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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둥지 기자단

근육안에 자고있는 위성세포를 깨우자.



                                                                                                            글/ 김주영(국민대학교)




우리는 다양한 운동 유형을 통해 건강과 함께 여가 생활을 즐기고 있다. 그 중에서 근력운동은 근육의 외형적 형태와 기능을 더욱 좋게 하는데 있어서 더할 나위 없는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 근력 운동을 하게 되면 근육 내에서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일까?

우리 근육 내에는 무수히 많은 세포가 자리하고 있다. 근력 운동을 열심히 해서 기존의 근섬유에 손상이 발생하게 되면 다시 새것으로 만들기 위한 보수 작업이 한창 벌어지게 된다. 보수 작업을 거치면서 근육은 이전의 근섬유와는 다르게 기존의 운동 강도에도 끄떡없는 내성을 지니게 되고 강한 근육으로 변화하게 된다. 이러한 보수 작업을 시작하게 하는 똑똑한 세포가 있으니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근육 주변에는 위성세포(satellite cell)란 것이 있다.

위성세포?

위성세포는 근육의 줄기세포(stem cell)라고 할 수 있다. 줄기세포는 모든 생물들의 시작점이 될 수 있는 세포로 우리 신체 모든 곳에 조용히 위치해 있다가 필요하게 되면 움직이는 특성을 갖고 있는데, 이러한 역할을 근육 안에서 수행하고 있는 것이 위성세포이다. 위성세포는 아래의 <그림 1>에서 보여지는 바와 같이 정확하게 근육의 기저막(Basal lamina)과 근섬유 겉을 싸고 있는 막 사이에 존재하고 있다.


평소에는 활동을 하지 않은 채로 있지만
<그림 2>와 같이 운동으로 인하여 외부의 자극과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근육이 손상되면 활성화되고, 이전과 같은 근육의 상태로 회복 또는 적응을 하거나 더 강한 근육을 갖게 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위성세포는 손상된 근섬유를 보수하기 위해 스스로 분열하고 다시 늘어나는 특성을 갖고 있으며 단백질을 합성시키고 근육을 다시 재생시킬 수 있는 과정을 이끌어 내게 된다. 만약 위성세포가 근육에 존재하지 않는다면, 혹은 활성화되지 않고 계속 잠만 잔다면 손상된 근섬유를 보수하고 재생시킬 수 없게 되면서 운동을 하게 될 때 근육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힘들게 될 것이다



잠자는 위성세포를 활성화시키려면 운동의 원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운동의 원리에는 과부하와 점진성이 있다. 과부하와 점진성의 원리에 의하면 우리 근육은 기존에 받는 운동 강도보다 더 큰 자극을 받아야 성장하며, 운동 강도는 무분별하게 증가시킬 것이 아니라 자신의 운동 능력의 향상도를 살피면서 늘려나가야 한다.

그리고 더욱 좋은 근육을 얻기 위해서는 근력 운동으로 위성세포를 자극하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충분하고 균형잡힌 영양, 그리고 휴식 등과 같은 여러 가지 요인들 또한 조절해주어야 한다. 오늘부터라도 자신에게 알맞은 근력 운동을 통해 우리 근육에 잠자고 있는 위성세포를 깨워보도록 하자.

 

                                                                                                                         ⓒ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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