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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둥지 기자단

감각으로 느끼는 스포츠, 해양스포츠의 꽃 스쿠버 다이빙

감각으로 느끼는 스포츠, 해양스포츠의 꽃 스쿠버 다이빙

 

글/ 이규형(동국대학교 체육교육과)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겨울이면 흔히 떠올릴 수 있는 스포츠가 있다. 대표적으로 설원을 연상케 하는 스키장에서 스키와 보드를 즐기거나, 빙판에서의 아이스 스케이팅을 손꼽을 수 있다. 계절에 따라 최적의 환경에서 즐기는 계절스포츠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아무리 계절스포츠라도 즐기고자 하는 의욕만 있다면 외국으로 떠나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사계절 수온이 따뜻하고 광활한 바다가 있는 해양스포츠의 성지인 동남아 지역은 해양 레저스포츠로 대표적인 스쿠버 다이빙이 현재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남태평양 팔라우 스쿠버 다이빙/ 출처 : 정현수)

 

   스쿠버 다이빙을 단순한 ‘여행상품’ 으로 가볍게 여겨 어떠한 준비도 하지 않은 채 일회성으로 즐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엄연히 스쿠버 다이빙은 레저스포츠 이다. 또한 스포츠 환경이 물이라는 특수적인 공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안전에 더욱 유의하여 즐겨야 한다.

 

   스쿠버 다이빙을 보다 잘 즐기기 위해 ACUC 다이빙 협회의 정현수(23) 강사와 얘기를 나눠보았다.

 

- 스쿠버 다이빙에 대한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 다이빙에는 크게 스킨 다이빙과 스쿠버 다이빙으로 나눌 수 있는데 스킨 다이빙의 경우는 공기공급 장치를 하지 않고 호흡을 참으면서 즐기는 다이빙이고, 스쿠버다이빙은 공기공급 장비를 통하여 수중에서 호흡을 통해 수중세계를 탐험하는 스포츠라고 알고 계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스쿠버 다이빙은 조금 위험부담이 큰 종목이라 생각되는데.
▲ 아무래도 지상에서 즐기는 스포츠와 전혀 다른 물리법칙이 적용되기에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전의 교육을 통해 전문 다이버들과 함께 시작한다면 충분히 안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 스쿠버 다이빙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전문적인 기관의 현황은 어떻게 되는지
▲ 현실적으로 어느 한 기관을 추천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우선 WRSTC(World Recreation Scuba Training Council) 라는 사이트를 통해 협회와 교육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초급 다이빙 자격과정인 ‘오픈워터’ 자격을 취득하는 것을 적극 추천 드립니다. 교육을 수료하고 즐기는 다이빙과 그냥 체험형식으로 즐기는 다이빙은 정말 큰 차이가 있다는 점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국내에서도 다이빙을 쉽게 즐길 수 있는지
▲ 물론입니다. 마니아 혹은 동호인들은 한 겨울에도 다이빙을 즐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여름에 성수기를 맞이하기 때문에 날씨가 추워지는 요즘에는 수심이 깊은 실내수영장에서 즐기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는데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꼽는다면?
▲ 아무래도 안전이 중요한 만큼 버디 시스템을 잘 지켜야 합니다. 버디 시스템은 일명 ‘짝 다이빙’이라고도 불리는데  2인 이상 함께 물속에서 같이 다이빙을 즐기는 시스템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안전에 만전을 기하는 것은 스포츠를 더욱 풍요롭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실내 스쿠버 다이빙 훈련/ 출처: 정현수)

 

- 스쿠버 다이빙의 가장 큰 매력은?
▲ 우선 타 스포츠보다 비교적 쉬운 동작을 요구하고 ‘감각으로 즐기는 스포츠’ 라는 데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경쟁하고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스포츠보다 직접 물과 수중 생물들을 느끼고 감상하는 마치 탐험을 하는듯한 느낌을 주는 스포츠는 다이빙이 유일하다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해양스포츠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스쿠버 다이빙은 새로운 세계의 탐험이자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스포츠 입니다. 안전에 유의하고 또 유의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스포츠는 없을 거라 자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