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둥지 기자단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스포츠 어플리케이션 소개

                                                                                            글/한지연(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


많은 기대를 모았던 아이폰4가 드디어 출시되면서 스마트폰 시장은 그야말로 전쟁통이 따로 없다.
'아이폰4' '갤럭시S' '블랙베리' 와 같은 스마트폰 관련 검색어가 바로 올 해의 핫 키워드가 된 것이다.
 
누군가는 대세를 따라서, 또 누군가는 앞서 나가는 얼리어답터로 하나 둘 스마트폰의 세계로 발을 들이고 있다. 그런데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절대 간과해서는 안될 점이 있다. 스마트폰은 ‘문자 + 전화’만 하는 폰이 아니라는 것이다. '스마트폰'이 무엇인가? 바로 스마~트(Smart)한 폰이 아닌가 !
 
가끔 일상 생활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만큼 스마트폰 안에는 또 다른 세계가 존재한다.
특히 그 중 가장 놀라운 세계가 바로 무궁무진한 어플리케이션의 세계이다. 그림판부터 공짜 사전, 각종 SNS 서비스에 실시간 뉴스까지 어플리케이션의 끝은 어디일까?
 
이렇게 어플리케이션이 다양화되는 만큼, 스마트폰이 우리 자신을 대변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스마트폰에 설치되어 있는 어플리케이션만 살펴보아도 이 사람이 어떤 취미를 갖고 있는지, 요즘 무엇에 관심이 있는 지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를 무한히 사랑하는 여러분의 스마트폰은 지금 어떤가?

실시간으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확인하고 두산베어스 어플로 팬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SK와이번즈의 보이는 라디오 중계까지 보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위해 진정한 스포츠 멀티플레이어 어플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1. 프리미어리그, MLB에 럭비, 포뮬러 1까지 ! 해외파 어플리케이션

스포츠 어플리케이션들이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기능은 경기 결과, 다득점 플레이어 리스트, 리그 순위, 클럽 정보와 선수단 정보, 좋아하는 팀 설정 정도이다. 그러나, 해외 스포츠 방송 등 일부 어플리케이션들의 장점은 특정한 클럽 하나에서부터 전세계 모든 축구, 야구 리그와 럭비, 포뮬러1, 테니스 등까지 포괄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또 이미 어플리케이션의 사용이 활성화 되어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정보 제공 외에도 각각의 어플리케이션만의 특별한 기능을 사용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유로스포츠
EURO SPORT 라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축구, 테니스, 포뮬러1, 골프, WTCC, IRC, WSR, 농구, 사이클, 럭비, 수영, 아이스하키 등 다양한 스포츠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아래의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이 사진과 함께 제공되는 기사가 매력 포인트이다.


                                                    <그림1. 유로스포츠 어플리케이션>


• 프리미어리그 풋볼

Premier League Football 이라는 어플리케이션으로 프리미어리그의 소식, 경기결과, 리그 순위, 클럽 정보들을 다양하게 제공한다. 이 어플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바로 알람 기능인데, 좋아하는 클럽 혹은 관심이 있는 경기를 설정해놓으면 아래의 이미지처럼 경기 알람을 받을 수 있다. 단순히 경기가 시작하고 끝나는 알람이 아니라, 시작, 하프타임, 경기 끝, 골이 들어 갔을 때 등등 세부적인 알람 설정이 가능하다.

 

                                                       <그림2. 유로스포츠 어플리케이션>

• i Footy
iFooty 역시 축구 어플리케이션으로 iFooty에서는 유럽의 영국 프리미어리그, 스코틀랜드리그, 챔피언십, 프리미어리그 2부, 스페인의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의 르샹피오나,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포르투갈리그, 데니쉬 슈퍼리가, 미국 프로리그, 캐나다 리그, 브라질, 아르헨티나, 코파, J리그, 컨페더레이션 컵과 월드컵까지 세계 대부분의 리그들을 접할 수 있다. (아쉽게도 K리그는 없다.)
    
iFooty는 이 모든 리그의 기본적인 정보 제공은 물론이고 인터넷 접속 지역에서는 세계 수많은 팬들과 각 리그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채팅 기능을 제공한다.

 

                                                        <그림3. i Footy 어플리케이션>

• MLB.com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필수 어플리케이션 MLB.com !
MLB.com은 기본적인 리그 정보 제공은 물론이고 경기 하이라이트를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놀라운 기능은 각 구단의 모든 경기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티켓 예약을 할 수 있는 페이지로 이동도 가능하다. 또한, 몇몇 구장의 정보에는 경기장 세부 지도와 출구, 음식점 위치까지 확인 가능하다.
 

