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둥지 기자단

성공리에 끝난 꿈나무들의 전국대회! 이제는 아시안게임이다!

 

 

 

 

글 / 엄윤진

 

 

[사진출처 - 전국소년체육대회 공식홈페이지]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 제 43회 전국소년체전이 5월24부터 27일까지 인천광역시에서 개최되었다. 올해 인천광역시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전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약 3개월 앞두고 열려 아시안게임 리허설 대회였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소년체전에서는 초등부 17종목·중등부 33종목 등 모두 33개 종목, 451개 세부종목의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대회신기록 35개, 대회타이기록 5개 등 모두 40개의 신기록이 수립됐고 수영·사이클·양궁에서 4관왕 5명, 육상·체조 등 6개 종목에서 3관왕 25명이 탄생했다.
 
   인천은 2010년부터 경기장 건설을 본격화해 2013년 국제규모의 시설들을 대부분 완공했다. 이후 2013 실내 무도 아시안게임, 제 94회 전국체육대회, 제 43회 전국소년체전을 통해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위한 시설 및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아시안게임이 약 3개월 남은 지금, 경기장 및 시설들은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고, 신설경기장은 어디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자리를 잡고 있을까? 인천아시안게임 신설경기장관리본부 박형수 본부장님을 만나 인천아시안게임과 신설경기장에 관한 전반적인 상황 등을 들어봤다.
  


Q.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전국소년체전이 열렸습니다. 아시안게임 최종 리허설 대회라고 할 수 있는데, 이번 전국소년체전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 인천은 올해 9월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대비해서 많은 경기장을 신설했고, 작년에는 대부분의 경기장이 오픈하여 제 94회 전국체육대회를 치렀습니다. 이제 아시안게임을 4개월 정도 앞둔 상태에서 전국소년체전은 아주 중요한 대회였습니다. 이번에 새로 열게 된 선학경기장을 비롯한 신설경기장에서도 경기를 진행하기 때문에 많은 청소년 선수들이 최고의 국제시설에서 경기를 하게 되는 영광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인천은 전국소년체전을 통해 시설 점검 차원에서 대회 준비를 하면서 미비한 사항은 수정해 나가며 이번 아시안게임을 대비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Q.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위해 새로 건설된 경기장이 많은데, 경기장과  어떤 종목이 치러지는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대표적인 신설경기장 8곳을 간단하게 그림과 함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경기장: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
-종목: 개·폐회식, 육상
-위치: 인천 서구 연희동 378 일원

-경기장: 문학박태환수영장
-종목: 수영
-위치: 인천 남구 문학경기장 內 

 

-경기장: 송림경기장
-종목: 배구
-위치: 인천 동구 송림동 11 일원 

-경기장: 열우물경기장
-종목: 테니스, 스쿼시
-위치: 인천 부평구 십정동 101 일원  

 

-경기장: 남동경기장
-종목: 럭비, 체조
-위치: 인천 남동구 수산동 409-1번지 

-경기장: 강화경기장
-종목: 태권도, 우슈, BMX
-위치: 인천 강화군 국화리 46-2번지 

 

-경기장: 선학경기장
-종목: 하키, 복싱, 핸드볼
-위치: 인천 연수구 선학동120-14번지 일원 

-경기장: 선학경기장
-종목: 하키, 복싱, 핸드볼
-위치: 인천 연수구 선학동120-14번지 일원 


Q. 신설 경기장 중에서 의미가 있는 경기장이 있나요?
 - 모든 시설이 국제 규격의 최신시설로 이루어져 있고, 몇 가지 의미가 있는 경기장은 문학박태환수영장과 남동 아시아드 럭비경기장, 선학하키경기장입니다. 문학박태환수영장은 유명한 박태환 선수의 이름을 딴 네이밍 마케팅을 한 경기장으로서, 최고의 경기장을 갖추고 있고, 남동럭비경기장과 선학하키경기장은 상대적으로 비인기 종목이기 때문에 최신식 시설을 갖춘 곳이 많지 않은데, 럭비인과 하키인들은 인천에서 대회를 하고, 좋은 시설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나 지역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국소년체전이 진행되고 있는 문학박태환수영장]

 

Q. 새롭게 건설된 경기장 이름을 공모전을 통하여 정하였는데요. 경기장 이름을 선정하는데 있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 위에서도 말했듯이, 문학박태환수영장 같은 경우에는 네이밍 마케팅을 위해 선정하였고, 각 지역별로 선학경기장, 남동경기장, 계양경기장, 강화경기장 등은 지역 편의를 위해 만든 시설이기 때문에 그 지역의 이름을 따서 주민들이 체육시설뿐만 아니라 즐기고 생활할 수 있는 하나의 체육공원 형태, 엘리트 체육이나 생활체육인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게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이름을 반영하여 선정하였습니다.
 
