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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체육이야기/[ 생활체육 ]

태양인,태음인,소양인,소음인별 맞춤 운동방법


                                                                     글 / 김혁출(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한강변에는 운동하는 사람들로 사시사철 넘쳐난다. 힘차게 파워워킹을 하고 있는 여성들,
아이와 함께 훌라후프를 돌리고 있는 가족들, 가볍게 달리기를 하고 있는 부부 등
아마도 운동하는 사람 없었다면 한강은 참 심심했을 게다. 그런데 운동을 해도 자기 몸에
맞는 운동을 한다면 더 없이 좋을 것 같다. 음식도 궁합에 맞아야 보약이 되듯,
이를테면 체질에 따른 맞춤운동법과 같은 것이다.

체질에 맞는 운동해야 효과적

한의학에서는 사람의 체질을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으로 나누고 있다. 이 체질에
따라 약을 달리 쓴다. 운동 역시 마찬가지라는 것이 한의학계의 의견이다. 무작정 남들이
한다고 따라하거나, 재미있어 보인다고 함께 하다보면 소화가 안 되거나 쉽게 피로해 지는
등 부작용이 생긴다는 것이다. 먼저 자신의 체질을 검사받은 후 그에 맞는 운동을 해보자.

► 태양인 ◄ 등산, 줄넘기, 자전거타기 등 하체운동 꼭 필요

머리와 목 부분이 발달하고 허리가 상대적으로 약하다. 상체에 비해 하체가 약해 무릎과
발목 관절을 다치기 쉽다. 따라서 근육운동을 하더라도 허리와 하체를 강화할 수 있는
쪽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등산, 줄넘기, 자전거타기, 골프 등이 좋다. 또 기운이 상체나
얼굴로 올라가기 쉬워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급한 성격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전호흡과 요가로 마음을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

► 태음인 ◄ 조깅과 같은 유산소 운동으로 땀을 충분히 빼야 좋아

한국인 중 절반이 이 체질에 해당한다. 골격이 크고 식욕이 왕성하지만 움직이는 것을
즐기지 않는 편이다. 살이 찌기 쉽고 성인병도 많다. 땀을 흘리지 않으면 몸 안에 노폐물과
열이 쌓여 병이 생길 수 있다. 등산, 조깅, 빨리 걷기 등 에너지 소모량이 많아 적당히
땀을 흘릴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 적합하다. 심장과 호흡기가 약한 편이므로 욕심을
내지 말고 운동량을 서서히 늘려나가야 한다.

► 소양인 ◄ 인라인스케이팅처럼 재미있는 종목을 찾아 꾸준히 해야

가슴 부위가 발달하고 하체가 약하며 마른 사람이 많지만 운동신경과 근육 발달이 좋은
‘몸짱 체질’이다. 운동을 좋아하고 스트레스를 운동으로 해소하는 편이다. 그러나 성격이
급하고 끈기가 부족하다. 개인적으로 흥미를 느끼는 운동을 선택해 오래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미있게 할 수 있으면서 하체 강화효과도 있는 인라인스케이팅, 자전거타기,
스키 등이 적합하다.

► 소음인 ◄ 요가와 같은 가벼운 운동을 자주하는 것이 바람직

하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체가 약하고 살과 근육이 적다. 소화기가 약하고 몸이
차가운 편이어서 땀 등으로 체내 수분을 지나치게 배출하면 피로감과 소화장애, 팔다리
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턱걸이나 윗몸 일으키기 등으로 상체를 강화하는 것이 좋고,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유산소 운동보다는 신체부위를 골고루 움직여주는 체조, 스트레칭,
요가, 산책 등이 적당하다. 운동의 강도를 높이기보다는 체력에 맞게 가벼운 운동을
자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체질별 성격과 건강 특성]

● 태양인 : 머리가 명석해 이론가들이 많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대중에게 존경을 받는다.
남을 선동하는데 소질이 있어 정치가나 연설가가 많다. 태양인은 소변이 많으면 건강하다는 증거이다.

태음인 : 폐의 기능이 좋지 않으므로 흡연을 삼가야 한다. 평소 급한 성격으로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으므로 계획을 철저히 세워야 후회하지 않는다. 땀과 대변의 소통이
원활하면 건강하다는 뜻이다.

소양인 : 감정의 변화가 심해 내장기관에 병을 불러올 수 있다. 감정의 변화를
잘 조절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다. 대변의 소통이 원활하면 건강하다는 의미이다.

소음인 : 꼼꼼한 성격이므로 평소에 의식적으로 어떤 일이라도 무관심한 척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신경을 쓰면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체질이므로, 딱딱한 음식을
삼가고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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