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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둥지 기자단

스포츠 산업을 향한 꿈의 무대 2016 스포츠산업 잡페어의 Review - ‘스스로의 업을 찾아라’

#스포츠 산업을 향한 꿈의 무대 2016 스포츠산업 잡페어의 Review - 스스로의 업을 찾아라

#강시원 기자

 

 

 

1년에 단 한번, 스포츠 산업에서의 꿈을 가진 지원자들과 스포츠 기업이 함께 모이는 스포츠 산업 잡페어가 9 23일 코엑스에서 열렸다. 올해로 6번째를 맞은 본 행사는 스포츠 산업의 유일한 잡페어로 많은 구직자들이 정보와 도움을 얻고 있다.

잡페어를 주관한 한국스포츠개발원 스포츠산업지원센터 산업지원팀 이희숙 과장을 만나 잡페어의 전반적인 내용을 들어볼 수 있었다.

- 스포츠 산업 잡페어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 스포츠 산업 잡페어는 스포츠 분야의 유일한 구인 구직 취업박람회입니다. 이런 점에 있어서 스포츠와 관련된 구인구직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채용 부스에서는 구직 희망 대상자한테 면접기회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구직희망자에게 좋은 기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 매년 참가업체가 달라지고 있는데 참가 업체 선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 업체 선정은 스포츠산업협회와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산업협회에서 잡페어에 참가하고자 하는 기업의 참가 신청을 받고 스포츠 관련 업종이라면 모든 기업이 참가가 가능합니다.

 

 

 

- 스포츠산업잡페어을 맡아서 준비하시면서 가장 신경 쓰시는 부분이 있다면?

▲ 아무래도 참가하는 업체에 따라 잡페어 자체의 의미나 참가자들의 만족도에 영향을 많이 미치기 때문에 업체 선정에 있어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더불어 테마관 운영을 통해 대학생이나 취업준비생이 궁금해하는 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대행사에도 많은 신경을 쓰는 편인데요. 전반적으로 잡페어를 찾은 구직자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스포츠산업잡페어에 관련해 긍정적인 의견도 있고 부정적인 의견이 있는데 참여해본 학생, 구직자들의 다양한 의견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직은 국내의 스포츠 산업 분야가 성장하는 과정에 있고 대외적으로 비추어지는 멋진 스포츠 기업의 이면에는 이제 막 시작하고 성장해나가는 영세기업이 많습니다. 취직을 원하고 참가한 학생의 경우에는 본인이 원하는 규모나 수준의 기업이 많이 없기 때문에 불만족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고 싶지만, 아무래도 큰 기업의 경우 자체적인 채용으로 인력충원이 가능하고 선호도 또한 높다 보니 적극적으로 유치에 노력을 하고 있지만 서로의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반면에 스포츠 산업과 관련된 많은 업체가 참여해 경험을 쌓고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판단하는 구직자도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이런 구직자와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조금 더 귀 기울여 조금씩 발전해나갈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작년과 올해 잡페어의 차이점이 있다면요?

▲ 작년 잡페어의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해 구인자와 구직자를 면접시간을 확실히 공지해 시간대별로 기업이 구직자 21명의 면접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더불어 사전에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받아서 기업의 입장에서도 사전에 구직자를 탐색할 수 있고 구직자의 경우 자신이 원하는 회사를 선택해서 면접을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처럼 가능한 많은 취업준비생이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잡페어를 제대로 보고 듣고 활용하기 위한 팁을 얘기해주신다면?

▲ 잡스포이즈 사이트(http://spois.kspo.or.kr)에 방문해서 7월부터 진행되는 사전등록을 하고 프로그램 소개를 미리 확인하고 온다면 본인이 원하는 프로그램이나 정보를 놓치지 않고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미리 기업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생각해본다면 더욱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입니다.

 

 

다음으로 스포츠산업 잡페어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는 구직자들의 인기기업 스포티즌’ PR팀의 최형진 과장을 인터뷰했다.

- 오늘 부스를 찾은 구직자들의 질문은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 스포츠 산업이라는 업에 대해 대학생 수준에서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인지취업이라는 측면에서 입사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을 해야하나요?” 라는 질문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스포츠 산업 자체가 성장하고 있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취업을 위한 자격요건이나 기준이 모호한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더욱더 그런 부분에 있어 많이 질문을 하고 준비하고 싶어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또한 현재 PR팀 인턴 사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데 직접 모집공고를 확인하고 찾아온 구직자가참여해 홍보가 잘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더불어 이렇게 찾아온다는 것 자체가 입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스포티즌이라는 회사에 대한 로열티를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추후 모집 단계에서 가산점이 줄 예정입니다.

 

-스포츠산업 분야에 꿈을 가진 구직자들에게

. 스포츠산업은 무엇보다 도전정신이 필요한 분야에요. 기반이 완전히 다져진 산업이 아니기 때문에 개척자가 될 수 있고 때문에 용의 꼬리보다 뱀의 머리가 될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더 나아가 뱀이 용이 될 수 있는 시기기도 하죠. 이처럼 스포츠 산업 자체가 발전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기회가 많습니다. 반면에 대기업의 스포츠 마케팅 팀, 협회, 프로구단 일부 외에는 대체로 근무환경이나 처우가 열악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들은 이런 부분을 감안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말 해주고 싶은 말은 정답은 없습니다.” 둘 중에 하나. 도 아니면 모가 되라고 말하고 싶어요. 스포츠 산업에서 종사하고 싶다면 자신만의 강점을 키우세요. 강점은 종목이 될 수도 있고 어떤 역량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골프라는 종목의 강점을 키운다면 골프라는 종목에 대해 골프의 역사, 선수, 산업, 마케팅에 대해 끝까지 파고드세요. 혹은 다양한 종목의 마케팅을 경험하면서 마케팅적인 역량을 키울 수도 있겠죠. 제너럴리스트거나 혹은 스페셜리스트가 되거나 모두 다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본인이 키우고자 하는 강점을 확실히 정하고 지원자 본인만의 매력을 키워갔으면 좋겠어요. 이러한 접근이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효율적인 접근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스스로의 ()을 찾아라라고 말하고 싶어요. 

모든 구직자들이 처음부터 크고 멋진 기업에서 일하고 싶다고 하지만 규모가 사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구직이란 것은 좋은 직장이 아닌 내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업을 찾아가는 과정이에요. 스포츠 업계에서 일하고 싶다면 스포츠 산업 어딘가에서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커리어 경쟁력을 높여간다면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지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도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포츠 산업 잡페어를 통해 바라본 스포츠 산업은 여전히 많은 기회와 성장이 가득한 곳임을 알 수 있었다. 많은 청춘들의 꿈이 이루어지도록 더욱더 발전하는 잡페어의 모습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