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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둥지 기자단

해양레저산업이 한자리에 - 2018 부산국제보트쇼

해양레저산업이 한자리에 - 2018 부산국제보트쇼


글 / 정재협 (부산대학교 스포츠과학과)

 

 부산시와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양레저네트워크와 벡스코가 공동 주관하는 5회 부산국제보트쇼가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하였다. 부산국제보트쇼는 2014년 제1회 행사를 시작으로 국내 최고 보트쇼로 자리매김하였다. 이 행사를 통해 매년 해양레저산업의 미래 첨단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보트쇼에는 보트·요트, 엔진·부품·액세서리, 서비스·시설 등을 비롯해 낚시장비·카누 카약·서핑·워터스포츠 장비·캠핑카 등 다양한 해양레저산업 제품이 전시되었다. 전시품들은 방문객이 만져보고,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게끔 하였다.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이 찾아와 사진을 찍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고, 특히 어린아이들이 보트 안에 들어가 만져보고 궁금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2018 부산국제보트쇼가 열리는 BEXCO 1전시장>

 

 부스 한쪽에는 비즈니스 라운지를 마련하여 해외유력바이어와의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참가업체 바이어 및 거래처 초청지원 등의 지원프로그램을 통하여 해양시장 개척의 장으로서 역할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85개사가 참가하고, 1,007 부스, 해상전시장 11척이 전시되는 이번 보트쇼는 업계 간의 최신기술 및 트렌드에 대한 정보공유와 네트워크를 형성함을 통해 앞으로 더 나은 해양레저산업을 위한 커뮤니티의 역할을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2018 부산국제보트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방문객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육상 및 해상전시장별 다양한 참여 및 체험행사를 운영하는 것이었다. 카약, 페달 카약, 투명카누를 시승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는데,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평소에 다가가기 어렵고, 접하기 힘든 것으로 생각했던 해양레저스포츠를 직접 해봄으로써 해양레저스포츠의 저변확대와 대중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전시회가 진행되는 동안에 오픈 세미나와 기술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수상레저활동을 위한 안전교육’, ‘수중사진의 레포츠화등을 전문가를 초빙해 배우고, 함께 얘기하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한층 더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컴퓨터프로그램을 활용한 기기를 통해 직접 보트운전을 체험해보았다>

 

‘‘2018 부산국제보트쇼를 통해 해양레저산업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전시장과 요트경기장의 이동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영하고, 관람객들이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만져보고, 내부를 관람하고, 직접 체험하도록 함으로써 관람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행사라고 생각된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관람객들이 좀 더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를 경험해보고 교육받는 장이 마련되어 능동적인 행사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