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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효과

알츠하이머, 규칙적인 운동으로 예방할 수 있다 글/원준연 “나는 나를 잃어 버렸어요.” 최초의 알츠하이머 환자 아우구스테 데터(Auguste Deter)가 자신을 잃어버린 지 100년이 지난 현재 매 4초마다 한 사람이 머릿속의 지우개로 자신을 잃어가고 있다. 1분에 15명, 한 시간에는 900명이라는 엄청난 숫자의 사람들이 알츠하이머로 인해 기억을 잃고 있다. 2012년 4월 WHO(세계보건기구) 총재 마가렛 찬(Magaret Chan)은 알츠하이머의 위협이 쓰나미가 덮쳐오는 것처럼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알츠하이머는 세계가 현재 직면한 도전과제라고 명명했으며, 알츠하이머 퇴치를 ‘공중보건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실제로 알츠하이머의 위협은 급격하게 커지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4000만 명 이상의 알츠하이머 환자가 있으며 .. 더보기
운동화 신고 출․퇴근 할까요 글 / 이병진(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이 결국 이긴다’ 신묘년(辛卯年) 토끼해가 밝았다. 토끼는 순한 이미지가 있어 동요나 동화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친숙한 동물이다. 정말 올해는 토끼처럼 순박한 이야기들만 회자되었으면 좋겠다. 한편 토끼는 영리한 동물로도 묘사된다. 별주부전에선 적절한 속임수로 위험에서 벗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거북이와의 달리기 시합에서 진 것은 영원히 씻을 수 없는 토끼 가문의 치욕이다. 누구나 알다시피 토끼는 길고 힘 좋은 뒷다리를 지니고 있어 뜀박질 선수로 정평이 나있지 않은가. 특히 거북이와 경주를 한 코스는 오르막코스. 토끼는 내리막에는 젬병이지만 오르막에 날쌔기로 소문난 그야말로 주력종목이다. 물론 정상적으로 경기를 한다면 거북이가 토끼를 이긴다는 .. 더보기
운동은 ‘기다림의 미학’이다 글/ 이병진(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유난히도 무더운 여름, 결코 끝날 것 같지 않던 폭염도 가고 가을이 찾아왔다. 들녘에선 벼를 수확하는 농심이 부풀어 있다. 역시 새로운 만남은 오랜 기다림을 필요로 하는가 보다. 급하게 서둔다고 열매가 쉬이 맺을까. 겨울이 칼날 몸부림을 다한 연후에 봄을 낳듯이, 여름도 그 주체할 수 없는 열정을 다 소진한 연후에야 가을이 태어난다. 그것을 ‘기다림의 미학’이라고 한다. 자연이 가르쳐주는 ‘기다림’의 의미 여름의 상징인 매미의 수명은 7일에 불과하다. 매미는 그 일주일을 살기 위해 7년이라는 긴 세월을 땅 속에서 기다린다. 땅 속에서 기다리기는 대나무 죽순도 마찬가지다. 다른 나무들보다 2백배나 빨리 자라는 대나무이지만, 죽순이 올라오기까지는 몇 년이 소요된다... 더보기
즐겁게 하면 노동도 운동이 된다 글 / 이병진(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민족의 대명절 추석연휴를 시댁에서 보낸 며느리들은 그 후유증도 만만치 않다고 한다. 일명 ‘명절증후군’이다. 장시간의 귀성길, 가사노동 등 명절 때 받는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적 또는 신체적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명절증후군이 나타난 데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과도한 가사노동’이 큰 몫을 차지한다. 이왕 하는 가사일, 피할 수 없다면 즐기면서 해보자. 운동과 노동은 백지 한 장 차이 ‘운동과 노동의 차이’에 대한 트위테리안들의 답변이 재밌다. “2시간 이상 하면 그때부터 운동이 아니고 노동이다” “운동은 하면 할수록 즐겁고, 노동은 하면 할수록 피곤하다” “운동은 몸을 벌고, 노동은 돈을 번다”는 등 다양한 답변이 있다. 그런데.. 더보기
가벼운 중량으로 큰 근육을 만드는 운동 과학 : KAATSU Training 글/서동일 (미국 오클라호마대학교 박사후 연구원) 운동의 과학적 적용은 선수들에게 자신의 한계를 넘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일반인들에게는 운동효과를 증진시켜 건강한 삶을 유지하도록 한다. 필자가 소개하고자 하는 ‘KAATSU Training’도 과학적 운동방법의 하나로 선수 및 일반인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대학스포츠의학회(ACSM)에서는 근육과 근력의 발달을 위한 운동강도에 대해 보고서를 매년 발표하고 있는데, 저항성운동(Resistance Training)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은 ‘무거운 중량을 8~10회 이상 반복하면 근육이 커지며 근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무거운 중량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실시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험했을 것이다... 더보기
운동이 보약되려면 운동원리를 알아두세요 글 / 이병진 (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화초에 물주는 것과 운동하는 것의 차이 건강을 지키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다. 음식물 섭취를 통해서 생체조건을 활력 있게 만드는 방법이 있는가 하면, 보약 복용을 통해 왕성한 체력을 유지할 수도 있다.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바라 보는 삶의 태도도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조건을 충족했다고 하더라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의미 없는 일이다. 생활체육은 건강의 충분조건이 아니라 필요조건 이기 때문이다. 사실 생활체육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마치 흡연이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모두가 인식하고 있듯이. 문제는,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이 아는 것만큼 실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체육이 지니는 유용성에 대.. 더보기
