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박상봉 (서울개일초등학교 교사)
피하기형 게임이란 무엇인가?
피하기형 게임은 기본적으로 쫓는 사람과 이를 피하는 사람이 함께 참여하여 게임이 성립되는
것으로 전래의 술래잡기 놀이가 피하기형 게임의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다. 피하기형 게임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에게 가장 친근하면서도 초보적인 게임으로 교육적인 의미에서보다는
놀이적인 측면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어 왔다.
그러나 모든 스포츠에는 기본적으로 피하기형 게임에서 다루는 기본적인 기능과 전술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는 점을 생각할 때 매우 중요한 활동이라고 볼 수 있다. 피하기형 게임의 예로는
‘술래잡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다방구’, ‘얼음 땡’, ‘꼬리잡기’ 및 이를 응용한 많은 게임이 있다.
피하기형 게임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은?
피하기형 게임은 특히 이해중심게임의 한 유형으로 준비성, 균형성, 게임 시 유리한 위치 선정
등과 같은 기술을 학습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며 다음과 같은 전략을 배울 수 있어 유익한 활동이다.
▶ 균형을 유지하고 다양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
▶ 다양한 속임 동작을 사용할 수 있다.
▶ 몸을 피하기 위해서 빠르게 방향 및 속도를 바꿀 수 있다.
▶ 앞, 뒤, 옆 등 주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파악할 수 있다.
피하기형 게임 활동 시 주의사항은?
피하기형 게임은 정해진 공간에서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이루어지므로 특별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피하기형 게임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게임에 몰입하여 주위 환경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움직임으로써 동료나 시설물과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게임
상황을 관찰하고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의하도록 한다.
▶ 규칙을 바르게 이해하고 준수하도록 한다.
▶ 활동장소에 대한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
▶ 너무 과격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한다.
▶ 활동에 따라 개인별 체력 상태를 관찰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
▶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원칙에 따라 신속히 대처한다.
▶ 학생들이 역할을 바르게 인식하도록 하며, 술래는 리본이나 끈으로 표시하여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한다.
피하기형 게임을 할 때 게임공간의 크기가 왜 중요할까?
피하기형 게임을 하는 데 경기장의 크기가 너무 크면 학생들이 쉽게 지치게 되어 의욕이 떨어지게 되고, 너무 좁으면 운동 능력이 부족한 학생에게 어려울 수가 있어 참여 학생의 수, 수준에 따라 게임공간의 크기를 달리해야 한다. 또한, 실내의 경우에는 벽면에서 3m 정도 떨어지게 하여 게임에 몰두한 학생이 자신의 몸을 제어하지 못해 벽면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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