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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둥지 기자단

2011 생명사랑 밤길 걷기




한국생명의전화, 국민일보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11생명 사랑 밤길 걷기 5km, 10km, 34km 세가지 코스로 나뉜 서울 밤길걷기가 910일 자살예방의 날을 맞이하여서 826일부터 18시부터 익일 6시까지 12일간 이어졌습니다.
12,000명의 참가자가 모인 밤길걷기! 혹시나 이번 서울 밤길 걷기에 참가하지 못하신 분들은, 대전 정부대전청사에서 917~18일 열리는 대전 밤길 걷기와 대구스타디움 동편광장에서 924~25일 열리는 대구 밤길 걷기에 미리미리 예약하셔서 참가 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한달전부터 예약해서 따끈따끈한 연보라색 참가 기념티를 입고 다녀왔는데요, 지금부터 저와함께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다

국내 자살율이 OECD국가 중 1위 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은 더이상은 개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측면에서 바라보고 그 대책을 찾아야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 밤길 걷기는 앞으로 있을 대구, 대전 밤길 걷기에 앞서서 참가자들에게 적은 액수지만 자살예방 후원금을 후원하게 하고 후원금으로 자살의 위험에 빠진 소외된 이웃들을 지원하고 자살예방 및 인식개선 활동들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게 됩니다. 그리고 시청 앞에 설치된 부스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었는데요,
 
생명사랑전시관에서는 자살통계 세계지도, 한국의 자살률, 자살에 대한 심각한 현실 등을 생각해 보는 곳이였고 임종체험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입관체험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 밖에도 생명사랑 팔찌와 생명사랑체험관, 라이프메세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생명의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축제와 같던 밤길 걷기
, 그 축제 속으로

저는 사실 밤길걷기를 신청했을때에 굉장히 무겁고 진중한 행사가 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행사에서는 젊은 층 위주의 밝고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 예방이란 것은 밝고 활기찬 분위기가 함께 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는 자살 예방이란 주제를 무겁고 어렵게 생각하기 보다는 언제 어디에서나 주변에 이웃과 가족 친구들을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다뤄야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밤길걷기의 분위기는 흡사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아버지 합창단의 경건하고도 장엄하기까지 한 합창으로 시작하여서 경희대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도 시범이 있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배한성 성우님의 진행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었는데요, 초대가수 허각님의 ‘’하늘을 달리다를 부를 땐, 참가자 모두가 앞으로 달려가는 바람에 한동안 축제장이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축제가 최고조에 이르렀고 어느덧 걷기 레이스의 시작인 20:00시에 다다랐습니다.

                                          소중한 동행

‘2011 생명사랑 밤길 걷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히 서울시청에서 출발하는 밤길 걷기 였습니다.
5km
코스(종로구청 - 경복궁역 - 광화문역), 10km코스(남산 - 장충단공원 - 마전교 - 종각), 34km코스(남산 - 을지로 4- 동대문역 - 응봉역 - 서울숲 - 고산자교 - 종각) 으로 다양했던 코스를 통해서
연인
, 가족, 친구끼리 손을 잡고 걷기대회 참가자만이 아닌, 일반 시민들에게도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소중한 동행을 하였습니다.

 은 관심에서 시작됩니다

혹시 자신이 힘이들거나, 주변에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분들은 생명의 전화’(1588-9191)에 여러분의 어떤 고충이든 들어줄 수 있는 전문 상담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생명은 이세상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합니다. 이번 2011 생명사랑 밤길 걷기를 통하여서 정말 참가자 분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기를, 또 이 글을 보는 분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주위의 작은 소리에도 귀기울여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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