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박영진 (경희대학교 골프경영학과 교수)
드라이버 클럽 선택방법
먼저 드라이버 헤드의 디자인 종류로는 크게 세가지(딥 페이스형. 라운드 페이스형, 샬로우 페이스형)로
나눌 수 있다. 과거에 비하여 소재의 변화에 따라 헤드의 용적이 커지고 있는 과정이다.
현재는 430cc~460cc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 드라이버-샬로우 페이스형
초보골퍼나 볼을 띄우기 힘들었던 골퍼들에게 적합한 형태이다. 헤드의 무게중심의 위치를 낮게,
멀리 위치시켜 다른 형태의 헤드보다 볼을 올려주는 에너지를 유도한다.
이 헤드는 특성상 용적이 460cc로 크게 제작된다.
▶ 드라이버-라운드 페이스형
과거에 골퍼의 신장에 따라 불리할 수 있었던 라이각1)의 조절을 용이하게 만든 클럽이다.
키가 큰 골퍼이던지, 작은 골퍼이던지 라이가 변하더라도 헤드의 열림, 닫힘 현상을 최소화하여
일정한 로프트각2)을 유지시킬 수 있는 형태이다.
▶ 드라이버-딥 페이스형
헤드의 무게중심의 위치가 페이스 면과 가까운 형태로 페이스 면의 높이가 너비의 길이보다
약간은 작은 듯한 형태의 페이스이다. 이는 볼의 백스핀 양의 감소에 영향을 주어 다른 형태의
드라이버보다 낮은 탄도의 볼을 요구하는 골퍼에게 적합한 형태이다. 때문에 중·상급 골퍼가
선호하는 형태이다
샤프트 선택 시에는 스윙의 속도와 관련이 많다.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골퍼에게는 강한 샤프트,
느린 골퍼에게는 약한 샤프트가 선택이 된다. 샤프트의 표기되어 있는 L, A, R, SR, S, X 등은
각 골프클럽의 회사에 따라, 브랜드에 따라 기준으로 하는 수치에는 차이가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표기의 방법이 변화되어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km~□□km/h 이거나, △△△cpm 이라는 표기가 있다면, 전자는 해당하는 속도를
만족하는 골퍼에게 적합한 샤프트라는 의미이고, 후자는 강도가 표기되어 있으니, 해당 강도를
만족하는 골퍼에게 적합한 샤프트라는 의미이다. 참고로 cpm이란, ‘Cycle Per Minute’의 약자이고
분당 진동수를 의미한다. 표기의 수치가 높을수록 강한 샤프트라는 의미인 것이다.
샤프트 강도는 쉽게 말해, 골퍼의 임팩트 순간에 헤드가 의도하는 위치에 존재하는가(템포)와
연관이 깊다고 할 수 있다. 골퍼가 가지고 있는 속도에 비하여 약한 샤프트는 헤드의 위치가
위쪽에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의도치 않은 볼의 구질이 나타날 수 있다. 상대적으로 강한 샤프트는
골프에게 필요 이상의 딱딱한 타구감을 느끼게 할 것이다.
샤프트의 무게는 우드용이 40g대~80g대까지 다양하게 생산이 되어 지고 있으며, 사용자의 신체적,
스윙 적 특성에 따라서 본인에게 적합한 샤프트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피팅 전문가에게 본인의 스윙분석을 통한 샤프트 강도 및 무게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아이언 클럽 선택방법
아이언 클럽의 헤드는 크게 세 가지(캐비티백, 머슬백, 블레이드)로 나뉜다. 기본적인 형태 외에도
더 많은 변화된 형태들이 있다. 중공구조, 언더컷, 캐비티형 머슬백 등 복합적인 형태의 헤드들이
만들어 지고 있다. 캐비티백에서 블레이드로 갈수록 높은 일관된 스윙을 요구하는데, 이는 거리,
탄도, 방향성에서 어떤게 유리한지를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 아이언-캐비티백
스윗스팟의 범위가 넓은 형태이다. 초보골퍼나 방향성을 요구하는 골퍼에게 적합한 형태이다.
헤드의 무게중심이 다른 형태보다 낮게 위치하여 볼을 쉽게 띄우면서 원하는 방향으로 보내기
유리하지만 타구감이 떨어지는 형태이다.
