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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둥지 기자단

은퇴 후의 삶, 여성지도자의 삶과 리더십!

 


                                                               
                                                               글/ 안나영( 서울대학교 대학원 스포츠경영 석사과정)


골~ 골이에요!’, ‘네, 한국 금메달! 금메달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4년마다 돌아오는 올림픽, 월드컵 그리고 아시안게임과 같은 작은 규모의 국제대회에 열광하고 집중한다. 선수단을 비롯하여 관련 단체들은 그 동안 쌓아온 실력을 발휘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방송에서는 한 경기, 한 장면이라도 놓치지 않고 중계하려 노력하며, 스포츠의 장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열심이다. 특히 이 시기마다 자신의 뛰어난 경기력과 쇼맨십으로 많은 스포츠스타가 탄생하고 관련 종목이 붐을 일으키며 관심도 함께 치솟는다. 이들은 인기가 급부상하기도 하고,
오랜 기간에 걸쳐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하기도 하며, 부상 및 은퇴를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우상이 되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스포츠스타는 언제나 영원할까? 아니다. 그들의 업적은 남지만 스타들은 언제나 사라지고 잊혀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은퇴후의 삶』이라는 코너를 통하여 왕년에 실력과 명성으로 한 획을 그었던 국가대표선수들을 재조명해보고자 하였으며, 그들이 은퇴이후 어떻게 살아왔으며, 지금 무엇을 하며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다루어보고자 한다.

Ⅰ. 여성 지도자의 삶과 리더십

현재 실업팀에서 지휘봉을 잡고 있는 4명의 여성 지도자들을 소개하였다. 바쁜 일정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신 지도자분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글을 시작한다.

◎ 여자축구 - 이미연 부산상무 감독

2010년 뜨겁게 대한민국 ‘男‘심을 흔들어놓았던 종목, 여자축구. 국내에서 남자들도 하기 힘들다던 AFC P급 지도자 과정을 거쳐 당당하게 1호 여성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미연 감독을 만나보았다.

                                              <이미연 부상상무 감독>

Q. 지도자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A. 어린 나이부터 축구라는 한 우물을 파게 되었고, 대학, 실업팀에서 오랜 선수생활을 거치다보니 자연스럽게 지도자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Q. 여성 지도자로서 갖추어야 하는 자질은 무엇이 있습니까?

A. 열정과 열의가 있어야 합니다. 지도자로서 성공하려면 이 것이 있어야만 가능할 것이라 생각하고 여자이기에 더 갖추어야 하는 것은 따뜻한 마음과 섬세함입니다.

Q. 여성 지도자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이)다?

A. ‘진정한외로움’입니다. 그 이유는 여자축구에서 실업팀을 이끌고 있는 사람이 저 혼자이기 때문입니다. 유일한 여성감독으로서 쓸쓸히 외롭게 개척해나가야 하지만 후배들과 미래를 위해 여성 지도자들이 진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선구자로서의 모든 부담감이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느껴지고, 때로는 대내외적으로 다른 남성 지도자들과 함께 공감하고 어울리는 것이 힘들지만 마음을 열고 먼저 다가가려고 노력합니다.

Q. 여성 지도자로서 자신의 리더십은 무엇입니까?

A. 언니 같은 리더십을 원합니다. 저 자신도 여자선수였기 때문에 남성 지도자와 다르게 누구보다 여자선수들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아이들의 고충을 듣고 마음을 잘 헤아려 주려고 합니다. 물론 대외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 많아 놓칠 때도 있지만, 아이들을 대할 때만큼은 나의 마음이 와 닿을 수 있게 하려고 합니다.

Q. 선수들이 여성 지도자를 너무 편하게 생각해서 생기는 단점은 없나요?

A.
같은 여자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만만하게 보거나 무시할 수 있지만, 저만의 카리스마와 색깔이 있어 아이들을 융화시키고 장악할 수 있습니다. 나쁜 방향으로 의미가 아니라 선수들의 마음과 저의 마음이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Q. 여성 지도자로서 장점, 단점, 힘든 점, 개선되어야 할 점은 무엇입니까?

