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운동장

내년 100회 전국체전을 맞는 서울시, 경기장 시설 개보수가 시급하다 내년 100회 전국체전을 맞는 서울시, 경기장 시설 개보수가 시급하다 글/ 신용욱(서강대학교 교육대학원 체육교육) 전국체육대회가 내년으로 100회를 맞는다. 100년의 역사가 깃든 전국체육대회는 내년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시에서 개최된다. 서울시는 평양과 공동주최를 추진하는 등 뜻 깊은 대회인만큼 여러 가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 소속 선수들과 코치진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여러 경기장 시설과 여건이 노후하거나 미비하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시에는 선수들의 훈련과 경기를 할 수 있는 경기장이 한 곳도 없다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있다. (서울특별시 공식 사이트에 게재 된 청원/ 출처 : 서울특별시청 블로그) 청원 내용처럼 현재 서울시에는 목동과 잠실, 두 곳만이 유일한 .. 더보기
교사가 모르는 ‘감정적 협박’ 글/ 엄혁주(고려대학교 강사) 간혹 TV 드라마에서 나오는 연인 중 상대방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집착을 보이는 남자나 여자를 볼 수 있다. 집착을 보이는 이들은 상대방이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거나 보이지 않을 때 굉장히 두려워하기도 한다. 동시에 상대방은 그러한 요구를 죄책감이나 의무감으로 받아들여 마지못해 허락하는 경우가 있다. 시청자들은 “안 돼. 들어주면 안 되지.”, “아유 왜 이리 답답할까. 뻔히 알면서도 왜 허락하지.”라고 말하며 분통을 터트리거나 답답해한다. 하지만 이를 ‘협박의 심리학’ 관점에서 들여다보면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다음의 대화를 보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넌 내가 사랑하니까 유학 가지 말고 나랑 같이 있으면 좋겠어!” “나 사랑하잖아. 그럼 내 부탁.. 더보기
한 초등학교 운동장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글 / 임성철(원종고등학교 교사) 필자는 2011년 12월에 ‘체육수업은 아이들을 통제하는 수단이 아니다!’라는 글을 스포츠둥지에 기고하였다. 그 당시 많은 독자들이 필자의 글을 읽고 일부의 초등학교 교사들이 체육수업을 초등학생의 통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었다. 그 글에서 소개했던 초등학교 여교사의 이야기가 다시 생각난다. 아이들에게 제일 인기가 높은 수업이 체육입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초등학교 여교사가 제일 부담스러워하는 수업 역시 체육입니다. 그러다 보니 저도 체육수업으로 아이들을 휘어잡고 통제하는 일이 자주 있어요. 수업시간에 아이들이 떠들고 소란을 피울 때 ‘체육수업시간에 운동장에 나가지 않고 교실에서 자습한다.’라고 하면 아이들이 좀 조용해져요. (초등학교 여.. 더보기
여자고등학교의 운동장에서는 풀이 자라고 있다? : 여중, 여고에서 외면당하고 있는 체육수업의 현실 글/김윤환(고려대학교 체육교육과) 우리나라 여자고등학교에서 체육수업이 외면되고 있는 모습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필자가 오며가며 지나치는 여중, 여고의 운동장에는 풀이 자라있기 일쑤이며 심지어는 변변한 농구골대 하나 없는 곳도 더러 있다. 이는 운동장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이 활성화되지 않는다는 점은 당연하거니와 전반적인 체육수업의 부재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여학생들이 야외수업을 기피하고, 남학생에 비해 체육활동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 소극적이고 기피하는 성향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똑같은 여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이나 일본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어떻게 체육이 하나의 교과 이상으로 활성화되었는지, 우리나라 여고생들이 왜 체육을 외면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첫 째,.. 더보기