▶ 아이언-머슬백
스윗스팟의 범위가 다소 좁은 형태이다. 때문에 일정 수준의 일관된 스윙이 가능한 중·상급 골퍼에게
적합한 형태이다. 헤드의 무게중심 또한 다소 높은 형태이기에 정확한 임팩트가 이루어진다면,
부드러운 타구감을 느낄 수 있다.
▶ 아이언-블레이드
스윙스팟의 범위가 다른 형태보다도 좁은 형태이다. 일관된 스윙을 하는 상급 골퍼에게 적합한
형태이다. 헤드의 무게중심이 높아, 정확한 임팩트가 이루어지면 부드러운 타구감을 느낄 수 있다.
아이언 클럽의 샤프트 선택 시에도 드라이버 클럽과 마찬가지로 샤프트 강도와 무게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또 한 샤프트의 무게도 40g대~130g대까지 다양하므로 본인의 스윙능력과 체격을
고려하여 전문가의 상담을 통한 샤프트 선택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헤드와 샤프트의 선택도 중요하지만 그립의 선택도 매우 중요하다.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그립은 고무재질의 그립이다. 이는 부드러운 타구감을 느끼기
용이하고, 다양한 무게의 그립 제작이 가능하여 그립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하지만, 고무그립은
마모성이 빠르고 물기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실 재질을 사용한 그립은 고무그립에 비하여
내구성이 강해 마모성이 적고, 미끄러움을 방지할 수 있는 그립이다. 하지만 약간 묵직하며
딱딱한 타구감을 느끼게 하여 스윙이 빠르고 강한 골퍼들이 선호하는 그립이다.
위 설명한 그립의 중간 형태인 반실그립은 양쪽에게서 좋은 평가를 받는 그립이다.
따라서 여러 그립을 사용해보고 본인의 스윙능력, 본인의 느낌, 전문가의 상담을 통한 그립선택을
하는 것도 클럽 선택 시 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퍼터 클럽 선택방법
골프는 두 개의 다른 게임, 즉 공을 때리는 것과 공을 굴리는 퍼팅이라고 유명한 골프선수 벤호건이
말하였을 정도로 골프경기에서 퍼팅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퍼터를 출시하는 회사들은 각기 저마다 여러 가지 이론을 들어 퍼터를 출시하고 있고 그 이론과
종류만도 수십 가지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이와 관련된 검증된 이론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퍼터를 선택하는 방법을 한마디로 설명하기는 매우 어렵지만 자신의 퍼팅스트로크 ,
체형을 고려하여 전문가와 도움을 받아서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퍼터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우어 지는데 블레이드형(일자형)과 말렛형(반달형)으로 구분된다.
여기서 샤프트가 헤드의 어느 부분에 있는지에 따라서 다시 L자형, T자형으로 나누어지게 된다.
블레이드 퍼터는 직사각형 헤드의 퍼터를 말하는데 이 퍼터는 미세한 거리감에 매우 효과적이며
정밀한 퍼터를 요구하는 프로들이 많이 사용하는 퍼터이다.
말렛형은 퍼터의 페이스 면이 블레이드 형에 비해 두툼하여서 관성모멘트가 크며 정렬선을
확보하기가 쉬운 장점이 있다.
퍼터의 길이는 32~36인치의 길이가 대부분이며 샤프트 끝에 목을 대고 스트로를 하는 퍼터도 있는데
이를 브룸퍼터, 또는 롱 퍼터라고 한다. 이 퍼터는 길이가 평균 46인치이다.
따라서 퍼터의 헤드의 디자인, 길이 등을 선택할 시에는 본인의 어드레스 자세 , 스트로크등을
고려하여서 퍼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1) 라이각: 클럽의 페이스 중앙을 땅에 놓았을 때 소울과 호젤의 중심선과 이루는 각이다.
라이 각은 클럽 헤드에 따라 다른데 표준보다 작으면 플랫(fiat)하다고 하고, 표준보다 라이 각이 크면
업라이트(upright)하다고 표현한다.
2) 로프트각: 우드클럽의 로프트 각은 클럽의 소울 중심을 바닥에 놓았을 때 지면과 수직인 선과 클럽페이스
중심을 지나가는 선과의 사이각이며, 아이언 클럽의 로프트 각은 페이스 면과 호젤(hosel)의 중앙과의
사이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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