A. 우선 단점으로는 ‘여자이기 때문에’. ‘여자라서 안 돼’라는 고정관념이 있겠습니다. 남성 지도자들과 비교하자면 경험이 적고, 아무래도 기술적인 부분과 경기 운영에서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경기 결과에 대한 평가가 안 좋게 작용될 때가 많습니다. 반면 장점으로는 선수들과 가까이 할 수 있고 마음을 헤아리며 하다보면 이것이 곧 좋은 경기력으로 나타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힘든점... 제 입장에서 보았을 때, 힘든 점 보다 개선되어야 하는 것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유소녀 선수육성인데 특히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성폭력 사건 예방과 불의의 사건이 일어나지 않고 마음 편히 운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여성 지도자육성입니다. 현재는 저 혼자 여성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앞으로 여성 지도자들이 많이 나오고 그들의 역할도 선수관리에서 벗어나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족하지만 좋은 경험을 통해 지식을 겸비한 지도자가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이 감독은 앞으로 많은 여성감독이 여성스포츠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더 나아가 국내스포츠에서 여성 지도자들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여자축구지도자협회를 비롯하여 전 종목에서 여성 지도자협의회가 탄탄하게 갖추어져야 한다고 하였다. 여자축구와 한국 스포츠를 이끄는 여성 스포츠인의 밝은 미래를 견주어본다면 이 감독의 바람이 머지않아 이루어질 것이라 예상한다.

◎ 여자탁구 -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한국 남녀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그랜드슬램(단식·복식·혼합복식·단체전)을 달성한 유일한 선수, 전설의 금메달리스트 현정화. 25살에 은퇴하고 우직하게 지도자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현정화 감독을 만나보았다.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

Q. 지도자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A. 지도자를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선수시절에 저도 운동을 힘들게 했었고, 어떻게 해왔는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하다 보니 지도자를 하게 되었는데, 하다보니까 점점 승부근성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묘한 것은 선수들이 잘하던 못하던 가르침을 통해 설정한 목표에 다다르면, 그로 인해 저 역시 지도자로서 성취감과 쾌감을 느꼈고 대리만족을 하였습니다. 꼭 1등이 아니더라도 느낌은 다르지만 더욱 보람 있습니다.

Q. 여성 지도자로서 갖추어야 하는 자질은 무엇이 있습니까?

A. 인성과 책임감입니다. 지도자는 기술을 가르치는 것 이전에 사회에서 살아가는 것을 가르쳐야 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도 탁구를 하면서 인생에서 배운 첫 번째가 인내입니다. 수많은 훈련을 통해 자기 몸과 마음을 단련해야 하고 다른 선수들과의 관계에서 서로간의 배려가 없이는 잘 해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은 국가와 애국심입니다. 대표생활을 오래한 부분도 있지만 저는 다시 선수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는 생각이고,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자질이라고 생각합니다.

Q. 여성 지도자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이)다?

A. ‘즐거움이다’입니다. 예를 들면 남성 지도자들과 함께 일을 했어야 했는데 그 분들이 배려해주시고 도와주시며 잘 챙겨주셨고, 함께 일한다는 것이 즐거웠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 스스로가 긍정적 마인드를 지향하는 편이라, 힘들거나 어렵고 짜증난다는 생각보다 비전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Q. 여성 지도자로서 자신의 리더십은 무엇입니까?

A. 복합적인 리더십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한 가지 리더십으로 단정 짓기보다 때로는 지켜봐주는 엄마같은 리더십, 무섭고 다그치는 호랑이 같은 리더십, 자비롭고 넘어가주는 포옹력 등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리더십이 발휘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Q. 여성 지도자로서 장점, 단점, 힘든 점, 개선되어야 할 점은 무엇입니까?

