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둥지 기자단

‘퍼스널 트레이닝’, 트레이너 선택이 중요하다

‘퍼스널 트레이닝’, 트레이너 선택이 중요하다

 

글/ 이규형(동국대학교 체육교육과)

 

   퍼스널 트레이닝(Personal Training) 은 현재 피트니스 산업에서 가장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개인에게 특화된 전문적인 트레이닝 수업은 가장 정확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신체를 발달시켜줄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모든 퍼스널 트레이닝이 긍정적인 효과만을 가져오지는 않는다. 최적의 환경에서, 능력 있는 지도자를 통한 트레이닝이 이루어져야 최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퍼스널 트레이닝을 시작하기까지의 과정은 신중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필요가 있다.

 

   현재 서울소재 피트니스 센터들을 기준으로 퍼스널 트레이닝 수업료는 1회당(60분) 평균적으로 3~7만 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다. 대부분의 피트니스센터에서는 장기회원들을 위해 등록하는 횟수와 기간이 많을수록 높은 할인율을 제공한다.

 

   하지만 처음 등록을 하는 경우라면 단순히 경제적인 절약을 위해 장기간 등록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지도자의 트레이닝 스타일이 맞지 않은 경우 혹은 신체적 변화를 가져오지 못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이외에도 신중해야할 부분이 존재한다.

 

(퍼스널 트레이닝/ 출처 : Shutter Stock)

   특히 세부적으로 살펴봐야할 부분은 운동 환경 및 시설, 그리고 지도자의 역량이다. 운동 환경 및 시설적인 측면에서는 기구의 다양성과 안정성을 우선적으로 파악하고, 대형 스포츠센터 같은 경우는 퍼스널 트레이닝을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지 파약해야 한다. 회원들의 이용이 많은 저녁시간대에는 기구사용이 수월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집중력이 떨어져 최선의 트레이닝의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운동 환경에 대해 특히나 민감하다면 비교적 소규모의 1:1 퍼스널 트레이닝 샵을 고려해볼만 하다.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과정은 지도자의 경력사항을 확인하는 것 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퍼스널트레이너’ 라는 직업에 대한 진입장벽은 높지 않다. 같은 퍼스널트레이너 일지라도 역량의 차이는 천차만별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의 자격사항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자격사항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주관의 국가공인 자격증인 ‘생활스포츠 지도사 보디빌딩’ 자격과 ‘건강운동관리사’ 자격이다. 이외에는 체육관련 학문을 전공했다면, 그리고 국제적인 스포츠 교육기관인 NSCA(National Strength and Conditioning Association) 에서 주관하는 NSCA-Certified Personal Trainer 자격을 취득했다면 역량 있는 지도자라고 볼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조금 까다로운 과정일 수 있다. 하지만 지도자의 능력에 따라 한 개인의 스포츠 활동 영역에 있어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신중히 선택해야한다.

 

   또한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주기적으로 운동프로그램을 변경하는지, 신체의 변화는 물론 체형과 식단적인 부분까지도 신경을 써줄 수 있는지 체크해야 한다. 그리고 수업에 대한 피드백을 지도자에게 전달하는 등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도자의 일방적 수업이 아닌 능동적인 형태의 수업을 만들어 가야한다.

 

(국제적인 스포츠 자격검정기관 NCSA/ 출처 : NCSA 홈페이지)

   마지막으로 지도자 또한 역할에 대한 막중한 책임이 요구된다. 최종적인 목표는 고객이 스스로도 훌륭한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운동기능의 향상과 동시에 트레이닝의 이론적인 부분 또한 책임져야 한다. 특히 ‘운동생리학’ 과 ‘트레이닝론’ 의 기초적인 이론에 대해서는 교육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결과적으로 지도자는 고객 자신의 신체에서 만큼은 자신이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는 운동을 평생활동으로 지속할 수 있는 토대로 작용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