성장기 아동에게 더욱 필요한 신체활동! 글/박성태(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 요즘 초등학생들을 보면 무척 안쓰럽다. 한창 뛰어 놀 시기에 운동장이 아닌 학원 책상 앞에 앉아 있어야 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니 말이다. 아이들 건강은 좋은 음식과 종합영양제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지, 요즘 부모들은 아이의 신체활동에는 관심이 없는 듯하다.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진정 무엇이 필요한 지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야 하겠다. 성장기 아동의 건강을 위해 활발한 신체활동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고, 신체활동이 주는 이득은 매우 다양하지만, 무엇보다 이 시기의 활발한 신체활동은 건강한 신체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다. 규칙적이고 활동적인 신체활동은 골격에 중력이 작용하는 힘을 가함으로써 성장판을 자극하게 된다. 또한 신체활동은 근육을 비롯한 인체 각 기관.. 더보기
학교 내(內) 공간을 활용한 체육수업 글/박재정 (경남 양산초등학교 교사) 모든 학교에 체육관/강당이 있다면 좋겠지만 우리나라 초등학교의 체육관 설치 비율은 30%를 넘지 못하고 있다. 구비된 체육관 또한 전교생이 모든 체육수업시간에 활용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아직도 대부분의 체육수업을 운동장에서 해야 한다. 하지만 비가 오거나 햇볕이 강한 날은 체육수업을 운동장에서 하기란 쉽지 않으며, 의욕적으로 운동장에서 체육수업을 운영하려는 교사들은 학생들의 건강을 가볍게 보았다는 학부모들의 질책(?)을 감수해야만 할 것이다. 근래에는 특히, 계절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황사로 인해 자주 야외활동이 제한되다 보니 학생들의 체육수업 기회가 줄어들고, 수업을 해야 하는 교사들 입장에서도 더 힘들어지고 있다. 이에 더해 오존주의보에 높은 자외선 지.. 더보기
저는 잘 가르치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글 / 천항욱 (배명고등학교 교사) 나는 매일 가르친다. 매시간 마다 학생들에게 활동을 하게 한다. 그리고 그 활동들을 통해 배우기를 희망한다. 내가 가르치고자 했던 것들이 몸 속에 남아 그들의 행동이 변화되기를 바란다. 나는 학생들의 행동이 변화하기를 희망한다. 어떤 행동은 변화가 되고 어떤 행동은 강화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모든 학생이 다 획일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지양한다. 그들이 지금의 상태보다 나아지기만을 바란다. 나의 희망과는 다르게 어떤 학생들은 전혀 변화하지 않는다. 일부는 엉뚱한 방향으로 변화한다. 내가 잘못 가르친 것일까? 그런데 또 일부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한다. 어떤 학생은 변화하고, 어떤 학생은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어떤 학생은 변화하지 않는 것일까? 콘텐츠출처.. 더보기
수업환경의 변화가 즐거운 체육수업을 만든다 글 / 고문수 (인천용일초등학교 교사) ‘학생들에게 즐거운 체육수업을 만든다.’라고 할 때, 우선 무엇을 생각해야 할까? 다양한 측면의 이야기가 나올 수 있지만, 본고는 수업환경을 생각하는 교사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었다. 교사는 다양한 암묵적 지식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암묵적 지식은 학습대상에 따라 다양한 실천적 지식으로 전환될 때, 학습자의 참여를 유도하게 된다. 만약, 암묵적 지식이 실천적 지식 으로 전환되지 못한다면, 실질적으로 학생들에게 동기를 제공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각 활동들이 교사가 알고 있는 암묵지로 구성되었을 뿐, 학생들의 발달단계에 맞는 실천지로서 제구실을 못하고 구체적인 단서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각 활동의 내용은 바람직하나, 절차상에서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더보기
학교에서 자전거를 배우며 체력을 기르자 !!! 글 / 박상봉 (서울개일초등학교 교사) ◎ 학교 운동장에서 자전거를 배우자! 자동차의 매연으로 인한 공해유발, 교통 체증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요즈음 자전거를 이용한 출․퇴근을 권장하며, 자전거 하이킹을 통해 건강 및 여가생활을 누리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초등학교에서도 2009년부터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전거 교육을 실시하여 환경을 생각하고 올바른 자전거 타기 문화를 형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자전거 탈 곳이 마땅치 않아 어린 시절 자전거를 배우지 못한 학생들은 처음 타보는 두 발 자전거를 매우 신기해하며, 자전거 교육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배우는 자전거는 학교자체에서 보관․사용하여 개인 자전거가 없이도 상시적으로 교육이 가능하며, 10~20.. 더보기
