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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TV 스포츠 중계가 좋아’ ‘TV 스포츠 중계가 좋아’ 절은이들보다 TV로 스포츠를 더 즐기는 미국 베이비부머 글/ 김학수(한국체육대학교) (야구경기 / 출처 : 야후스포츠) 머리 희끗한 미국 베이지 부머들이 젊은 층에 비해 TV중계로 프로야구 등 대부분의 스포츠를 관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즘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류현진의 LA다저스 경기장에는 연고팀의 우승을 간절히 바라는 50~60대의 베이비 부머들로 넘쳐난다. MLB서 베이비 부머들이 경기장을 찾아 관전하는 장면은 낯익은 모습이다. 청바지에 야구 모자를 쓰고 선글라스를 걸친 머리 희끗한 남성들이 좋아하는 구단이나 스타플레이어들의 경기를 흥미있게 지켜보는 모습을 TV 중계를 통해 자주 볼 수 있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미국 베이비 부머들을 비단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더보기
2017, 26th US OPEN TAEKWONDO CHAMPIONSHIPS, 2부 글 / 조아라 (국민체육진흥공단 국제스포츠인재양성 해외연수생) 안녕하세요! 2017 US Open의 2부 기사를 이어가게 된 국민체육진흥공단 GLSP(Global Sports Leadership Program) 9기 해외 연수생 조아라입니다. 1부의 내용은 대회 소개 및 경기장 입장까지의 과정이었고, 지금부터는 경기 결과 및 경기장 내부 및 외부에 대한 설명으로 기사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1부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이번 2017 US OPEN은 겨루기와 품새 모두 세계태권도연맹이 승인한 올림픽 출전 랭킹점수가 부여되는 G2 대회로 높은 수준의 경기이며, 최근 개정된 겨루기 경기규칙과 선수 본인이 창작한 품새를 음악에 맞추어 겨루는 종목인 프리스타일 품새 종목이 추가된 대회로써, 주의 깊게 봐야.. 더보기
보호장비가 거친 플레이를 유발한다? 미국 여자 라크로스경기 헬멧착용 논란 글: 최원일 (테네시대학교, 차세대 스포츠외교인재 양성 사업 지원자) 우리에게 다소 생소하지만 다른 스포츠만큼 박진감 넘치고 열정적인 '라크로스(Lacrosse)'라는 스포츠가 있다. 라크로스. 아마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대부분 들어보지 못했거나 낯설게 느껴질 것이다. 그만큼 아직 우리나라에서 익숙한 종목은 아니지만, 북미, 호주, 영국 등에서는 대중적인 스포츠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한국라크로스협회가 설립되어 라크로스가 보급되어 발전 중에 있다. 원래 라크로스는 캐나다 원주민들이 즐겨하던 것이며, 지금의 라크로스는 이것을 19세기에 개량한 것이다. 축구장크기의 경기장에서 그물이 달린 스틱을 이용하여 공을 던지고, 채에 쳐져있는 그물로 받아서 다시 패스해나가고, 상대편 골대에 공을 넣어 골을 만들어 나가.. 더보기
비접촉성 십자 인대 파열 (Non-Contact ACL Rupture)은 남성보다 여성이 많다? 글 / 홍현 (UNO 대학원생) 미국 현장에서 Athletic Training 학생으로 일을 하다 보면 흔히 경험하게 되는 부상 중 하나가 ‘전방 십자인대(Anterior Cruciate Ligament(ACL)) 파열’이다. “American Board of Orthopedic Surgeons” 따르면 미국 내 6번째로 ACL수술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매년 15~25세의 젊은 층에서 빈번히 발생한다. 흥미로운 점은 여성이 남성보다 4배에서 6배 정도 더 발생하며, 그 중 70% 가 비접촉성(Non-Contact)부상이다. 이러한 부상을 알기 위해서 본질적(Intrinsic) 요소 들을 설명하고자 한다. 첫째, 해부학(Anatomy)적 요소 ACL은 일반적으로 하나의 인대로 이루어졌다 생각을 하지만.. 더보기
코치는 한국 스포츠 꿈나무들의 가장 중요한 양분이다 글 / 손베로니카 (미시건 주립대 박사과정) 한 국가의 유소년 스포츠의 수준은 그 국가의 스포츠 미래를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이며 유소년 인재의 발견과 육성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미래 스포츠의 발전과 직결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신체적, 정신적, 그리고 사회적으로 건강한 체육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유소년 체육과 관련된 성인(코치, 부모, 그리고 단체 지도자)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멘토, 카운셀러, 그리고 소셜라이져 (socializer: 사회화 형성에 영향을 끼치는 사람)로서, 코치의 역할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올바른 코칭 행동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한국의 유소년 스포츠 코치들.. 더보기
