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스포츠산업 인재를 양성한다, 제4차 스포츠산업멘토링

미래의 스포츠산업 인재를 양성한다, 제4차 스포츠산업멘토링

 

글/ 이규형(동국대학교 체육교육과)

 

   지난달 10월 13일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스포츠산업멘토링’ 강연이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 강연에는 약 30명의 스포츠산업 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멘티들이 참가하였다. 이날 아다다스 코리아의 채용담당을 맡고 있는 강인정씨, 그리고 스페인 프로축구 리그 라리가의 한국 주재원 서상원 씨가 멘토로 자리를 함께 했다.

 

“스포츠를 통해서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아디다스 코리아 강인정 멘토

 

   강인정 멘토는 글로벌 스포츠 기업인 아디다스 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아디다스 코리아의 입사지원동기와 입사지원과정에 대해 세부적으로 전달했다. 또한 직접 업무현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 자료를 첨부하여 보다 사실적인 정보를 전달하였고, 특히 사내 안에 임직원들을 위한 체련장과 크로스핏, 요가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이 가능한 부대시설을 소개해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인정 멘토의 강연모습/ 출처 : 이규형 기자)

 

   아디다스 코리아는 현재 오전시간과 점심시간을 활용해 자유로운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강인정 멘토는 “이러한 프로그램은 팀의 분위기와 끈끈한 팀워크 형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또한 규칙적인 스포츠 활동을 통한 건강한 신체는 자연스럽게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스포츠 분야의 직종에 종사를 원한다면 스포츠를 즐기며, 생활화하는 태도는 기본임을 강조하였다.

 

   계획된 강연시간이 끝난 뒤에는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강인정 멘토는 개인적인 시간을 할애하여 개별적인 질의응답과 간단한 상담을 하는 시간을 가졌고, 모든 질의응답이 끝나고서야 자리를 떠나는 모습을 보이며 진정한 멘토로서의 역할을 보여주었다.

 

“우리는 축구가 아니다, 라리가다” 라리가 한국 주재원 서상원 멘토

 

   강인정 멘토의 멘토링이 끝난 후, 곧이어 서상원 멘토의 강연이 이어졌다. 서상원 멘토는 현재 라리가의 한국 주재원으로써 한국의 축구시장에 대한 수요조사 및 마케팅영업, 구단국제지원 인지도상승, 협약 등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있다.

 

   서상원 멘토는 라리가 조직에 대한 설명과 한국인이 스페인 기업인 라리가에 입사할 수 있었던 이유와 라리가에 입사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경험을 멘티들과 공유하였다.

 

   또한 ‘Linkedin’ 이라는 비즈니스 네트워킹 사이트를 소개하기도 하였다. ‘Linkedin’은 외국계 기업의 채용공고를 볼 수 있는 정보를 기본적으로 제공하여, 외국계 기업에 취업하고자 하는 멘티들에게 기회와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만하다고 한다.

 

   마지막 순서로는 실제 라리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채용과정인 모의 그룹 테스트가 즉석으로 이루어졌다. 10명씩 그룹을 나눈 뒤, 아래와 같은 주제로 그룹 토론이 시작되었다.

 

(라리가 글로벌 네트워크 채용과정의 실제 테스트 주제/ 출처 : 서상원 멘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여 그룹 구성원들을 설득하고, 의견을 수용하는 과정을 통해 결론적으로 2명을 선정한 뒤 그에 대한 이유를 그룹별로 발표하였다. 서생원 멘토는 모의 그룹 테스트의 평가요소들을 하나씩 짚어주고 실제로 시험을 치룬 선배의 입장에서 유용한 팁들을 전달해주며 모든 순서를 마쳤다.

 

(그룹별 모의 테스트 토의모습/ 출처 : 이규형 기자)

 

공식적인 멘토링이 끝난 뒤 서상원 멘토와 간단한 인터뷰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다.

 

- 스포츠산업 현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겸비해야할 능력이 있다면.

▲ 아무래도 언어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격증을 위한 언어가 아닌 실제로 활용가능한 언어능력이 더욱 중요하고 직무에 있어서는 같이 일하는 동료들과의 팀워크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 스포츠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스포츠산업 분야에 진출이 가능한지?

▲ 물론입니다, 저 또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였고, 현재 재직 중인 ‘라리가’ 에서도 스포츠 전공자들의 비율은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학력, 학과에 제한을 가질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 마지막으로 스포츠현장에 취업하고자 하는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조언을 해준다면?

▲ ‘산업’ 을 이해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이 선행되어야하고 스포츠산업 뿐만 아니라 본인이 좋아하거나 관심있는 분야에 쏟는 에너지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어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절대로 불가능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