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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둥지 기자단

여학생의 운동 문화를 활성화하는 마케팅의 좋은 예, ‘나이키 우먼 캠퍼스 클럽’

여학생의 운동 문화를 활성화하는 마케팅의 좋은 예, ‘나이키 우먼 캠퍼스 클럽’

 

(글/ 이화여자대학교 체육과학부 추민선)

 

(출처 : 김민정)


(출처 : 나이키 우먼 캠퍼스 클럽)

 

   운동을 좋아하는 여대생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았을 법한 것이 있다. ‘나이키 우먼 캠퍼스 클럽’, 줄여서 NCC라고 부른다. NCC로 활동하는 학생들은 매주 삼삼오오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운동에 참여한다. 주로 강남과 홍대 나이키 매장에서 진행되는 NCC의 운동프로그램은 트레이닝 세션 혹은 러닝 세션으로 이루어진다. NCC는 ‘나이키 캠퍼스 클럽’이란 이름에 걸맞게 여러 캠퍼스들을 돌아다니며 운동을 장려하고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다. 연세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중앙대, 고려대, 경희대 등에서 진행되었으며, 다른 학교보다  운동참여율이 높은 학교인, 이화여대와 숙명여대와 같은 경우는 트레이닝 세션을 늘리는 등 학교 특성에 맞게 프로그램을 유동적으로 기획한다. 다양한 참여자들을 위해 운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정도의 강도로 진행하고 있다. 

여학생들 사이에서 NCC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이키캠퍼스크루로 활동하고 있는 김민정(21), 최가은(22) 학생을 인터뷰하였다.

 

   김민정(21) “혼자서는 운동하기 마음먹기 어려울 때가 있는데 서로 독려하며 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 좋아요. 또 ‘운동‘이라는 같은 취미를 가진 여성들이 한데 모여, 건강한 취미를 함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준 나이키가 너무 고마워요. 여기에서 만난 친구들과 마라톤도 함께 나가고, 한강에서 러닝 후 맥주를 마시기도 하면서 NCC 활동 이외에도 함께 운동을 즐기며, 추억을 쌓게 되었거든요.”

 

(출처 : 나이키 우먼 캠퍼스 클럽)


   최가은(22) “저처럼 운동을 좋아하고, 활동적인 여학생들이 참 많아요. 나이키는 여성도  운동을 좋아하고 즐기는 부분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것 같아요.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제 삶이 전체적으로 활기를 불어넣어준 것 같아요. NCC가 있는 날이면, 설레고 행복지수가 높아집니다(웃으며)”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해주고, 운동을 좋아하는 학생들끼리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전문 사진작가분이 사진을 찍어주어, 자신이 나온 예쁜 사진을 확인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다.

 

그렇다면, 기업 차원에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무엇이 있을까?

 

   ‘나이키 우먼 캠퍼스 클럽’을 통해, ‘나이키’의 브랜드 이미지는 긍정적으로 상승한다. Brian과 Nowak(2000)의 연상학습원리(Associative leaning principles)를 이론적 근거로 들 수 있다. 이들의 연구에 따르면, 기업의 다양한 공익 활동은 소비자의 장기 기억에 저장되어 수많은 브랜드와 기업 연상 네트워크의 노드(nodes)가 기업의 다양한 공익활동 노드(nodes)와 연결된다. 이로써, 브랜드와 기업에 긍정적인 태도를 강화시킨다는 이론이다. 여성의 운동문화를 활성화하는 데에 기여하는 나이키의 행보는 곧, 나이키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킨다. 더불어, ‘나이키 우먼 캠퍼스 클럽’에서 운동을 하며 얻는 긍정적인 감정은 ‘나이키’의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로 전이될 것이다. 또한, 인스타그램 등 SNS활동을 활발히 하는 20대 초반인 여성이 타켓인 점을 고려하였을 때, 그들이 나이키 제품을 입고 운동하는 사진을 SNS에 게재함으로써 큰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다. ‘나이키 우먼 캠퍼스 클럽’, 여학생의 운동 문화를 활성화시키며, 브랜드 이미지를 고취시키는 스포츠 마케팅의 좋은 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