                                                        <그림4. MLB.com 어플리케이션>

• Fan Arsenal
넘치는 팬심을 주체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각 구단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추천한다. 아래의 이미지는 Fan Arsenal 어플리케이션이다. 구단 전용 어플리케이션의 장점은 보다 상세한 뉴스와 구단, 다른 팬들과의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특히, Fan 아스날 어플리케이션은 이메일 주소로 간단히 등록만 하면 팬존에 따로 접속하여 이미지, 토론방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경기 리뷰도 ‘스코어 + 누가 어떻게 골을 넣었는지’, 그 날 경기 베스트 플레이어의 기록 비교 등등 여러 가지 재밌는 요소들이 가득하다!

 

                                                    <그림5. Fan Arsenal 어플리케이션>


이 밖에도 Score mobile FC, ESPN Scorecenter, BBC Sports, My football  등의 어플리케이션이 좋은 정보를 선보이고 있다.


2. 프로야구, 프로축구, 프로농구를 넘나드는 국내 어플리케이션

아직 국내에서 출시된 어플리케이션은 많지 않지만, 각 기관과 기업들, 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노력으로 우리 리그 정보를 발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 스포츠조선 프로야구 시즌 2010
프로야구 시즌2010은 우리 프로야구의 뉴스와 순위, 일정, 선수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화면 위 쪽에 팀 이름을 변경하면 각 구단의 경기 정보와 주요 뉴스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고, 일일이 홈페이지를 찾아다니는 번거로움 없이 바로 오늘의 선발 투수가 화면에 뜬다.

또한, 실시간으로 경기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선수와 코치 정보도 상세하게 보여준다.
(기본 정보, 출신학교, 포지션, 지난 시즌 성정, 지명 순위, 계약금, 08/09/10 시즌 연봉, 입단 년도, 수상경력 등)

 

                                              <그림6. 프로야구 시즌 2010 어플리케이션>

 
• Live 프로농구 어플리케이션
09-10시즌부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보여온 Live 프로농구 어플리케이션은  경기 정보와 팀 순위, 개인 기록등을 상세하게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하이라이트와 위클리 점프볼, 슬램덩크 영상까지 함께 제공되어 보는 맛이 두 배이다. 또 좋아하는 팀을 설정해 놓을 수 있고 각 구단 홈페이지와 연맹 홈페이지 바로가기 링크도 잘 되어 있다.

                                                  <그림7. Live 프로농구 어플리케이션>

• SK 와이번즈 어플리케이션
우리나라 프로야구 구단 어플리케이션인 SK와이번즈 어플.(안드로이드용, 이미지 출처 - Tstore)
SK와이번즈는 다른 어플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기본 정보 제공 외에도 어플 내에서 트위터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만들었고 와이번즈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어플리케이션 내에서 ‘라디오 + 영상 중계 시청’이 가능하다. 또한, 경기장에서 따라 할 수 있도록 응원가도 포함되어 있다.

 

                                                    <그림8. SK 와이번즈 어플리케이션>

 • 대한 축구협회 어플리케이션
축구협회에서도 일찌감치 어플리케이션을 시작했다. 섬세한 이미지 구성이 돋보이는 KFA 어플리케이션에서는 우리나라 국가대표 축구 선수들의 뉴스와 상세한 팀 정보, 경기 일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팬존에서는 대표팀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긴 영상, 사진을 볼 수 있다.

 

                                                   <그림9. 대한 축구협회 어플리케이션>


이밖에도 두산베어스, 엘지 트윈스, KBO Live 프로야구, K리그 등의 어플리케이션 서비스가 진행중이다 .

3. 스포츠 빅 이벤트 관련 어플리케이션

연 중 꾸준히 지속되는 프로 경기 외에도 우리의 눈을 화려하게 사로잡는 스포츠 이벤트들이 있다.
2010 남아공 월드컵만 해도 수많은 어플리케이션들이 일정과 경기 결과를 제공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지난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어플리케이션을 살펴보자.

• NBC 밴쿠버 올림픽 어플리케이션
NBC Olympic은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모든 종목들의 경기 결과와 일정을 제공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하단의 이미지에서 알 수 있듯이 카테고리 별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공간이 활성화 되어있다. 김연아의 페이지에 들어가면 다른 사람들과 김연아에 대해 얘기하고 그 커뮤니티에 가입도 가능하다.

또한, 각 나라별, 선수별, 종목별 페이지가 존재하고 각 카테고리별로 정보 확인도 가능하였다. 이 어플리케이션도 종목별 경기 결과와 메달 알람이 가능하였다.
 


                                               <그림10. NBC 밴쿠버 올림픽 어플리케이션>


스마트폰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의 장을 열고 있다는 말이 실감 날만큼 창의적이고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이 생겨나고 있다. 스포츠 분야 역시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을 뉴 미디어로 받아들이고 개발하는 데 주력해야 할 때이다.
 
무엇보다 팬들과의 소통이 스포츠 발전에 중요한 성공요인으로 다가오는 요즘, 잘 만든 어플리케이션 하나가 열 마케팅 이벤트 부럽지 않을 것이다. 

ⓒ 스포츠둥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