드볼이다. 굳이 표현하자면, 골프와 게이트볼의 장점을 따서 만들었다. 골프의 재미와 게이트볼의 간편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어 우리나라 실정에 딱 들어맞는 종목이다. 골프와 게이트볼의 만남, 재미 UP 잔디 위에서 맥주병 모양의 나무망치(mallet)클럽으로 나무 공(지름 9.5㎝)을 쳐서 골문(게이트)을 통과시키는 경기인 우드볼은 1990년도 대만에서 처음 탄생했다. 게이트볼은 상대방의 공을 맞춰 밀어내는 경쟁이지만, 우드볼은 공이 게이트를 통과할 때까지의 개인별 타수를 기준으로 최소타를 친 사람이 이긴다. 경기장.. 더보기
스포츠클럽 어떻게 정착시킬 것인가 글 / 김혁출(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국가 정책적으로 50개 스포츠클럽 지원․육성 우리 정부도 스포츠클럽 정착을 위해 2006년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스포츠문화 자체가 척박하기 때문에 정책적으로라도 스포츠클럽을 육성하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정책 꼭지점은, 생활체육과 학교체육․엘리트체육이 연계 발전하는 시스템의 뿌리를 내리는 것. 올해로 종료되는 이 시범사업에는 5년간 국민체육진흥기금과 지자체경상보조금 등 120억 원을 투입했다. 지방비와 매칭하여 1개 스포츠클럽당 5천만 원의 지원금을 보조했다. 2009년에는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총 50개 스포츠클럽에 지원했다. ◯ 스포츠클럽 선정 조건 ˙ 지방공공체육시설과 회원 커뮤니티 공간인 클럽하우스를 확보해야 한다. ˙ 200명 이상이 가입해.. 더보기
생활체육지도자 양성제도 바꿔야 한다 글 / 김혁출 (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공원 혹은 약수터, 학교운동장 등지에서 국민 건강지킴이가 되고 있는 생활체육지도자는 우리사회의 가장 아름다운 얼굴들이다. 가운만 입지 않았을 뿐, 주민건강을 지켜주는 의사선생님 역할을 하며, 웃음과 활력을 전할 때는 만담가가 되기도 하고, 외롭고 힘든 사람에게는 따뜻한 아들․딸이 되어주고, 생활체육대회가 있으면 누구보다 유능한 체육행정가 역할을 하고 있다. 콘텐츠출처: 오픈애즈(http://www.openas.com) 사전 허가 없이 콘텐츠의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 국민생활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들이 하는 일 양성․관리기능의 일원화, 자격증 발급 종목 확대해야 생활체육지도자 제도는 여러 면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는 것도 현실이.. 더보기
생활체육지도자! 그들은 누구인가? 글 / 김혁출 (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생활체육 3요소. ‘체육시설, 프로그램, 지도자’를 두고 그렇게 부른다. 요즘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주민복지의 일환으로 시설을 다양하게 확충하고 있으며, 생활체육프로그램도 폭넓게 펼쳐져 있다. 때문에 시설이나 프로그램에 관한 요구는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반면 생활체육지도자에 대한 요구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 생활체육지도자들은 지역단위 곳곳에서 주민들과 직접 대면하면서 양질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지도한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콘텐츠출처: 오픈애즈(http://www.openas.com) 사전 허가 없이 콘텐츠의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생활체육지도자, 여가문화 트렌드 변화에 큰 역할 생활체육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도자는 일반 생활체육지.. 더보기
문밖을 나서면 스포츠를 즐기는 나라 만드는 해법 글 / 김혁출 (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노인-아직은 지원책 부족 문화체육관광부는 2003년부터 노인 체육을 지원하기 위해 게이트볼장 건립, 장수체육대학 운영, 노인정 등 사회복지시설에 체육 용품 지원 등을 추진하고, 각 시도와 시·군·구 생활체육회에 노인 전담 생활체육 지도자를 배치해 체육활동을 체계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2006년부터 시도별 어르신 생활체육대회를, 2007년부터는 전국 어르신 생활체육대회를 여는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노인 건강 증진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에는 지원책이 부족한 상황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평생 건강관리 체계에 따라 지역사회 노인 건강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정책을 내놓았으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한 식사 배달 사업, 노인 건강교육 프로그램 제공과 무료 건강진단 사.. 더보기