한국, FIFA월드컵 유치전선 이상기류? 글 /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2018년 및 2022년 FIFA월드컵 축구대회 개최국을 선정하는 유치판도가 서서히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당초 9개국(공동개최 2개조포함)이 혼전양상을 띠우고 한국을 제외한 대부분 유치신청 국들이 2018년 및 2022년 양 대회 모두에 양동작전을 펼쳐온 바 있다. 그러나 FIFA내의 기류가 2018년은 유럽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 속에서 비 유럽 유치 국들은 2018년은 유럽에 양보하고 2022년을 놓고 격돌하는 양상으로 교통정리 되고 있다. 호주가 최근 2018년 대회 유치신청을 철회하면서 2022년 대회 유치로 선회하였다. 특이한 사실은 이러한 호주의 2018년 월드컵 유치 철회의사를 FIFA와 호주 축구연맹이 공동성명형식으로 발표한 것이다. 공동성명서에 .. 더보기
20대 남성의 체력관리 중요성과 군의 역할 글 / 우재홍 (해군사관학교 교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시피 운동생리학 연구는 1927년 데이비드 브루스 딜 박사가 하버드대학의 피로 연구소의 소장이 되면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는 미 육군 화학부대에서도 연구하였고, 특히, 2차 대전 중에는 미 정부의 지원 하에 일반인 뿐 아니라 육, 해, 공군의 군인들을 위해서 많은 연구를 하기도 하였다. 제 1,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언제 전운에 휩싸일지 모르는 국제 정세에서 각국은 강한 군대를 보유 하기 위해서 모든 물자를 우선적으로 투입하였기 때문에 군대만큼 의식주가 보장되는 집단이 드물었고, 그에 따라 우수한 인재들의 지원이 많았다. 군에서는 우수한 인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차원에서 정부의 지원 하에 군인과 관련한 연구도 많이 지원하였으며,.. 더보기
미국 정부의 신체활동 가이드라인을 알아보자 글 / 이덕철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대학 박사후과정) 주변 사람들이 “운동하면 건강에 좋은가요?”라고 물으면 대부분 사람들이 “예”라고 답할 것이다. 하지만 “그럼, 무슨 운동을 얼마나 해야 건강에 좋은가요?”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런 이유는 무엇보다 모든 사람이 동의할 수 있는 건강증진을 위한 국가 차원의 운동 및 신체활동 가이드라인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미국 정부(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는 2008년 철저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국가 차원의 건강증진을 위한 신체활동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관련 정책 입안자, 보건 전문가, 의료인, 국민 들을 대상으로 배포하였다. 이 신체활동 가이드라인은 어린이 및 청소년, 성인, .. 더보기
이건희의 힘과 한국스포츠외교력 (I) 글 /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드디어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제공) 빙상, 설상에 이어 IOC호텔 로비 등지에서도 또 다른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졌다. 대회 개회식 직전에 열린 IOC총회에서는 2014년 제2회 유스올림픽(Youth Olympic Games)개최도시결정을 위한 투표에서 중국의 난징이 폴란드의 포즈난을 47:42로 누르고 2010년 제1회 원년 유스올림픽 개최도시 싱가포르(모스크바 격침)에 이어 유럽도시들을 연속 물리치고 아시아의 스포츠외교력을 과시하였다. 금번 IOC총회에서는 2013년 IOC총회 개최도시 선정 투표도 있었다. 2013년 IOC총회는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도시 선정과 차기 IOC위원장 선출 등 중요한 의사.. 더보기
밴쿠버 금메달 뒤풀이는, 샴페인과 담배? 글 /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녀 아이스하키 금메달모두가 홈팀인 캐나다에 돌아갔다. 올림픽아이스하키경기장 관중석에는 “아이스하키는 캐나다의 국기”(Hockey is Canada’s Game.)이란 현수막도 선명하였다. 라이벌인 미국 팀을 2:0으로 누르고 홈에서 승리감에 도취되었던 캐나다 여자 아이스하키 팀 선수들은 금메달 자축연(gold medal celebration)을 너무 과하게 벌였나 보다. 2:0 승리의 견인차였던 18세의 Marie-Philip Poulin선수(2골 기록)는 알코올과 담배소비가 허용되는 19세에 한 달이 모자랐다. 특히 미성년자 음주가 가십거리가 된 것 같다. 그녀는 맥주 한 캔을 들고 아이스하키 경기가 벌어졌던 빙판으로 나와 동료선수들과 함께 술(.. 더보기
