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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

체육학과 전공자들의 실업률 그리고 현실

 

 

 

글/ 이소현

 

 

             청년실업은 주로 15세에서 29세 사이의 청년계층의 실업을 말한다.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청년층 실업의 비중이 2004년을 기준으로 전체 실업자의 47.8%를 상회할 정도로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OECD 국가들이 대부분 청년 실업으로 고민할 만큼 심각한 사회문제이다.

 

<통계청 발표 실업자 및 실업률 추이>


위 통계청 발표와는 달리 조선일보는 한국고용정보원의 집계에 의하면 실질 청년실업률은 무려 16.7%에 이른다고 보도하였다.
또한, 체육계열 학생 수 전체 학생대비 1996년 1.88% - 2007년 2.75%로 매해 증가추세이다.<스포츠산업 및 체육관련 학과 졸업생의 정규직 취업률은 50%에도 못 미치는 상태로 일반 대학생에 비해 10%이상 차이나는 실업률을 보이고 있다>-한국교육개발원.2011

 

 

 

그렇다면 체육관련 학과 졸업생들의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어떠한 것이 필요할까..?


1) 생활체육지도자, 경기지도자 자격증의 취득 절차 개선
2) 스포츠창업 지원


첫째, 개인적으로 체육전공자들을 위한 자격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생활체육지도자와 경기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절차 개선이 최우선적으로 이루어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위:                                                       <체육과학연구원>

구분

2010

2011

2012

합계

13,474

13,001

13,489

197,298

경기지도자

소계

1,874

2,233

2,088

28,462

1

76

66

88

998

2

1,798

2,167

2,000

27,552

생활체육

지도자

소계

11,600

10,768

11,401

168,748

1

70

57

51

877

2

319

281

295

8,228

3

11,211

10,430

11,055

159,643

 1994~2012년12월10일 기준
<2012년 졸업예정자 포함>

 

 

이 자료에서도 볼 수 있듯이 현재 경기지도자와 생활체육지도자를 이미 취득한 사람들의 숫자는 사회적 수요를 초과한 상태이다. 하지만,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들이 체육전공자들인가…?”하는 물음에 과연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을까..하는 것이 의문이다.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과 경기지도자 자격증은 유일한 스포츠의 국가자격증이다. 이 자격증을 다른 전공자들에게 취득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은 우리가 있을 수 있는 자리를 점점 좁히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또한, 체육지도자 자격증의 권위와 전문성을 상실시키는 것과도 같다. 이러한 자격검정 제도 및 활용도가 개선되어야 스포츠 전공자들이 설 수 있는 자리가 넓어 질 것이며 실업률 또한 줄어 들 것이다.

 

 

둘째, 스포츠분야에도 창업을 지원해 주는 시설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울특별시 청년창업센터에서는 한 해 약6000개(명) 가량의 기업에게 지원신청을 받아 2000개(명)의 기업을 선별하여 지원한다고 한다. 하지만 스포츠산업에 관련된 업종은 5개도 채 되지 않는다. 스포츠산업 전체적으로 직업에 대한 비전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선택하는 것이 PT센터, 헬스장 정도가 대다수이다. 그로 인해 단순 인터넷 검색으로만 수 천개가 넘는 헬스장 PT센터 등이 존재하며 이미 포화상태에 달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스포츠 창업을 하면 다 성공을 할 수 있을까..?

 

<창업기업 전체 생존율 총괄>

구 분

0

1

2

3

4

5

6

7

8

9

10

생존율

1.00

0.84

0.67

0.55

0.46

0.39

0.34

0.30

0.26

0.25

0.24

폐업율

0.00

0.16

0.33

0.45

0.54

0.61

0.66

0.71

0.74

0.75

0.76

[창업기업이 고용창출 및 국가경제성장에 미치는 효과 분석.

2012- 중소기업청, 창업진흥원(연구기관: 중앙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허식)참조]

 

 

2002년 이후 전체 창업기업의 생존율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감소하는 추세이다. 창업한지 3년 후에는 55%가 생존하고, 7년 후에는 약 32%, 10년 후에는 약 24%가 생존한다. IMF 외환위기 때 실직한 사람들이 대거 창업을 하면서 대한민국 자영업자가 급증했고, 위의 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창업이란 정말 죽을 각오가 아니면 시작도 하면 안 되는 길이 되었다.


하지만, 몇몇의 성공한 창업기업이 가져오는 경제적 효과와 고용효과 등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지원해 줄 만한 사업이라 생각한다.

 

스포츠분야에 관련된 사람들의 영역이 확장되고 그 분야의 전문가로 당당하게 근무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이러한 지원이 하루 빨리 이루어 져야 된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스포츠둥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