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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악마

미국 LA 코리아 타운에서 본 월드컵 축구 미국 LA 코리아 타운에서 본 월드컵 축구 글 / 김신범(연세대학교 스포츠응용산업학과) 2002년 한일 월드컵은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축구라는 로망을 가슴깊이 새겨주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던 월드컵일뿐 아니라 4강 신화라는 전무한 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폴란드,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을 차례로 격파하며 국민들에게 기쁨을 가득 선사했다. 국민들은 거리에서 열정적으로 응원했고, 선수들은 그 힘을 받아 국민들에게 결과로 보답했다. 이후 2006년 독일 월드컵, 2010년 남아공 월드컵,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이르기까지 우리 국민들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게 많은 기대를 걸어 왔다. 축구를 비롯한 국가대표급 엘리트 스포츠에 국민들은 환호한다. 평소에 스포츠를 잘 관람하지 않는 사람들도 월드컵.. 더보기
축구 전용 경기장이 필요한 이유 축구 전용 경기장이 필요한 이유 글 / 정재협 (부산대학교 스포츠과학과) 전 세계 축구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할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다. 각종 언론매체에서는 월드컵과 관련된 콘텐츠를 만들어 월드컵 분위기를 가열시키고 있다. 세계적인 스포츠 대회가 열릴 때는 그와 관련된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이 나오기 마련인데, 축구경기장에 관해서 얘기해보고자 한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유치를 통해 많은 월드컵 경기장이 건설되었다. 수많은 붉은악마가 관중석을 가득 채워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한 것은 세계를 놀라게 할 만큼 엄청났었다. 월드컵이 끝난 후, 그 열기가 K리그로 옮겨갔으며, 평균 관중 1만4651명을 달성해 프로축구 출범원년이었던 1983년의 2만974명에 이어 역대 최다 관중 .. 더보기
콘서트 방불케 한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정식 콘서트 방불케 한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정식 글 / 조해성 (국민대학교 사법학) 지난 1일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신태용(47)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이하 보스니아)와 평가전 겸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4만 2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41,254명의 관중이 들어차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관중속에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응원단인 붉은악마 1,500여명 또한 함께 했다. 영상 30도를 웃도는 뜨거운 햇살에도 불구하고, 경기 시작 5시간 전인 오후 3시부터 전주역에는 붉은색 유니폼과 응원티를 입고 타지역에서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온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전주월드컵 경기장에는 국가대표팀을 응원.. 더보기
다시 깨어난 잠실운동장 - 13년 만의 관중석과 기자석의 풍경 글 / 배정호 (스포츠둥지 기자) 2013년 7월28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동 아시안컵 한· 일전. 이날 경기는 축구팬들을 대단히 설레게 했다. 13년 정확히 4810일 만에 잠실서 가진 한· 일전 A매치 개최, 그리고 43,000명의 관중 입장.. 서울 월드컵 경기장 건설로 인하여 그 동안 열리지 않았던 잠실운동장은 정몽규 축구협회장 취임과 더불어 강한 의지로 인하여 다시 한 번 재조명 됐다. 긴 잠에서 깨어난 잠실종합 운동장의 현장 분위기를 관중석과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 했다. 한국과 일본의 경기장면 ⓒjtbc 관중석 - 추억 그리고 향수에 빠지다. 한일전이 열린 일요일은 한국프로야구 두산과 LG의 잠실라이벌 전이 있는 날이다. 2시간 전부터 잠실 운동장 근처는 야구 유니폼과, 축구 유니폼이 뚜.. 더보기
월드컵의 경영학 글 / 김상유 (명지대 교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 무적함대 스페인의 우승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번 월드컵은 우리에게는 원정 첫 16강이라는 영애를 주었으며, 2002년 한․일 월드컵 못지않은 거리응원으로 한 여름에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또한 심판진의 잦은 오심, 영국과 프랑스의 예선탈락, 그리스의 잔디남(카추라니스), SBS의 독점중계 등 많은 이야기 거리를 남겼다. 아무튼 우리에게 약 한 달간의 즐거움을 선사한 월드컵은 2014년 브라질에서 다시 만나길 기약하며 마무리 되었다. 콘텐츠출처: 오픈애즈(http://www.openas.com) 사전 허가 없이 콘텐츠의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월드컵의 경제학 월드컵은 올림픽과 함께 세계 양대 스포츠 이벤트로 손꼽힌다. 특히 월드.. 더보기