Q. 아시안게임 이후에 경기장 운영계획은 어떻게 됩니까?
 - 먼저, 시설을 2가지로 나누어서 봐야합니다. 하나는 체육전문시설, 또 하나는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시설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체육전문시설의 경우, 하키장이나 럭비장을 예로 들 수 있고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박태환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등은 선수들이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는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하여 수영도 하고, 공원에서 뛰어 놀 수 있게끔 시민들에게 많이 할애할 예정입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운영비의 적자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많이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스포츠 시설을 너무 돈으로만 판단하기 보다는 주민들을 위한 공공재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수지를 따지는 것보다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면서 이용가치를 높이는 데에 주안점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최근 인천에서 많은 대회(2013 인천 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 전국체전, 2014 인천아시안게임·장애인아시안게임, 전국소년체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인천 체육, 인천 지역에 시사하는 점이 클 것 같습니다.

 - 올해까지 예정되어 있는 모든 대회를 치르고 나면 아마도 인천은 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천지역에는 8개의 아시안게임 신설경기장이 들어서 있고, 그 외의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져 있습니다. 또한, 인천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은 공항과 항구를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에 외국 선수들이 들어와서 경기장까지 이동하는 데에 소요되는 시간이 30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국제규격의 시설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국제적 대회를 유치 할 수 있을 것이고, 이에 따른 숙박, 교통, 요식업 등 인천지역의 경제적 효과도 상당히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현재 경기장이나 시설측면에서 아시안게임은 어느 정도 준비되었나요?
 - 아시안게임에서 48개 경기장이 사용되는데 아직 완공이 안 된 경기장이 2곳이 있습니다. 옥련 국제사격장과 서운 사이클장 이 두 군데가 아직 개장을 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나머지 46개의 경기장은 아시안게임을 위한 준비가 다 됐습니다. 이 시설들을 아시아연맹이나 OCA 임원들이 와서 시설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미비된 사항이나 개선할 사항이 있으면 이를 받아들여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

 

Q. 신설경기장과 기존의 경기장은 많은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 기존에 경기장과 차별화된 점들이 있다면 무엇이 있습니까?
 - 첫째는 모든 체육관 시설 지하에 보조경기장을 마련해서 모든 선수들이 이 곳에서 워밍업을 하고, 실제 경기장에서는 경기만 할 수 있도록 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둘째는 아시안게임 이후 체육관에서 진행되는 문화예술 공연을 위해 의자가 45도로 꺾여서 편하게 관람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무대시설과 조명도 처음부터 설계를 해두었기 때문에 추후 별도의 추가비용 없이 문화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그런 시설로 갖추어져 있는 것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전망과 바라는 점, 목표가 있으시다면?
 - 개인적인 소망은 인천에서 열심히 대회 준비를 한 만큼, 좋은 시설에서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대회를 마쳤으면 좋겠고, 저도 한국 사람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좋은 성적을 거두어서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마지막 하고 싶은 말씀은.
 - 인천에서 아시안게임을 위해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하였습니다. 아시아인의 축제이자 국제대회인 만큼 체육인들은 무조건 꼭 한번 이상 오셔서 아시안게임을 관람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아시안게임은 체육인들만의 잔치가 아닌 국민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이자 대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 남녀노소 모두 경기장을 방문하여 신설경기장의 체육시설도 보고, 인천의 성장속도를 눈으로 직접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인천 전국소년체전은 우리나라 꿈나무 선수들이 국제규모의 시설에서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대회였다. 대한민국 체육 꿈나무들의 대회는 끝이 났고, 이제 아시안게임만이 남았다. 아시안게임을 위해 인천은 신설경기장에 많은 투자를 했고, 전국체전과 전국소년체전을 통해 점검을 해왔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은 9월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간 36개 종목의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10월4일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인천아시안게임이 전국소년체전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입어 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관심, 공정한 경기운영, 감동과 스토리가 있는 문화제전, 나눔·배려·감동·평화의 제전의 목표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

 

 

 

 

 

 

ⓒ스포츠둥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