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김명숙 (서울중흥초등학교 교사)
신체로 표현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학생들에게 놀이를 통해 쉽게
다가가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표현 활동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이것은 놀이를 통해 움직임 요소와 표현 요소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어
신체로 표현 하는 방법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표현의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1. 놀이로 익히는 표현 활동
가. 얼음 땡 놀이
1. 운동장이나 체육관을 자유스럽게 걷거나 달린다.
2. 교사가 ‘얼음’이라고 하면 훌라후프 안에 들어가 얼음이 된다.
3. 훌라후프 안에서 교사가 관절 목각 인형을 움직이며 이야기하는 동작을 한다.
- 나는 관절 목각 인형이예요.
- 주인님이 나의 두 팔을 흔들어요.
- 또 손목을 움직이고 목도 옆으로 흔들어요.
4. 관절 목각 인형을 움직이며 이야기하는 동작을 하며 신체 움직임 탐색을 할 수 있다.
5. 그 외 ‘얼음’ 이라고 외친 후 교사가 제시하는 여러 가지 움직임을 할 수 있다.
* 준비물: 관절 목각 인형, 훌라후프
* 훌라후프 안에서 비이동 움직임을 다양하게 표현하도록 교사가 여러 가지
이야기를 제시해 준다.
나. 소리를 표현해요.
1. 여러 가지 소리를 흉내낸다.
- 바람소리(휘이익 휘이익, 휘이익, 휘휘휘휘, 휘익 휘익 휘이이익)
-자동차 소리(부르릉, 부릉부릉 부릉, 끼이익 끽, 빵- 빵빵빵,
쌩----앵) -시계소리(똑딱똑딱똑딱, 또오옥 또오옥 딱, 똑똑똑똑 똑똑똑똑)
-도마질 소리(탁탁탁탁, 탁다다닥, 탁탁 타다닥 탁탁 타다닥)
2. 각 소리의 특징을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이때 소리도 내면서 표현한다.
* 준비물: 여러 가지 소리 자료
* 참고: 아름다운 소리 100선
http://www.metro.seoul.kr/kor2000/sori/main.html)
환경부가 1999년 아름다운 소리를 발굴하여 널리 알리기 위해 한국을 대표할 만한
소리를 선정한 것이다.
* 소리의 특징을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활동이다.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동작을 같이 따라 해 보게 한다.
다. 새 친구는 누구일까?
1. 일 열원을 만들어 두 명씩 마주본다.
2. 서로 교차하여 악수하기를 4회 하며 진행 방향으로 이동한다.
(오른손- 왼손 악수하기)
3. 악수하기 4회가 끝난 후 만난 친구와 무릎치고 오른손치기,
무릎치고 왼손 치기, 무릎치고 양손 치기 8호간을 한다.
4. 2번 동작 반복하기(오른손- 왼손 악수하기)
5. 다시 만난 새 친구와 갤로핑 스텝으로 원 밖으로 4호간 간 후
두 손 손뼉치기, 다시 원심으로 반복하기
6. 악수하며 이동하는 동작은 계속 반복하고 두 사람이 만났을 때는
새로운 동작을 만들어 해 본다.
* 준비물: 4/4 박자의 음악
* 새로운 친구와 동작을 만들어 가장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동작을 같이 따라
해 보게 한다.
라. 가위 바위 보! 오늘의 챔피온은 나!
1. 1명부터 시작하여 경쾌한 곡에 맞추어 리듬을 타며 춤추며 가까운 사람과
가위, 바위, 보를 한다. 가위 바위 보는 발로 하거나 전신 으로 가위 바위 보를 한다.
2. 진 사람은 이긴 사람의 뒤에 붙어서 흉내내고 춤춘다.
3. 선두 리더가 가위 바위, 보를 하여 진팀이 이긴팀에 뒤에 붙어 춤춘다.
4. 마지막까지 남은 리더를 들어 올려 오늘의 챔피온을 뽑는다.
* 준비물: 4/4 박자의 음악
* 가위 바위 보를 신체의 여러 부위를 이용하여 하기도 하며
리더가 되면 독창적으로 춤을 추도록 한다.
그 외에도 신체로 창문만들기, 그림자가 되어 움직이기, 고무줄로 모양 만들어 보기,
풍선, 천 등 주위의 도구를 활용하여 움직이기 등 여러 가지 움직임 표현
놀이를 할 수 있다. 이렇게 놀이로 접근하면 학생들에게 어색하지 않고 또 남여
구분 없이 자연스럽게 표현 활동에 다가갈 수 있다.
표현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놀이로 시작하는 표현 활동에 도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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