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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둥지 기자단

팬들이 뿔났다.

 

 


                                                                                                               
                                                                                        글/양소연(아주대학교)


인터넷 세상에는 정말 많은 종류의 기사들이 올라온다
. 연예인들의 열애설 기사나 누군가의 결혼 소식 또는 전날 드라마의 이슈는 무엇이었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우리는 뉴스와 미디어를 접할수있다. 
하지만 그런 가십거리 중 스포츠팬들의 관심은 아마도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들에 관한 가십거리들 일 것이다언제나 페어플레이십에 의해 정정당당해야할 스포츠 선수들이 각종 스캔들과 폭력 사건에 연루된 가십거리들은 언제나 팬들에게 놀라움 그 자체이니 말이다.

많은 가십거리들이 있겠지만 그 중 화제가되었던 성 스캔들과 약물중독에 어떤 선수들이 연루 됐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가십거리 중 선수들의 명예가 가장 많이 실추되는 것은 아마도 성 스캔들일 것이다. 성 스캔들이 터지면 그들의 가정은 물론이고 이미지와 커리어를 동시에 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알고 있겠지만 세계의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성 스캔들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왼발의 마법사 라이언 긱스일 것이다. 이들은 유부남의 신분으로 많은 여성들과 불륜을 저질렀다.
한 두명이 아닌 정말 많은 여성들과의 추문으로 이들은 각종 타블로이드지와 인터넷에서 굴욕적인 공격을 당해야만 했다.

특히 긱스의 경우 자신의 남동생의 아내와의 불륜으로 인해 더욱더 큰 파장을 일으켰다. 타이거 우즈와 라이언 긱스 두 선수 모두 정신과 질환의 한 종류인 섹스 중독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스캔들이 밝혀진 이후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두 선수 모두 후회와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이미지를 회복하는 것에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타이거 우즈의 경우 유명 이온음료 브랜드인 게토레이가 우즈의 이름을 딴 게토레이 타이거 포커스를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스캔들로 인해 출시를 중단하게 되었다.

또한
스캔들 이후 많은 대회에 출전하긴 했지만 맘고생으로 인해 좋지 못한 성적을 가지게 되었다.
라이언 긱스는 불행인지 다행인지 사회적 이미지보다 자신에게 충성하는 선수를 선호하는 퍼거슨 감독의 성향(?)덕분에 경기에도 정기적으로 나가고 있고 공격 포인트 또한 올리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전에는 그저 평범한 아르헨티나의 선수였지만 당시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 그 유명한 신의 손 사건으로 인한 선제골과 중앙 센터 서클부터 시작해 6명의 상대 선수를 순식간에 바보로 만들고 성공시킨 두 번째 골은 그의 천재성과 악동기질을 보여주며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세리에 A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나폴리에서의 7시즌은 마라도나의 축구 인생에서 최고였다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준우승에 올려놓은 마라도나는 그 다음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재기를 노렸지만 대회 도중 터진 약물 스캔들로 인해 불명예스럽게 대표팀에서 쫓겨나게 된다. 하지만 마음을 다잡고 재활에 매진하며 복귀에 대한 깊은 열망을 보여줬던 마라도나는 그러나 2004년 다시 약물에 손을 대며 불어난 체중 때문에 심장발작으로 갑작스럽게 쓰러져 12일 동안 산소호흡기에 의존하는 생활을 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 외에도 취재진과의 불미스러운 일들로 구설수에 올랐던 마라도나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 맞춰 아르헨티나 국가 대표팀의 감독직을 맡으며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 재기를 하게 된다. 많은 이들의 마라도나의 행보에 대해 의문을 재기해왔지만 아르헨티나를 8강까지 올려놓으며 감독으로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것을 많은 이들에게 보여줬다.


 1999년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전체 지명에서 1위를 한 조시 해밀턴은 정말 말 그래도 혜성처럼 나타난 신인이었다. 193cm105kg의 우람한 체격에서 나오는 파워로 인해 헤밀턴은 타격천재라 불리우며 메이저리그에서 승승장구하는 모습이었다. 그렇게 성공가도를 달리던 중 2001년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헤밀턴은 갑작스런 슬럼프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알콜와 약물을 손에 대기 시작한다. 당시 소속팀이던 탬파베이 레이스에서도 조시 해밀턴을 포기한 상태에 이르렀고 결국 그는 2003년 이후로 3년 동안 한 경기도 나가지 못하는 굴욕을 맞봐야 했다.

구단과 팬들은 물론이고 가족에게 까지 버림을 받아야 했던 헤밀턴은 결국
8번의 재활시설과 4번의 자살시도를 하며 인생 밑바닥까지 내려가게되었지만 의지할 수 있었던 단 한사람은 그의 할머니였다.
할머니의 눈물에 자신의 잘못을 안 헤밀턴은 그 때부터 뼈를 깍는 고통을 느끼며 재활에 매진하게 된다. 결국 재활에 성공한 헤밀턴은 2011년도 메이저리그 타격왕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거의 죽을 뻔했던 자신을 살려준 할머니에게 감사하고 또한 가족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달라졌다고 한다.
또한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남기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이런 약물 중독은 선수 본인뿐만이 아니라 가족과 팬들 그리고 관련된 모든 이들을 너무나도 힘들게 만들고 또한 한번 손을 대면 재기하기가 너무도 힘들기 때문에 많은 체육인들이 약물을 근절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물론 이들도 선수이기 이전에 실수 할수 있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프로라면 항상 믿고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해 자신의 이름에 책임을 다 할수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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