아르헨티나가 만들어 준 기회, 세계 표준을 꿈꾸다 글 : 윤영길 (한국체육대학교 사회체육학부 교수) 그리스전은 전국을 흥분시켰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또 한 번의 도약을 아르헨티나 전에서 꿈꾸고 있다. 분명 그리스 전은 이전 월드컵 경기와는 완전히 다른 축구였다. 그도 그럴 것이 2010 대한민국 팀은 이전 팀과는 확연하게 구분되는 변이가 일어난 팀이다. 아르헨티나전은 우리의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그리스전의 여세라면 장밋빛 꿈을 꾸어볼 수도 있겠다. 브라질이 북한에 고전한 것처럼 아르헨티나를 다뤄볼 또 새로운 기회가 생겼다. 정대세의 눈물을 보았다. 이 눈물의 의미를 우리는 어렴풋하게나마 알고 있다. 콘텐츠출처: 오픈애즈(http://www.openas.com) 사전 허가 없이 콘텐츠의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뚫린 방패 그리스 7분, 그리스전 전반.. 더보기
2010 월드컵, 대~한민국 변태(變態, metamorphosis)하라 글 / 윤영길(한국체육대학교 사회체육학부 교수) 그렇게 기다리던 4년이 또 여지없이 이렇게 오고야 말았다. 4년 전 지단의 박치기로 그렇게 허무하게 끝내버리더니 모두를 기다리게 하고 다시 남아공에 모여들었다. 4년 전 그 선수들도 있고 젊고 새로운 선수도 있다. 메시나 호날두, 파브레가스처럼 풋내기로 겨우 2006 월드컵팀에 합류해있던 선수들이 그 4년 동안 변태(變態, metamorphosis)를 거쳐 세계 축구의 중심선수가 되어 있다. 짧아 보이는 4년은 이렇게 많은 변화를 세계 축구계에 남겨놓았다. 우리의 이청용과 기성용, 이승렬이 변태한 것처럼...... 대~한민국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사진출처: 한국축구협회 만들어진 팀 1986년 박창선의 골로 시작해 2006년 원정 첫승, 그렇게 대~한민.. 더보기
2010년 남아공월드컵, 고지적응이 승리의 열쇠다 글 / 전태원 (서울대 체육교육과 교수) 축구팬들은 지금도 1983년 세계청소년축구대회 4강 신화를 떠올리곤 한다.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 이전 국제대회 최고의 성과이고 ‘붉은 악마’라는 별칭이 붙은 대회이기 때문이다. 국가대표팀은 고지대인 멕시코에서의 적응을 위해 산소마스크를 착용한 체력훈련으로 준비했다고 한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은 경기장 9곳 중 6곳이 고지대에 위치하여 고지 적응이 승리의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일본은 저 산소 탱크를 선수들에게 지급하여 하루 한 시간씩 호흡을 통해 적응력을 높이고자 하고 있으며, 잉글랜드는 선수 개개인의 집에 산소텐트를 설치하여 가장 고도가 높은 요하네스버그(해발1724m) 수준까지 도달하도록 시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방안을 수립중이다.. 더보기
대-한민국! 그런데 광장이 왜 이래? 글 / 박보현 (한국체육대학교 박사후 과정) 연이어 광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작년 12월 19일은 서울광장 사용 조례를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꾸기 위한 주민발의 청구인 서명 시한이었는데, 집계 결과, 유효청구인수인 8만 968명을 훌쩍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시의 서울광장 운영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을 드러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2002월드컵 거리응원을 훌륭히 소화해냈던 바로 그곳이다. 2009년 조성된 광화문광장도 소란스럽긴 마찬가지다. 12월 12~13일에 열렸던 ‘FIS 스노우보드 빅에어 월드컵’ 때문인데, 광화문의 역사성을 무시한 대회 유치, 현 서울시장의 재선 홍보용 행사라는 논란이 크게 일었다. 조성 당시부터 광장이라기보다는 ‘고립된 섬’이라고 비난을 받았던 광화문광장 역시 20.. 더보기
붉은 악마가 한국 사회를 좌·우로 갈랐다고 ??? 글 / 박보현 (한국체육대학교 박사후 과정) 올림픽이나 월드컵과 같은 스포츠메가이벤트가 대외적으로 표방하는 슬로건은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다. 그러나 스포츠메가이벤트는 불행히도 국가대항전이라는 속성상 세계평화보다는 국민들로 하여금 자국 팀의 승리에 더욱 더 목마르게 만든다. 이러한 목마름은 국민들을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묘한 힘을 발휘해 국민통합의 대업을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된다. 이는 2002년 한일월드컵의 기억을 떠올린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 대회기간 동안 보여준 붉은악마의 카드섹션, 그리고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 거리응원의 풍경은 우리 국민 스스로를 놀라게 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부터 찬사를 받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세계 각국으로부터.. 더보기
축구에 담겨진 세상은? 전쟁인가! 평화인가! 글 / 유호근 (한국외대글로벌정치연구소 연구위원) 축구는 세계인이 즐기는 스포츠이다.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등을 망라한 전 포괄적인 국제 기구라 할 수 있는 국제연합(UN)보다도 가맹국수가 더 많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회원국수를 보면, 축구의 영향력을 가히 짐작해볼 수 있다. 한국에서의 축구도 오랜 역사적 연원이 있다. 삼국시대(BC 57 - AD 935)에 볏짚으로 만든 공으로 야외에서 차고 놀았다고 전해진다. 이후 1882년 한국에서 현대 축구에 대한 첫 번째 기록이 있다. 제물포(현재 인천)에 입항하기 위하여 허가를 기다리던 영국의 플라잉 피시(HMS Flying Fish)호 선원들이 연안부두에서 축구를 하였고, 한국인들이 호기심에 찬 눈으로 지켜봤다는 역사적 자료가 남아 있다. 100여년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