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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체육이야기/[ 생활체육 ]

스키장 어디로 갈까? 유형별로 보는 리조트 11곳

                                                                     글 / 김혁출(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스키’는 ‘고급 스포츠’로 인식되었다. 실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스키장을 이용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은 꽤 많이 대중화되었다. 연간
2천만 명이 스키장을 찾는다는 통계도 있다. 가족단위, 연인끼리, 직장에서 동료들끼리 날 잡아
스키장을 찾는다. 이왕 가기로 마음먹은 스키장, 이것저것 알아보고 실속 있게 즐겨보자.





Take 1 가깝고 편한 곳을 찾는다면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당일 일정의 품위 있는 스키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서울 강남에서
차로 40분이면 충분하다. 지난 시즌 운영하던 하프파이프를 없애 슬로프를 보다 넓게 운영하는
것도 특징. 전문적인 설질관리를 위해 '스노뱅크'도 운영한다. 홈페이지에서 리프트 권을
미리 구매하면 10% 할인받을 수 있는 '슬로프 예매 할인제'도 실시한다.

《엘리시안 강촌》서울~춘천고속국도 개통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서울에서 45분이면
닿는다. 야간 영업시간을 새벽 4시까지로 2시간 연장해 당일 스키어들이 충분히 스키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리프트 수송능력이 좋아 리프트 대기시간이 '제로'에 가까운 것도 강점.
초ㆍ중ㆍ상급 어떤 슬로프를 타더라도 활주거리가 1㎞ 나온다.

《포천 베어스타운》강남에서 셔틀버스로 1시간이면 족하다. 올 시즌부터 '대중스키장'을
표방하며 다양한 할인정책을 펼치고 있다. 홈페이지 회원가입을 하면 리프트를 40% 할인해준다.
스키와 보드는 리프트 권 종 구분 없이 각각 5000원, 1만원에 대여해준다. 금요일과 공휴일
전일부터 새벽 4시까지 밤샘스키도 운영한다.



Take 2 좋은 설질을 찾는다면

《하이원》국도 38호선 전 구간 개통으로 한층 가까워졌다. 서울에서 2시간 반 길이다.
월드컵 스키대회를 치를 수 있는 공인슬로프를 자랑한다. 계곡의 1급수로 제설하는 등 자연
설에 가깝게 만들었다. 상급코스인 아폴로1 슬로프를 전면 오픈했으며, 아폴로2,3 연결구간
슬로프 폭을 확장하는 등 사고 발생이 예상되는 슬로프의 병목구간을 없앴다.

《비발디파크》서울~춘천고속국도 개통 이후 한층 가까워졌다. 실외스키장으로는 처음으로
제빙기 제설시스템을 도입했다. 일기에 구애받지 않는 제설 덕에 좋은 설질의 슬로프 운영을
자랑하고 있다. 리프트 발권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한 사전예약시스템을 운영한다.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특화공간도 운영한다.

《용평리조트》 국내 스키의 메카. 세 차례에 걸친 월드컵대회와 1999년 동계아시아경기대회를
치렀다. 국제규격으로 설계된 하프파이프에는 컨베이어벨트가 설치돼 있어 스노보더와 스키
보더들이 이용하기에 안성맞춤. 레드 슬로프에는 모글이 설치돼 이색스키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매달 350명을 추첨, 시즌 권 등을 선물한다.



Take 3 다양한 즐길 거리를 찾는다면

 
《현대성우》중 상급 스키어가 선호하는 스키장이다. 눈썰매와 봅슬레이썰매를 즐길 수 있는
스노어드벤처를 운영하고 있다.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보더들의 트렌드를 반영해 파크를
대폭 강화했다. 브라보1에 있던 펀파크를 델타코스 좌측에 폭 35m, 길이 300m 규모로 조성해
편의성을 높였다.

《무주리조트》만선과 설천 두 개의 베이스를 동시 오픈했다. 15분이면 덕유산 눈꽃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관광곤돌라가 자랑이다. 스키를 타지 않고 코스를 누빌 수 있는 스노모빌도
색다른 즐길거리. 세솔동 야외노천탕도 낭만적이다.

《휘닉스파크》파노라마와 스패로슬로프를 추가 오픈해 총 8개 면을 운영하고 있다. 파노라마
슬로프는 초보자도 정상에서부터 스키나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모든 슬로프에서
야간스키를 즐길 수 있다. 주말에는 새벽 4시 반까지 운영한다.

《오투리조트》초보자도 최정상에서 활주할 수 있는 3.2㎞ 코스와 한강 낙동강 발원수로 만든
설질이 자랑. 타워콘도에서 스키하우스로 바로 활강할 수 있는 것도 강점. 매 주말 골프장
워터해저드에서는 전통썰매 및 팽이치기 등 전통 겨울 민속놀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오크밸리》 인기가수 특별 콘서트가 자랑이다. 12월24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에 꾸며지는 무대에는 2AM,브라운아이드걸스,소녀시대, 부활 등이 출연한다. 3000여발의
불꽃쇼도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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