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운동이야말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최고의비법이라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한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다는 데 매력이 있고,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운동이라는 데 누가
감히 토를 달까. 실제 걷기운동은 그렇게 좋을까.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느냐”고 따지기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각종 자료들을 소개한다.
걷기로 암을 이긴다
하버드 의대 미셸 홈즈 교수팀은 유방암환자 3천명을 대상으로 18년간 생활습관을 추적해
분석한 결과, 일주일에 3시간에서 5시간을 걷는 유방암 환자가 전혀 운동을 하지 않거나 일주일에
1시간 미만으로 운동한 환자에 비해 사망 위험이 절반으로 줄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암 환자를 위한 걷기 프로그램 - 온코워킹 (onko walking)
onko + walking. 종양이라는 뜻의 그리스 어원을 가진 onko와 걷기의 walking이 합여진 말이다.
‘걷기로 종양을 다룬다’는 말 그대로, 암 환자의 신체 능력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걷기
프로그램으로 독일 칼스루에대학교 스포츠과학연구소와 시당국이 공동추진하고 있다.
걷기로 당뇨를 치료 한다
미국 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 에드워드 그레그 박사팀은 당뇨병환자가 1주일에 최소 2시간
이상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위험이 39%가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운동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말초조직의 감수성을 높여 인슐린 저항성에 대한 당
이용률을 증가시키며, 지질대사를 정상화하기 때문이다.
걷기, 혈관과 심장을 튼튼하게 한다
한국인의 10대 사망원인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심장병! 그 중에서도 관상
동맥질환은 예전에 비해 무려 10배나 증가했다. 관상동맥 질환이란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져
생기는 병으로 협심증과 심근경색으로 분류된다. 미국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걷는 습관 하나
만으로도 심장병의 위험을 50%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한다.
걷기로 심장병을 잡는다...스코틀랜드의 걷기열풍!
영국인의 가장 큰 사망원인은 심장병이다. 관상동맥성 심장질환(Coronary Heart Disease)으로
사망하는 영국인이 연간 11만명이 넘을 정도다. 그 비율은 스코틀랜드에서 최고를 나타낸다.
그러나 최근 영국과 스코틀랜드의 심장병 사망률은 매년 조금씩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영국심장재단과 국립보건원(National Health Service)은 스코틀랜드에만 천개 이상의 걷기클럽을
만들어 심장병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걷기로 비만을 극복한다
비만은 당뇨, 고혈압, 심장병, 관절염 등을 일으키는 최대 위험요소로, 살이 많이 찐 사람일수록
암에 걸릴 확률도 정상체중의 2배 이상 높다고 한다. 미국 듀크대학 연구팀은 120명을 대상으로
8개월 동안 걷기운동을 하게 한 결과, 하루 30분씩 걷기운동을 한 사람의 73%가 식사량을 조절
하지 않아도 살이 빠지거나 더 이상 찌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왜 걷는 것이 몸에 좋은가? 10가지 이유
▶호흡의 능률이 높아져서 산소 섭취량이 증가한다. |
첨언하건대, 자고로 걷자. 무조건 걷자. 걸을 수 있다면 하염없이 걷자. 매일 걸으면 더 좋다.
걸을 수 있는 자가 뛸 수 있다. 걷는다는 것은 직립보행의 인류에게 주어진 숙명이다. 그 숙명을
거부하고자 하는 자에 대한 중요한 경고 하나. “두 다리로 걷지 않으면 종국에는 네 다리로
걷게 될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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