A. 탁구에서는 기술이나 생활 부분에서 섬세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선수들과 다른 남성 지도자를 세세하게 배려하고 챙기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존에 여성 지도자가 없었기에 제가 롤모델이 된다고 한다면, 남성 지도자들의 기술과 안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도 중요한 강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점과 힘든 점으로는 체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 남성 지도자들과 같이 어울리는 선이 있다는 것입니다. 남녀지도자 모두 똑같은 인격으로 바라봐야 하고 서로간의 믿음과 신뢰를 잘 지켜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현정화 감독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감명 깊은 순간이 금메달을 획득하거나 대표선수로서의 삶이 아닌 두 아이를 출산한 순간, 엄마로서의 삶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미는 많은 여성 지도자들이 여자로서의 삶 즉, 보통 여성들이 삶을 살아가며 누리는 가정에서 아내로의 역할, 엄마로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늘 부족하고 못해주는게 많지만 가족이 있다는 것이 힘이 된다고 하면서 가정과 일에 있어서 여성 지도자들도 남성 지도자들과 다르지 않다고 하였고 여자로서, 엄마로서의 삶도 충실하고 싶다고 하였다.

◎ 여자배구 - 조혜정 전 GS칼텍스 감독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배구를 동메달로 이끌었던 주역, 2010년 프로스포츠 최초로 여성감독으로 선임되었던 조혜정감독을 만나보았다.


                                                <사진 출처 : http://osen.mt.co.kr>

Q. 여성 지도자로서 갖추어야 하는 자질은 무엇이 있습니까?

A. 인간관계의 적응이라고 봅니다. 남성 지도자들과의 관계를 잘 맺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사회인식과 풍토, 정책 등 여성 지도자로서 원만하게 어울릴 수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Q. 여성 지도자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이)다?

A. ‘생존의사명감’입니다. 아직은 여성 지도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선구자의 역할을 잘 해야만 하고, 여자 지도자로 살아남아야겠다는 생각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자이기 때문에 5~6개의 다른 팀에 비해 쉽게 공공의 적이 되기 때문에, 다른 지도자, 관계자, 선수들 모두 잘 이끌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여성 지도자로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강한 사명감을 지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Q. 여성 지도자로서 자신의 리더십은 무엇입니까?

A. 의식을 바꾸는 리더십입니다. 여성 지도자들은 강하게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의 남성 지도자들의 보조적인 역할에만 그쳐왔기 때문에, 본인의 의식 자체를 바꾸는 것부터 시작하여 선수들의 의식을 변화시키려고 하였습니다. 중, 고, 대학, 프로팀까지 여자이기 때문에 또래에만 맞추어 비슷한 생각을 합니다. 따라서 눈에 보이지 않는 의식변화를 이끄는데 중점을 두었었습니다.

Q. 여성 지도자로서 장점, 단점, 힘든 점, 개선되어야 할 점은 무엇입니까?

A. 세밀하고 섬세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마음을 잘 포옹할 수 있는 것이 좋은 점 같고, 무엇보다 소신 있게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습니다.반면, 여성 지도자들이 인내가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하다가 잘 되지 않을 때 쉽게 타협해버리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개선되어야 할 점은 남성의 실수는 실수로 받아들이지만 여자의 실수는 실패로 받아들이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시각차가 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선수들에게서 마찬가지로 같은 여자이기 때문에 적대심을 품을 수 있기에 신뢰를 얻는 것도 중요합니다.마지막으로 여자는 준비가 잘 되어있어야 합니다. 나에게는 기회가 오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버려야하고, 소홀히 했던 여성 지도자의 자질을 갖추는 것이 시급합니다.

조혜정 감독은 최근 시즌이 끝난 후 1년 동안의 지도자생활을 정리하게 되었는데, 시간이 부족했다는 것에 아쉬워하였다. 선수들과의 신뢰와 성적을 내기 위한 단계까지는 여유와 인내가 필요한 과정이지만 그 시기까지 기다려주지 않은 것에 서운함이 남은 것 같았다. 그러나 그녀는 다시 지도자로서 도전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늦은 감이 있지 않냐 며 어려울 것 같다고 하였다.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 감독의 삶보다 헌신과 봉사를 통해 자신이 받은 것을 만회하고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말에 스포츠에서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 여자핸드볼 - 임오경 서울시청 감독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핸드볼 은메달리스트이자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주인공. 2008년 창단한 이래 서울시청에서 지휘봉을 잡고,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임오경감독을 만나보았다.