40대 후반보다 못한 청소년들의 체력수준 글 / 김혁출 (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청소년-학교 체육 파행으로 생활체육 기반 취약 청소년 교육은 뛰어난 지능, 고귀한 품성, 강인한 체력 중에서 어느 한 부분이 결여되면 원만한 사회생활을 영위하기 어렵다는 전제에서 출발해 지덕체(智德體)를 통해 이를 갖춘 건강한 사회 구성원을 기르는 과정이다. 이처럼 완전한 인격체를 만드는 데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이 바로 체(體)다. 체육과 스포츠는 학교와 가정, 사회에서 사람을 건강하게 만드는 가장 확실하고도 필수적인 요소다. 그런데도 청소년들의 체육과 스포츠 분야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혹자는 ‘총체적 위기’로 표현하기에 이르렀다. 청소년기에는 본능적으로 활발한 신체활동을 요구하고, 그러한 활동은 균형 있는 발육을 위해서 필수적이다. 스포츠생리학자 내시(N.. 더보기
폼~나게 즐길 수 있는 놀이문화란? 글 / 이병진 (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호모 루덴스 (Homo ludens)를 아시나요 인간의 학명(學名)에는 호모 사피엔스 (Homo sapiens, 생각하는 인간), 호모 폴리티쿠스 (Homo politicus, 정치적 인간), 호모 파베르 (Homo faber, 도구적 인간)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도 호모 루덴스 (Homo ludens)가 눈에 띈다. 유희적 인간이란 뜻의 이 학명은 네덜란드의 문화사학자 ‘J. 호이징가’가 도입한 개념으로서, 원초적으로 문화는 유희(遊戱)로부터 발달했다는 것이다. 사실 인류의 역사는 유희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희를 즐기기 위해 문화가 발달했고 심지어는 노동자체도 유희의 연장선상에 있었음을 전통사회의 민속놀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여.. 더보기
김연아 바람타고, 스케이팅 동호인 활동도 씽씽! 글 / 김혁출(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피겨 퀸’ 김연아 붐은 국내 생활체육 동호인 활동의 활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전국의 아이스링크는 ‘제2의 김연아’, ‘제2의 이규혁’을 꿈꾸는 어린 꿈나무들의 열기로 가득하다. 스케이팅 동호인들의 산실인 ‘국민생활체육전국스케이팅연합회’도 덩달아 바쁘다. 등록 동호인 수는 전국 150개 클럽 3만 5천명에 이른다. 김연아 선수도 13세 때인 2003년에 전국 스케이팅 동호인 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스케이팅은 겨울에만 한다? 과거엔 정답이었을지 모르지만 요즘엔 어색한 이야기다. 곳곳에 있는 실내스케이트장(전국에 40여개) 덕에 스케이팅은 4계절 스포츠가 됐다. 스케이팅 종목은 초‧중‧고등학교에서 특별활동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신체발달과 지구력 향상 등 청.. 더보기
돼지 오줌통 차던 시절, 그땐 그랬었지 글 / 이병진(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스포츠는 특별한 사람이나 하는 것으로 인식되던 시기가 있었다. 우리는 그저 텔레비전 보면서 박수나 치면 되는 줄 알았다. 우리 선수들이 이기면 신이 나서 다음날 하루 종일 기분 좋았고, 응원 보람도 없이 졌을 때는 마치 자기 자신이 진 것처럼 우울했다. 그런 시절이 있었다. 그 스포츠가 세월을 먹으면서 지금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왔다. 박치기 왕 김일, 세계챔피언 홍수환을 얘기하며 동네 잔칫날 돼지 잡으면 신나는 게 또 하나 있었다. 돼지 오줌통이 생기기 때문이다. 돼지 오줌통에 보릿대를 꽂아 바람을 넣고 실로 묶으면 근사한 축구공이 되었다. 그 시절에는 텔레비전도 귀했다. 동네에 한 두 집 정도 있을까. 빅 매치라도 열리는 날이면 마을 사람들은 그 귀.. 더보기
사람들은 왜 운동할까? 글 / 김혁출 (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요즘 웬만한 사람이면 자기만의 운동 하나쯤은 갖고 있다. 출퇴근하면서 걷기운동을 실천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스트레칭으로 신체리듬을 조절하는 사람도 있다. 매주 등산을 하면서 일상의 찌든 때를 씻어내는 동호인이며, 조기축구회나 건강달리기 동호회에 가입하여 윤택한 여가생활을 하는 사람도 많다. 동호회 하나에 만족하지 못해 두개 이상의 종목에 가입하여 활동하는 사람도 있다. 어떤 때에는 운동하지 않으면 대화에 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생활체육=건강’ 이라는 일차원적인 해석은 버려야 그럼 사람들은 왜 운동할까? 건강해지려고? 물론 운동을 하면 건강해지기 마련이다. 죽을 병에 걸린 사람도 운동 열심히 하면 낫는다고 하니, 그건 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