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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체육이야기/[ 생활체육 ]

골다공증 어떻게 치료하세요?

                                                                                    글 / 김혁출(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운동이 가장 생산적인 여가활동이라는 이야기는 식상할 정도로 일반화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동에 참여하는 게 말처럼 그리 쉽지만은 않은가 보다. 하기야 몸에 좋다고 기계처럼 전 국민이
운동장으로, 산으로, 체육관으로 다 나오면 굳이 스포츠 7330 캠페인도 필요가 없을 터. 오늘은 운동과 골다공증의 함수관계를 풀면서 운동의 필요성을 짚어본다.

골다공증에 관한 다양한 경고들이 잇따라

최근, 소주를 1병 이상 마시는 남성이라면 골다공증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보도가 있었다. 연세대
원주의대 직업환경연구소 연구에 따르면 “과도한 음주는 조골세포의 활동을 억제해 골소실을 촉진
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환자가 한 해 24만 명이 넘으며, 그 중 절반이 척추골절을 당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다.

한편, 대한근관절건강학회는“퇴행성관절염 환자가 골다공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면서 가벼운 관절
운동이 두 질환 모두 치료·예방하는데 좋다는 조언을 했다.

                                                콘텐츠출처 : 오픈애즈(http://www.open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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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탈출 넘버원'이라는 모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짜게 먹는 습관이 골다공증을 불러온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장류나 젓갈, 김치 등 염장식품을 즐겨먹는 우리나라 식단의 특성상 무의식적으로 짜게
먹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

음식을 짜게 먹으면 체내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는데 이때 과도한 나트륨이 소변을 통해 배설될 때
몸속에 있는 칼슘까지 함께 빠져나가게 만든다고 한다.

골다공증엔 체중 부하운동, 근육 수축운동을

골다공증이란 뼈의 양(골량)이 감소되어 골조직의 밀도가 떨어지고 미세구조가 파괴되어 작은 충격
에도 쉽게 골절되는 질환이다. 골다공증은 호르몬요법이나 식이요법만으로 예방․치료할 수 없다.
반드시 운동요법이 뒤따라야 한다.

골다공증에 좋은 운동은 체중 부하운동이다. 즉, 중력에 대항하는 운동이다. 걷기, 달리기, 춤추는
것도 좋으며, 밀고 끌어당기고 굽히는 근력운동은 뼈를 크게 하고 튼튼하게 한다. 체중 부하운동 또는
근육 수축운동을 하면 뼈에 스트레스가 가해지고 그 스트레스가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것이다.

운동선수(육상, 테니스, 역도)들은 일반인보다 우수한 골밀도를 지니고 있는데, 특히 테니스선수가
다른 운동선수의 팔보다 골밀도가 우수한 것은 그 좋은 예다.

골밀도가 저하되어 있을 땐 강도 조절이 필요

중력이 없는 상태에서 오래 있으면 골다공증이 생긴다. 반면에 중력에 대항하는 운동은 뼈의 무기질
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때문에 물의 부력으로 중력을 제대로 받지 않는 수영이나, 체중 부하
운동이 아닌 자전거 타기는 다른 운동에 비해 효과가 적다.

다만 무릎이나 고관절 혹은 발목관절에 관절염이 있는 사람이라면 수영․자전거 등을 추천한다.

일반적으로, 저항성 근력운동은 팔, 다리, 몸통의 주요 근육을 30~40%의 운동 강도로 각 종목마다
8~12회 정도 반복하며, 2~3세트씩 실시하는 것이 좋다. 중량운동 때는 동작을 가급적 천천히 하고,
무게를 높일 경우는 일주일에 10% 정도만 높여 과중한 무게로 인한 부상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다만 현재의 골밀도가 저하되어 있거나(골감소증)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경우, 또는 연령이 많은
경우 이와 같은 고강도 운동은 금물이다.

골밀도 정도에 따른 운동 및 재활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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