우리 아이들에게 전통놀이마당과 함께 시작하는 상쾌한 아침을~ 글 / 박상봉 (서울개일초등학교) 하루의 일과가 시작되는 아침! 학교의 일상적인 아침은 교실에서 독서, 한자쓰기 등 아침자습으로 학생들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마음껏 뛰어 놀고 싶어도 그렇지 못하고, 학교가 끝나면 곧장 학원으로 달려가는 것이 현실인 우리 어린이들이 하루를 시작하는 첫 시간부터 아침자습에 매달리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지 않은가? 어떻게 하면 우리 어린이들이 학교생활을 즐겁게 시작할 수 있을까? ‘학교에 빨리 가는 것’이 우리 어린이들의 될 수는 없을까? 자! 좋은 방법을 한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아침을 운동장에서 시작하도록 하자! 운동장에서 전통놀이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도록 하는 것이다. 학교에 등교하면 먼저, 운동장에서 학급 별, 또는 모둠별로 희망하는 놀이마당에 참여고, 이 후 교실에.. 더보기
운동장 체육시설물을 이용한 10분 체력운동을 해보자 글 / 박상봉 (서울개일초등학교) 체육시설물을 이용한 체력 운동하기 운동장 체육시설물은 학생들에게 매우 좋은 체력운동 도구이다. 그러나 체육시설물을 이용한 운동은 근력운동이 주를 이루고 있어 학생들이 어려워하거나 쉽게 지루해 할 수 있어, 즐겁게 참여하도록 게임을 통한 지도 방식이 권장된다. 특히, 체육시간 등을 통하여 게임을 응용한 형태의 지도는 아침, 점심시간 등을 이용한 학생들의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체력운동 참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늑목을 이용한 운동 ▶ 늑목 위에 매달려 흔들기 - 늑목의 상단부에 매달려 좌우 흔들기를 하는 운동이다. 초등학생들에게 쉽지 않은 운동이지만 5~6명이 함께 하면 서로 경쟁을 하게 되어 매달려 버티는 시간이 증가되기도 한다. 팔의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 늑목 .. 더보기
학교 운동장 체육시설 이용에 관심을 갖자 글 / 박상봉 (서울개일초등학교) ◎ 학교 운동장 체육시설물 이용에 관심이 필요하다. 학교체육시설물은 체육교육과정의 효율적 운영 및 학생들이 자율적인 이용을 통해 건강과 체력증진을 도모하도록 학교 급별로 설치 운영하게 되어있으나, 많은 초등학생들이 운동장에 있는 체육시설물의 사용방법을 채 익히지도 못한 채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있는 실정이다. 체육시설물을 이용해 놀이를 하는 학생들의 경우도 교사보다는 오히려 상급생 또는 또래 친구들로부터 놀이방법을 전수받고 있다. 물론 매우 자연스럽고 바람직한 방법 일수도 있으나, 체육시설 이용에 있어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것을 볼 때, 교사의 임장지도아래 시설물 안전교육으로부터 첫 단추가 바르게 채워져야 하지 않을까? ◎ 운동장에는 어떠한 체육시설물이 있는.. 더보기
운동장에서도 즐길 수 있는, 골프 라운드 글 / 강경탁 (잠신중학교 교사) 한국의 여자 골퍼들은 LPGA에서 가장 위협적인 우승 후보 군단이다. 정말 많은 골프선수들이 국내외에서 좋은 기량을 선보이며 국위선양 및 종목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게다가 급속도로 많이 생긴 실내․외 골프연습장과 스크린 골프장도 골프를 더 쉽게 즐길 수 있는데 한 몫을 단단히 한다. 하지만 급속한 대중화 뒤에 에티켓 실종이라는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골프는 단순히 공을 멀리치는 것이 아니라, 규칙과 에티켓을 바탕으로 라운드를 하면서 다양한 영역(롱게임, 숏게임, 퍼팅게임, 매니지먼트게임, 멘탈게임)을 즐기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라운드 경험이 쉽지 않은 우리나라 실정에 대부분 연습장에서는 스윙메커니즘 위주의 레슨이 될 수 밖에 없게 된다. 그러다 보니 룰과 에.. 더보기
동대문운동장, 콜로세움처럼 역사적 보존가치가 있을까? 글 / 손 환 (중앙대학교 교수) 동대문 운동장! 축구와 야구 등 스포츠를 좋아하는 한국인치고 동대문 운동장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애교심과 애향심의 발로, 나아가 애국심을 불타오르게 했던 곳, 그곳이 바로 동대문 운동장이다. 그런데 한국근대스포츠의 메카로서 한국인과 희로애락을 함께해온 동대문 운동장이 2008년 83세의 나이를 먹고 역사 속으로 그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이러한 동대문 운동장을 탄생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 일생을 통해 과연 한국근대체육사에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또한 유럽의 콜로세움처럼 역사적 보존가치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1. 동대문 운동장의 건설 동대문 운동장은 우리의 뼈아픈 역사와 함께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때는 바야흐로 일제강점기인 1925년 일본의 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