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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둥지 기자단

제91회 전국체육대회 두배로 즐기는 방법

                                                                                            글 : 정샘(경희대학교 대학원 체육학과)


매년 가을 열리는 대한민국의 올림픽, 전국체전이 올해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1920년 전조선야구대회를 그 기원으로 올해로 91회를 맞이한 전국체육대회가 다음 달 경상남도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다. 전국 16개 시․도의 명예를 건 선수들의 기량 발휘와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스포츠 축제의 한마당, 2010 경상남도 전국체육대회를 파헤쳐 본다.

경상남도는 로봇산업과 항공산업의 첨단기계산업 중심지로서 여러 불교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 매력과 역동의 고장 경상남도에서 열리는 올해 전국체전은 ‘하나되어 다시뛰자 경남에서 세계로’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다음 달 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의 투혼과 열정의 축제가 될 것이다. 시범종목을 포함하여 총 44개의 종목에서 약 2만5천명이 함께하며, 진주시를 포함하여 총 18개 시․군(승마 종목은 광주)에서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하지만 우리네 옛말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지 않던가, 축제의 한마당에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빠지면 흥이 안나는 터. 전국체전을 보기 위해 다음 달 10월 경남 방문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대한민국의 메가 스포츠 이벤트, 전국체전에서 제대로 ‘흥내는’ 비법을 준비했다.



 




88 서울 올림픽의 굴렁쇠 소년을 기억하는가? 지구촌 축제, 올림픽을 기다리는 전 세계인들은 개회식에 열망하고 부푼 기대를 갖는다. 이는 최근의 벤쿠버 동계올림픽 개회식 시청률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한데서도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1억 달러라는 사상 최고의 액수를 들인 베이징 올림픽에서와 같이 대회를 개최하는 나라에서는 감동과 감탄을 선사하기 위한 색다른 개회식을 위해 심혈을 기울인다. 이처럼 올림픽의 얼굴은 단연코 개회식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올림픽, 전국체전의 개회식은 어떨지 궁금하지 않은가? 그래서 경상남도가 나섰다. 각각 10월 6일과 12일에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2010 전국체전의 개회식과 폐회식 입장권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한 것. 신청은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신청기간은 개회식 9월 14일~15일, 폐회식 9월 16일~17일까지이다.(개회식 입장권 신청은 끝났으나, 폐회식은 오늘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선착순으로 이루어지고, 티켓 배부는 우편으로 이루어지니 서두를 것. 경상남도는 경남만의 특색과 정체성을 반영하고 타 시․도와 차별화하여 보고 싶은 행사, 보고 나서도 마음 설레는 개․폐회식 행사를 연출할 계획이라고 하니 기대를 가져 봐도 좋을 듯 하다.

또한 경상남도는 이번 대회를 스포츠와 지역축제를 접목한 문화제전으로 완성하기 위해 체전기간 동안 각종 문화예술축제를 함께 치룬다. 축제가 치러지는 경남 18개 시․도는 전국체전의 일정에 맞추어 축제 일정을 조정했을 정도. 스포츠도 즐기고 문화와 예술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경남 지역의 자세한 축제 일정은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제91회 전국체육대회 홈페이지 http://www.2010sports.kr
- 개·폐회식 입장권 신청 바로가기 http://www.2010sports.kr
- 문화예술행사 소개 바로가기 http://www.2010sports.kr/sub/06_03.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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