미국-중국간 핑퐁외교와 남아공 월드컵 글 /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스포츠 교류협력은 적대관계에 있는 진영간의 화해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유력한 분야로 일컬어져 왔다. 남북한이 사상 최초로 동반 진출에 성공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더욱 큰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는 까닭이다. 월드컵 동반 진출의 의미와 이 속에 잉태되어 있는 기회는 한국은 7회 연속, 북한은 무려 44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게 되었다는 ‘축구사적 의미’를 넘어선다. 남북관계의 화해협력 촉진이라는 ‘한반도 차원의 기회’, ‘전쟁과 분단’으로 각인된 한반도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국제적 기회’를 함께 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다. 한국은 2022년 남북한 공동 개최를 타진하고.. 더보기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체통을 위해서, 햄버거도 먹지 못한다? 글 / 김대호 (안산도시공사 홍보과장) 박찬호가 LA다저스에서 선발투수로 막 자리를 잡아가던 1996년 아주 사소한 일로 토미 라소다 감독으로부터 따끔한 질책을 받은 적이 있다. 박찬호는 마이너시절 늘 그랬듯이 LA 시내의 한 가게에서 햄버거를 사들고 나왔다. 우연치 않게 이 얘기를 전해들은 라소다 감독은 박찬호를 불러 “메이저리그의 체통을 지켜야 한다”고 충고를 했다. 1994년 미국으로 건너가 2년 만에 메이저리그가 된 박찬호로선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라소다 감독의 어조는 단호했다. 메이저리그는 복장이나 품행 하나도 마이너리그 때완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햄버거를 먹는 자체가 아니라 아무렇지도 않게 시내를 활보하고 다니는 행동은 메이저리그의 품격을 떨어뜨린다는 것이 라소다 감독의 지적이었다. 라소다.. 더보기
한국스포츠 속에 내재된 미국 콤플렉스 글 /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 한국 최초의 PGA 우승자 최경주와 최초의 메이저 대회 우승자 양용은, 한국 최초의 LPGA 우승자 펄 신과 최초의 LPGA 메이저대회 우승자 박세리, 동양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서 홈런-도루 20-20을 달성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 그리고 꿈의 무대인 미국 슈퍼볼에서 MVP를 차지한 한국계 미국인 하인스 워드 등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계) 스포츠 스타들은 모두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 온 영웅들이다. 이들은 모두 세계 최대의 스포츠 시장인 미국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소수민족으로서 편견에 시달리며 그 나름대로의 콤플렉스를 내면화 했다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박찬호 선수가 미국 메이저리거.. 더보기
정말 올림픽은 국가경쟁력 상승의 기회일까? 글 / 고은하 (체육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 지난 10월 2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 121차 IOC 총회에서 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루가 미국 시카고, 일본 동경, 스페인 마드리드를 차례로 제치고 2016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어 남미 대륙 최초로 올림픽 개최 도시의 대열에 들어섰다는 소식이 세계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였다. “승리”한 브라질의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의 지지율이 80%대에 이르는 반면 “패배”한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국내외 문제를 뒤로 하고 정치적 고향 시카고를 위해 코펜하겐으로 날아갔으나 올림픽 유치에도 실패하여 이중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는 신세가 되었다는 기사도 눈에 띈다. 스포츠와 정치, 그리고 올림픽 달러 1956년 당시 IOC 회장이었던 에이버리 브런디지가 “스포츠와.. 더보기
2016년 올림픽 후보 도시, 과연 어디가 될까? 글 /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 2016년 올림픽 개최도시는, 오는 10월2일 코펜하겐 개최 제121차 IOC총회 첫날 4개 후보들의 최종 프레젠테이션 후 재적 IOC위원 106명 중 97명의 전자 비밀투표에 의해 과반수를 획득하는 후보도시가 최종 선정된다. IOC는 올림픽 개최도시 선정 1개월 전인 지난 9월2일 2016년 제31회 올림픽 평가위원회 최종 보고서를 공개하였다. 이 보고서는 평가위원회가 4개 후보도시인 시카고(미국), 도쿄(일본), 리오 데 자네이루(브라질), 마드리드(스페인)를 방문한 후 작성한 것이다. 2008년 올림픽 평가위원으로 활동하고 직접 경험한 바에 의하면, IOC평가위원회는 보고서상에 우선 도시 별 순위를 매기지 않는다. 또한 공격적, 비판적, 직설적 표현 사용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