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둥지 기자단

‘국민체력 100’, 국민의 건강은 국가가 책임진다

국민체력 100’, 국민의 건강은 국가가 책임진다


글 / 이규형 (동국대학교 체육교육과)

 

<국민체력 100 대표 체력인증센터>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의 핵심사업인 국민체력 100’은 국민의 체력을 증진시키고자 국가에서 무료로 시행하는 대국민 스포츠복지서비스이다. 국민의 체력 및 건강 증진이라는 목적에 맞게 체력상태를 과학적인 방법에 의해 측정과 평가를 하여 운동 상담 및 운동 처방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전국의 체력인증센터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만13세 이상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국민체력100에서 가장 핵심 서비스인 체력측정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참가자의 성별과 연령을 청소년기, 성인기, 노인기로 분류하여 측정종목을 세분화한 후에 전문 체력측정사에 의해 체력측정을 실시한다. 체력측정이 끝난 후에는 측정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운동관리사와 1:1 운동처방이 이루어진다. 개인별 체력수준을 기본으로, 운동경력, 부상유무, 생활패턴 등등 을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운동처방을 내리게 된다. 또한 운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직접 운동동작에 대한 코칭과 피드백을 제공하여 참가자들의 편의를 돕는다. 그리고 체력수준 우수자에 대해서는 인증상장을 등급별로 지급하게 되는데 이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고 지속적인 참여를 격려하는데 의미가 있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국민체력 100 인터넷 홈페이지(nfa.kspo.or.kr)를 이용하면 기본적으로 신체활동과 체력향상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추가적으로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온라인 운동 상담을 통해 상담과 운동처방을 받을 수 있고, 운동처방 동영상 서비스 까지 마련되어 있어 간접적이지만 충분히 체계적인 코칭을 받을 수 있다. 1년에 4번 저체력자와 과체중자를 대상으로 체력증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전화 및 홈페이지에서 예약 및 접수가 가능하며 원활한 진행과 수업의 높은 질을 위해 정원은 40명으로 제한하여 운영된다. 수업은 주 3, 8주 과정으로 구성되어있다. 프로그램 내용은 건강체력과 운동체력의 증진에 중점을 두어 진행되고 최종적으로 참가자들의 지속적인 생활체육 활동을 목표로 삼는다. 특히 운동의 난이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운동에 대한 경험이 없어도 부담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국민체력 100 홍보 현수막>

 

  국민체력100 서비스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이기 때문에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해선 흠잡을 곳이 없다. 하지만 서비스 이외에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체력인증센터에 대한 접근성이다. 현재 체력인증센터는 전국 37곳에서 운영중이다. 서울특별시의 경우 7곳이 마련되어 있지만, 인천광역시에는 1, 그리고 울산광역시에는 현재 운영중인 체력인증센터가 없다. 앞으로 전국 42개로 확장 계획 중에 있지만 그 또한 지역적으로 적절한 분배가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단계적인 발전을 통해 접근성 이 보완되어 전 국민들이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국민체력 100 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무상복지서비스라는 것 이다. 그 이유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조성한 경륜, 경정, 스포츠토토 기금으로 시행되기 때문인데 단순히 체육활동에 있어 경제적이라는 이유로 인해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 것이 아니다. 모든 국민들이 체육활동에 참가하고 건강관리에 있어 아무런 조건이 없다는 것, 국민들의 건강한 삶에 최우선으로 가치를 둔 국민체력 100 이야말로 현재 우리나라의 스포츠사회에 있어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스포츠 복지라고 정의하고 싶다개인적으로 앞으로 기존의 틀을 유지함과 동시에 체력측정과 운동처방 이외에 스포츠 활동을 추가하여 서비스를 확장시켜 운영한다면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더 이끌 수 있을 것이고, 만족도 또한 높아지지 않을까 싶다. 누구도 건강한 삶에서 소외되지 않는 것, 국민체력 100을 통해 실현이 가능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