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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둥지 기자단

국내 스포츠 브랜드의 세계화!! 전설의 아놀드 파머가 선택한 MFS 샤프트

 

 

 

글 / 신현호 (스포츠둥지 기자)

 

제 77회 마스터스의 상징 Ⓒ masters.com

 

 

많은 국제대회에서 시작을 알리는 것은 중요하다. 올림픽 최종점화자, 야구 시구자 등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것은 시작을 알리는 그들의 역할이 이슈가 되기 때문이다.

 

 

제 77회 마스터스 시타자 83세 아놀드 파머 Ⓒ masters.com

 

금년 4월 제 77회 마스터스 골프대회에서도 많은 사람들은 시타자로 누가 선정될지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시타자는 바로 살아있는 전설 아놀드 파머였다. 사람들은 환호했고 그의 시타에 모든 갤러리들이 숨을 죽였다. 오직 아놀드 파머에게만 집중되어 있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그는 83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깔끔한 임팩트를 보여줬다.

 

아놀드 파머 세리모니 Ⓒ masters.com

 

 

이날 아놀드 파머가 시타 했다는 것만 이슈화가 된것이 아니다. 붉은색 가디건 신발 등 다양한 관심이 쏠렸지만 그중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것은 마스터스를 상징하는 녹색으로 디자인된 드라이버 였다. 이 드라이버의 샤프트는 한국 MFS골프의 미국법인인 Matrix Shaft사가 파머의 시타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제품이었다. 한국 골프제품이 세계 최고의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대회에서 공식적으로 선을 보인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품질과 브랜드 인지도에서 어느정도 인정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아놀드 파머를 위해 특별 제작한 샤프트 Ⓒ 엠에프에스 코리아

 

MFS 전재홍 대표이사는 "골프계 큰별인 아놀드 파머가 마스터스가 열리기 전 당사에 특별한 샤프트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우리는 마스터스의 상징인 그린색을 바탕으로 아놀드 파머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골프팬들의 기억에 남을 샤프트를 제작했다"며 "그 샤프트로 대회의 개막을 알리는 시구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큰 기쁨을 느꼈다. 이러한 역사적 순간을 우리 MFS골프의 샤프트가 함께하게 돼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PGA 투어에서 최경주, 필 미켈슨(미국), 비제이 싱(피지), 어니 엘스(남아공), 앤서니 김 등40명 이상의 선수들이 MFS 샤프트를 사용해서 통산 49승을 이뤄내며 제품에 대한 완성도를 보여줬다. 하지만 전재홍 사장은 “국산제품은 질이 아니라 브랜드에서 나이키나 아디다스 등에 밀린다.”며 “브랜드는 서비스의 질이자 소프트웨어”라고 말했다.

 

골프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골프 클럽을 교체하여야 하는 특성을 가진 장비 의존형 스포츠로 타 스포츠 종목에 비해 시장 규모가 크다. 골프 클럽의 중요성에 있어 70% 비중을 차지하는 샤프트의 경우 MFS의 생산 기술력은 이미 세계 수준에 올라 있어 클럽 헤드의 디자인 및 제조 기술의 확보를 통해 해외 유명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골프 클럽의 완제품 제조가 가능하다.


하지만 정부가 제대로 된 스포츠산업의 기본 데이터조차 갖고 있지 않아 개별업체들에게 정보를 요청하고 있다며 2009년 스포츠산업 규모가 33조원이라고 하지만 MFS조사에 따르면 골프산업만 25조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정책적 판단을 위한 통계부터 제대로 수집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 골프 시장의 경우 해외 브랜드가 잠식하고 있는 실정으로, 국내 골프 브랜드 성장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및 스포츠 모태펀드 도입과 기술 개발을 위한 R&D지원과 더불어 마케팅 확장, 유통망 확보, 피팅스쿨 및 골프 아카데미 교육 사업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 R&D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2009.12.7. Q-School Final Round의 Kris Blanks Ⓒ 엠에프에스 코리아

 

 

외국선수들에게는 ‘오직’이라는 순수우리말이 부적처럼 느껴진다.

MFS제품의 브랜드 이름을 보면 재미있는 요소들이 숨겨져 있다. ’OZIK'은 순수우리말로 ‘오직’이란 최고의 제품을 의미하며 2010년에 런칭한 “IRUDA' 역시 우리말로 ‘이루다’를 뜻하며 ‘더 멀리, 더 높이 꿈을 이루다’를 의미한다. 얼마전 새롭게 출시한 제품은 구조학적으로 완벽하다 해서 ‘쿠조’라는 이름을 사용한다고 한다.

 

 

‘100만불 수출의 탑’ 수상한 전재홍 사장(좌) 엠에프에스 코리아 임직원(우) Ⓒ엠에프에스코리아

 

 

골프클럽에서 샤프트란?

자동차 엔진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샤프트의 특성에 따라서 볼의 구질와 탄도가 변한다고 한다. 올바른 샤프트 선택은 골프 기술 향상에 큰 도움이 될수 있다.

 

 

 

볼의 탄도를 보여주는 샤프트 TIE 시리즈 Ⓒ 엠에프에스 코리아

 

파머가 사용한 샤프트는 올해 출시한 TIE 시리즈로 Black(M3), Red(Q3), White(X3) 색상으로 제작하고 동시에 M3는 저탄도, Q3는 중탄도, X3는 고탄도를 구현하는 특성을 적용시켰다. 따라서 골퍼들로 하여금 보다 쉽게 각 샤프트와 그 특성을 쉽게 인지하고, 자신들에게 맞는 샤프트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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