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명 천(단국대학교 석좌교수)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 사람들에게 신체의 관심도는 매우 중요한 관심 중에 하나이다.
특히, 여성들에게 신체의 관심도는 20대에 절정을 이루다가 30대 이후부터는 다양한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 우리나라의 비만에 대한 경향은 30대 이후에 급격한 증가 현상을 이루고 있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이는 다양한 식생활에 노출된 현대인의 식생활 패턴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에 따른 사회적 의료비 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국가와 사회가 이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강구해야하는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운동선수들에게도 마찬가지로, 과체중과 비만인 선수는 일부이기는 하겠지만, 심각한 심혈관질환, 폐질환, 대사성 질병과 대사성 질환 발생 위험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저체중인 운동선수에게도 심장, 근골격계, 생식기질환 등이 높게 나타날 수 있다.
이상적인 체중관리는 운동선수의 건강과 선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비결 중의 하나이다.
스포츠 과학자들과 건강관련 전문가들은 운동선수의 적정한 체중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고 그들을 위한 과학적이고 이상적인 체중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도전과 책임을 갖아야 한다.
여기에서는 체중관리에서 자칫 놓칠 수도 있는 '음료섭취와 성인의 체중관리(Dennis, Flack & Davy, 2009)'에 관한 두 얼굴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여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자 한다.
(그림-1과 그림-2 참조).
o 스낵과 음료의 섭취증가로 칼로리 섭취량이 늘어나고 있다.
o 음료섭취는 체중관리에 중요하게 작용된다.
o 섭취하는 음료의 형태(에너지가 포함된 음료: 주스, 우유, 등)가 중요한 요소이다.
o 단 음료는 위에서 머무른 시간이 짧아 음료 섭취량을 증가시킨다.
o 지방이 포함된 단 맛이 있는 음료의 형태는 에너지 섭취량을 증가시킨다.
o 음료의 섭취는 탄수화물 섭취량을 증가시킨다.
o 커피와 차의 섭취는 물만 섭취한 사람보다 206kcal를 더 많이 섭취한다.
o 과일주스(100% juice)는 식이섬유가 거의 없다.
o 독한 술의 섭취(>81g/wk)는 복부 비만의 주범이다.
o 음료 섭취량의 증가는 체중증가와 연관성이 있다.
이 외에, 식사 시 다양한 음료(물등 무에너지 음료,, 에너지포함 음료, 기타 에너지포함 음료, 소프트 음료, 우유, 알코올 등)섭취에 관한 연구 65개 항목들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음료섭취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체중관리의 성패가 결정될 수 있는 두 얼굴을 가지고 있으므로 음료섭취 시 영양표시제(nutrition labels)를 잘 읽어보고 적용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이상과 같이, 운동선수의 과체중과 비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인 '음료섭취와 성인들의 체중관리'를 간략하게 소개하였으나, 운동선수의 과체중과 비만에 관한 내용뿐만 아니라,
스포츠 경기종목별에 따른 다각적인 전략이 복합적으로 얽힌 숙제이기도 하므로, 이 문제들을 명쾌하게 해결할 만족한 답을 얻기는 쉽지가 않다.
그러므로 운동선수의 과체중과 비만관리는 물론, 국민들의 비만예방과 비만환자의 치료를 위해 의학적, 운동학적, 영양학적, 보건학적, 그리고 사회학적으로 다양한 접근을 통한 학문과 학제간 융합convergence과 통섭consilience을 통한 심도 있는 연구개발과 실험적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충실한 홍보 전략으로 ‘건강한 국가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스포츠 과학자들과 건강관련 전문가들은 의료비 사회적 지출을 줄이는 국가정책수립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문제해결을 위한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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