                                             <임오경 서울시청 감독>

Q. 여성 지도자로서 갖추어야 하는 자질은 무엇이 있습니까?

A. 지도자로서 갖추어야 하는 자질은 비슷한 것 같고, 여성 지도자뿐만 아니라 지도자라고 한다면 인품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공과 사를 확실하게 구분할 줄 알아야 하고, 선수들을 차별 하지 않아야 합니다.그리고 무엇보다 여성 지도자가 되어 큰 무대를 서려면 남성 지도자들이 가진 배포를 갖추고 남성의 강함, 기술을 모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더불어 배우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실기로 뛰어난 선수, 지도자라고 하여도 이론이 겸비되지 않으면 오래도록 생활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Q. 여성 지도자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이)다?

A. ‘내몸이힘들다’입니다. 즉, 여자이기 때문에 게으름 없이 부지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자로서의 삶을 포기하면서 지도자가 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지도자이기 전에 여자이기 때문에 여자로서 마이너스 되거나 약점이 있으면 안 됩니다. 따라서 유난히 부지런을 더 떨어야 하는데 예를 들면 집안도 내 손으로 만들고, 아이들도 직접 케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Q. 여성 지도자로서 자신의 리더십은 무엇입니까?

A. 참을 ‘忍‘입니다. 지도자라고 한다면 2~3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코트에서는 악마 같기도 하고, 밖에서는 엄마 같고, 생활할 때는 언니가 되기도 동생이 되기도 해야 합니다. 특별한 리더십은 아니고, 선수들을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성질대로 표현하지 않고 기다려주는 것이 제 역할인 것 같습니다.

Q. 여성 지도자로서 장점, 단점, 힘든 점, 개선되어야 할 점은 무엇입니까?

A. ‘여자는 안 돼’라는 인식이 힘들게 할 때가 있습니다. 개인종목은 여성 지도자가 알게 모르게 있지만 단체종목 특히, 구기종목에서는 여성 지도자가 많지 않습니다. 여자라면 남자에게 사랑받고 싶고 온순한 여자로 남고 싶어 하는데, 종목 특성상 코트에서 가끔씩 나도 모르게 나오는 행동이 튀어나오고 그럴 때마다 여자의 삶을 포기하고 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너무 속상하고 힘듭니다.
장점으로는 여자이기 때문에 남성 지도자들끼리만 있을 때와 다르게 홍일점으로서 온화한 분위기를 만들고 중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개선되어야 하는 점은 여성 지도자도 스스로가 남녀차별화 없이 자신만의 장점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사회가 많이 변화되고 있고, 스포츠와 스포츠인도 한 단계씩 업그레이드 되고 있기 때문에 여성 지도자가 적극적으로 활동 할 수 있도록 기존의 지도자분들의 변화에 적응이 빨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임오경 감독은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하고 누구보다 자신을 희생하는 정신을 지닌 것이 강점이라고 하였고, 후배들과 아이들에게 롤모델이 되고 선구자로서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낀다고 하였다. 앞으로 자라나는 선수들에게는 스포츠인으로서 메달을 향한 집념, 엘리트 정신뿐만 아니라 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부탁하였다.

.                                                         <조선일보 2009.12.21>

위 그래프는 성별로 본 한국의 올림픽 메달 획득수와 한국 대표팀 지도자의 성별이다.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듯 여성이 획득한 금메달은 39%를 차지하는데, 대표팀을 맡고 있는 여성 지도자는 단 한명도 없다.

따라서 소개한 여성 지도자들 이외에도 중, 고, 대학팀을 이끄는 여성 지도자들이 많아져야하고, 그들은 주어진 역할과 리더십의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역량도 갖추어나가야 한다. 이와 더불어 주변 환경과 인식이 개선되고 관심이 함께 높아짐으로서 현재 길을 걷고 있는 지도자들로 하여금 앞으로 대표팀을 이끌어 나가는 훌륭한 여성 감독이 많이 탄생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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