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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둥지 기자단

스포츠 취업생들의 길잡이? 스포츠 잡알리오!

 

 

 

글 / 신현호 (스포츠둥지 기자)

 

 스포츠 잡알리오 대표 “김선홍” Ⓒ 신현호

 

 

요즘 청년들의 최대 고민은 취업이다. 대학교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라면 한번쯤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사회 경험이 없는 대학생에게 ‘취업’은 새로운 세상이 아닐 수 없다. 현장경험을 위해서 대학시절 인턴십을 경험했다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된다.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회사가 어떤 인재를 채용하며 채용 시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아야 한다.


취업을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면 수많은 채용정보 사이트를 발견하게된다. 스포츠 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이라면 스포츠 잡 알리오를 많이 이용한다. 스포츠 잡알리오는 국내 유명 채용 정보 사이트에서 스포츠 산업과 관련된 채용정보는 물론 하나의 컨텐츠를 통해서 소셜 네트워크를 만들었다.

 

스포츠잡 알리오와의 인터뷰를 위해 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약속장소와 시간을 정했다. 인터뷰 전에 알고 있던 정보는 이용자들이 서울에 거주하는 남자 대학생이라는게 전부였다. 인터뷰를 하기 전 인사를 나누며 스포츠 잡알리오의 시작과 지금까지 걸어온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스포츠 잡알리오는 김선홍씨 혼자만의 작품이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숨은 주역 대학교 동기 문종찬씨가 있었다.  스포츠 잡알리오와 취업 그리고 전반적인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 시장에 대한 대화가 이어졌다.

 

 

‘스포츠 잡알리오’ 운영자 & 체육전공 대학생 김선홍씨가 바라본 스포츠 산업 시장
청년실업의 문제가 고착화되면서 취업을 포기하는 사람들의 수가 증가되고 국내외 경제의 어두운 전망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돼 일자리 창출은 쉽지 않다. 특히 스포츠 분야의 고용환경은 타 산업에 비해 매우 열악하다. 스포츠 산업 관련 업체의 평균 종사자수는 약 3.8명으로 전체 산업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매우 영세한 규모다. 실제로도 많은 업체들이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

 

한 해 스포츠 분야 관련 졸업생은 약 1만 3000명 정도지만 취업률은 약 40%정도로 타 전공 학생들보다 저조하다. 이러한 인력수급 불균형의 원인 중 하나로 고용시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정보전달 체계가 미비한 데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원활한 고용환경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스포츠 고용정보 네트워크가 구축돼야 한다.

 

스포츠 산업 관련 업체의 인력난 호소와 체육전공자들 실업율의 원인은 채용정보 부재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많은 채용정보 사이트가 있지만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 왜냐하면 스포츠관련 기업들이 신뢰하지 못하고 관심있게 지켜보지 않는다. 게다가 개설자는 채용공고가 올라오기만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스포츠 업계와 구직자들은 잘 이용하지 않는다.

 

스포츠 잡알리오 김선홍과 문종찬 Ⓒ 신현호

 

 

스포츠 잡 알리오 과거
대학교 동기 문종찬와 함께 3개월 동안 틈이 나면 컴퓨터 앞에서 수많은 채용정보를 찾아 마우스를 클릭해서 올렸다. 우연히 학교 게시판에서 “마케팅 업무기획 뭐든 좋다. 내가 만든 프로그램과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글을 보게 되었다. 온라인 네트워크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는 선배를 만나게 된 것이다.

 

선배는 검색엔진을 모니터링해서 기술적인 개발단계에서 어디에 적용을 할지 고민에 빠져 있었다. 2013년 2월 처음 만나 기술적인 프로그램 개발 3개월만에 작동하기 시작했다. 혼자서 오랜 시간 프로그램을 만들어온 준비과정이 아이디어와 만나서 3개월 만에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김선홍 씨는 처음 1개월 동안 정확히 채용정보를 찾아서 업데이트 되는지 확인 했다. 모니터링을 하며 자동화 과정에서 빠짐없이 정보를 제공 하는지 확인했다. 놀라운 사실은 하나도 빠짐없이 업데이트가 되었다. 하루에 몇 번씩 컴퓨터에 앉아 모니터링 하던 일은 작은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알림 기능을 통해서 업무의 정확성, 편리성을 가져오게 되었다.

 

스포츠 잡알리오와 함께하는 동안 선배는 국내 유명 기업에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취업을 하게 되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오프라인 만남을 통해서 소통하고 급한일은 전화와 SNS를 통해서 채워나간다.

 

 

스포츠 잡 알리오 현재
“제가 작년에 대학교 3학년이었는데 취업준비를 해야 하잖아요. 취업준비를 위해 채용사이트를 보면서 스포츠커리어(http://www.sportcareer.kr)를 보게 되었어요. ‘스포츠 커리어’에 모든 자료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어는 날 ‘스포츠 커리어’가 아닌 다른 채용사이트를 보게 되었는데 채용사이트마다 서로 다른 정보가 있어서 정보를 보기 너무 어려웠어요.
나 혼자가 아닌 다른 친구들도 채용정보를 검색하는 일이  너무 어렵지 않을까? 그래서 생각하게 채용정보를 한곳에 모아두면 편리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2012년 11월 1일 ‘스포츠 잡 알리오’를 만들게 되었어요. 아르바이트 하면서 다양한 채용 사이트를 즐겨찾기해서 새로운 채용 정보를 하나씩 캡처해서 모으기 시작했어요. 생각보다 반응이 뜨거웠어요.

현재 하루 방문객수 1만 명 이상, 회원 수 7000명을 넘어서고 있어요. 카페에는 취업준비생, 대학교수, 스포츠 기업관계자 다양한 회원들이 있어요. 최근 들어 카페 회원 수가 증가하면서 채용정보 사이트에서 스포츠 잡알리오를 모니터링 하기 시작했어요. ^^ 스포츠 잡알리오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거 같아요. 취업을 상담하거나 스포츠 관계자 미팅, 좋은 경험이나 취업을 하게 된 사람을 직접 만나서 인터뷰하기도 해요.“

 

 

스포츠 잡알리오 미래

일반채용포털사이트는 기업이 채용정보를 직접 등록하여 구직자들에게 채용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시스템에서 벗어나 현재 소유하고 있는 개발된 모니터링 기술로 기업이 채용포털사이트에 등록하지 않아도 채용정보를 쉽게 가져올 수 있다.  스포츠 관련 채용정보가 올라오는 불특정 다수에 웹 사이트들을 24시간 동안 감시하여 새로운 채용정보를 신속하게 가져올 수 있다. (많은 채용 정보를 모두 수집하고 원하는 정보를 필터링하여 화면에 출력되는 방식이다. 또한 이용자에 맞게 특정 관심사 정보가 나타나면 선택적 알림이 가능하다.) 현재 웹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실시간 채용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관리자를 위한 웹을 개발해서 스포츠 잡 알리오는 사무실 없는, 언제 어디서든지 정보를 제공하는 체육인들을 위한 채널이 될 계획을 갖고 있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 스포츠 잡알리오

 

 

미국에서는 스포츠 산업이 영화산업의 7배, 자동차 산업의 2배의 규모를 가진다고 한다. 스포츠 잡알리오는 스포츠와 IT의 융합이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일으키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라며, 나아가 이 모니터링 기술을 여러 분야에 접목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정보만을 가장 빠르고 쉽게 얻을 수 있다. 인터넷이 보편화된 세상에서 검색이라는 수고를 덜을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온다면, 원하는 실시간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얻을 수 있다면 얼마나 편한 세상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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