나이가 들수록, 운동이 정말 필요한 이유 글 / 이왕록 (충남대학교 스포츠과학과 조교수) 우리 사회는 노년 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는 즉,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였다. 이러한 고령화 사회에서는 노년층에 있어서도 청장년층과 같은 경쟁적 운동경기에 참여하는 인구 또한 시간이 갈수록 점차적으로 증가될 것이다. 노년층에 있어서 심혈관 질환은 주요한 위험요인의 하나이다. 노인들은 공통적으로 만성 근골격계 질환을 가지고 있으며 그 밖에 골다공증, 관절염 및 건부상 등의 질환이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골다공증과 관절염은 규칙적인 운동을 통하여 향상될 수 있다. 몇몇 노화 연구에 따르면 30세 이후에는 생리적 기능이 매년 0.5%씩 감소된다고 한다. 산소섭취량, 피부세포, DNA 재생율, 뇌대사, 최대심박수, 근육수, 총골칼슘량 및 동맥의 직경 .. 더보기
운동효과를 원한다면 효율적인 방법에서 벗어나라? 글 / 이대택 (국민대학교 체육대학 교수) 모든 동물은 게으르다. 심지어 원칙적으로는 게으름이 이롭다. 이유는 간단하다. 어렵게 얻어서 먹은 것을 움직임으로 인해 소비해야하는 것을 피하자는 심산이다. 그러니 사자들이 하루 중 20시간 이상을 자는데 소비한다는 것이 이상할리 없다. 사람을 포함한 동물들이 움직이는 가장 큰 목적은 먹이(감)를 얻기 위함이다. 일단 먹을 것을 구하여 배불리 먹을 수 있다면 그 다음은 그 먹은 것이 소비되는 것을 최소화하는데 전력한다. 현대인들은 거꾸로 먹은 것을 소화시키고 그 섭취한 열량을 소비시키려 안간힘을 쓴다. 어찌 보면 하늘이 내려준 동물들의 고유적 권리를 거꾸로 진행시키는 것과도 다르지 않다. 너무 먹었으니 이를 소비하기 위해 다시 운동하는 것이다. 동물들 중에 자신.. 더보기
운동이 보약되려면 운동원리를 알아두세요 글 / 이병진(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화초에 물주는 것과 운동하는 것의 차이 건강을 지키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다. 음식물 섭취를 통해서 생체조건을 활력 있게 만드는 방법이 있는가 하면, 보약 복용을 통해 왕성한 체력을 유지할 수도 있다.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바로 보는 삶의 태도도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조건을 충족했다고 하더라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의미 없는 일이다. 생활체육은 건강의 충분조건이 아니라 필요조건이기 때문이다. 사실 생활체육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마치 흡연이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모두가 인식하고 있듯이. 문제는,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이 아는 것만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체육이 지니는 유용성에 대해서는.. 더보기
걷기가 달리기보다 다이어트에 좋은 이유-걷기운동 예찬론, 다섯 번째 글 / 이병진 (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짧은 운동은 소화력만 촉진 시킨다 걷기운동은 지극히 일상적인 운동이다. 실천하려면 아주 간단하지만 또 의외로 쉽지 않다고 한다. 모든 운동이 그렇듯 관건은 운동을 하려는 개인 의지에 달려 있다. 대충 10~20분 걷고 나서 모든 운동 다 끝낸 듯이 스스로 뿌듯해 할 수만도 없다. 짧은 운동은 소화력만 촉진시켜 오히려 비만의 지름길이 된다. 운동효과는 최소한의 운동강도와 지속시간이 있다. 그 때까지의 활동은 ‘운동’이 아니라 그저 ‘움직임’일뿐이다. 평생을 펜으로 글을 쓴 작가 팔뚝에 근육 생겼다는 이야기 들어본 적이 없다. 이발사 가위질 30년 해도 운동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렇다면 걷기운동 하루에 얼마나 해야 할까? 하루에 최소 만보는 걸어야 한다.. 더보기
과연 골프는 대중스포츠가 될 수 있을까? 글 / 남상우 (충남대학교 스포츠사회학 연구실장) 골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여러 가지가 있는데, 아쉽게도 그 대부분은 ‘부정적’인 것들이다. 정치, 비리, 금품수수, 환경오염처럼 말이다. 골프가 대중화되는데 방해요인으로 작용하는 이러한 이미지는 그렇지만, 비단 골프는 대중화될 수 없는 스포츠 중 하나라는 점을 역설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골프는 대중화 되어야 한다 우선, 골프에 대한 대중화를 지향하는 의견과 그에 반(反)하는 의견을 정리해보자. 먼저 골프의 대중화 옹호론자들의 주장이다. 그들은 그 이유를 국위선양과 운동의 효과, 경제적 효과 등 크게 세 가지의 차원에서 설명한다. 박세리나 김미현 선수처럼, 많은 한국선수가 국제 대회에 나가 우승을 해준 덕분에 우리나라의 국위가 많이 향상되었고, 때.. 더보기
야간운동이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이유 글 / 이병진(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생뚱맞은 짓을 하는 사람에게 ‘달밤에 체조한다’고 말을 한다. 요즘 그야말로 달밤에 체조하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저녁시간에 운동하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다. 실제로 학교운동장이나 공원, 하천둔치 등에서 걷거나 달리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직장인과 주부들이 많고 더러는 학생들도 눈에 띈다. 공원에서는 인라인스케이팅, 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다. 헬스클럽이나 스포츠센터에도 밤손님이 많아 오후 8시가 피크타임이라고 한다. 직장인들은, 새벽운동에 비해 느긋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고 술자리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야간운동이 좋다고 한다. 밤에 운동하면 뭐가 좋을까 야간운동은 다른 시간대보다 그 효과도 매우 높다고 한다. 미국 시카고대학의 연구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