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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선수촌

체육영재들의 행복했던 2013 글 / 정해륜 화창한 주말 용인대학교 운동장. 귀여운 꼬마아이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다. 형광색의 운동복을 입고 있었으며 등에는 ‘체육영재센터’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아이들은 운동장에서 땀 흘리며 즐거워하는 모습들이었다. 강의실에서도 체육영재 옷을 입고 있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다. 요즘 ‘영재’라는 말을 즐겨 사용한다. 과학영재, 수학영재, 음악 영재 등등. 여기에 체육영재가 더 보태졌다. 체육분야에서 장차 훌륭한 재목으로 커 나갈 유망주들을 일컫는 말이다. 어릴 때부터 기본기를 철저히 연마해, 스포츠 각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낼 꿈나무들이 전국 각지에서 밀도높은 운동을 하고 있다. 용인대 체육 영재센터는 전국적인 교육센터의 하나로 용인 지역에서 특별 선발된 어린 선수들을 체계적인 시스템과 교육으로 .. 더보기
[스포츠체력코치아카데미] 체력코치 토종 시대 활짝 열렸다 글 / 이아영 (스포츠둥지 기자)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체력증진을 도와주는 스포츠 체력코치 양성 프로그램이 국내서도 실시돼 앞으로 국내 체력코치가 양산될 전망이다. 대한역도연맹은 최근 올해 두 번째로 개설한 스포츠 체력코치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체력코치는 그동안 외국팀에서 많이 볼 수 있었다. 주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체력훈련을 담당하는 것이 주된 업무이다. 2002 한‧ 일 월드컵 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히딩크 감독은 외국서 데려온 체력담당 코치를 직접 대동하고 다녀 선수들의 체력 강화에 큰 효과를 봤다. 그동안 국내서 피지컬 트레이너로 불리던 체력코치는 주로 외국인들이 맡았던 것이 사실이다. 축구 체력코치를 영입하기위해 국내 프로팀의 경우 고액의 연봉을 주고 브라질 등 외국에서 .. 더보기
돌아온 런던의 영웅들…“이제 리우올림픽이다” 글 / 이종세(스포츠동아 이사) 돌아온 런던의 영웅들…“이제 리우올림픽이다” 세계 인구 0.7%인 한국이 금메달 13개로 종합 5위 2012 런던올림픽 결산과 2016 리우올림픽 과제 이제 리우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8월14일 런던의 영웅들이 돌아왔다. 태극전사들의 금의환향이었다.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금메달 순위 세계 5위.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 ‘톱 7’이었던 한국스포츠가 2012 런던올림픽에서 ‘톱 5’까지 치고 올라갔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세계4강에 들긴 했지만 원정 하계올림픽에서 ‘톱 5’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도 ‘톱 5’에 올랐던 한국스포츠는 이번의 쾌거로 명실상부한 ‘세계 스포츠 5강‘으로 떠올랐다. .. 더보기
런던올림픽 특집: [역도] 국민 영웅 장미란, 뭉클했던 마지막 기도 글 / 이아영 (스포츠둥지 기자) 대한민국 역도의 살아있는 전설 장미란 선수 Ⓒ 이아영 대한민국 역도 간판 장미란 선수의 경기가 있었던 지난 새벽, 대한민국은 또 한 번의 기적을 기대하며 두 손을 모았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국민 영웅 장미란 선수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살아있는 전설적인 존재이다. 모든 선수들의 경기가 다 끝나고 자기 스스로와의 싸움을 펼쳤던 감동의 베이징 올림픽! 국민들은 기적의 순간을 또 한 번 기대하며 그녀를 기다렸다. 런던올림픽 결단식 현장에서 스포츠 둥지 기자를 보며 웃어 주는 역도 대표팀 김순희(코치), 장미란, 양은혜, 임지혜 선수 Ⓒ이아영 기다리던 장미란 선수가 무대에 등장하자 그녀를 기다렸던 대한민국 국민들의 함성이 경기장을 뒤덮었.. 더보기
런던올림픽특집 : [조정] 지금부터 진짜 무한도전 글 / 이아영 (스포츠둥지 기자) 2012년 7월, 드디어 조정 국가대표팀이 꿈의 무대 런던에 입성했다. 이번 런던 올림픽에 참가한 조정 국가대표선수는 남자 싱글스컬 김동용(대구대학교 4학년), 여자 싱글스컬 김예지(서울체고 3학년),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 김명신(화천군청 29세), 김솔지(포항시청 24세) 이렇게 4명이다. 이들은 지난 4월, 충주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조정 아시아 예선대회에 참가해 런던 행 티켓을 거머쥔 주인공들이다.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모두 올림픽 무대가 처음인지라 모든 것이 신기하고 기대감에 차 있었다. 태릉선수촌 밥 한 번 못 먹어봤던 조정대표팀 조정 국가대표팀에게는 사연이 참 많다. 사람들은 국가대표라면 누구나 태릉선수촌에서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충북 진천.. 더보기
런던올림픽 특집: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 현장] 글 / 이아영 (스포츠둥지 기자) 개막을 16일 앞둔 7월 11일 수요일, 2012년 런던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은 올림픽 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결단식을 가졌다. 우리 선수들이 꿈을 펼칠 무대가 있는 런던은 올림픽 역사상 올림픽을 세 번이나 개최하는 첫 번째 도시가 된다. 대한민국은 런던을 약속의 땅이라고 말한다. 1948년 런던올림픽에서 역도의 김성집(95) 선수가 따낸 동메달이 바로 대한민국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메달이었기 때문이다. 그 설레는 역사의 현장 속으로 입장하게 될 우리 선수들은 이제 올림픽을 실감하는 표정들을 하고 있었다. 결단식 현장에 늠름한 모습의 양궁국가대표팀 ⓒ 이아영 올림픽은 모든 운동선수들의 꿈의 무대이다. 총 소리 나지 않는 국가 간의 전쟁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올.. 더보기
210 200 90 42 21 13, 숫자에 담긴 땀과 눈물 글/이철원(前 한경닷컴 엑스포츠뉴스 기자) [체육인재육성재단, 테네시 = 이철원] 꽤 오래전, 대한체육회에서는 올림픽과 같은 메이저급 국제대회에서 입상이 유력한 종목을 우선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우선지원 대상으로 뽑힌 10여 개의 종목은 기존의 입촌 기간인 90일을 훌쩍 넘겨 210일까지 선수촌에서 훈련을 받을 수 있으며, 메달 유력 종목이 아닌 경우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면 올림픽을 앞두고 우선지원대상 종목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한국의 엘리트 스포츠가 세계정상권과 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했다. ep1. 대표팀 훈련 중 부상을 입고 선수촌에서 퇴촌한 유망주가 있다.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받을 환경이 여의치 않아 무작정 선수촌 앞으로 와서 연맹 담당자에게 선수촌에서 치료를.. 더보기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스포츠, 왜 강할까? 글/ 김지한 (한국외대 독일어과) 한국 스포츠는 건국 이후 꾸준하게 발전하고 성장하면서 많은 업적을 이뤘다. 올림픽과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 F1 등 굵직한 세계 대회를 모두 유치한 몇 안 되는 나라 가운데 하나이면서 올림픽에서는 늘 세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또 2002년 한일월드컵 때는 아시아 최초로 4강에 올랐으며,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광복 후 2년 뒤인 1947년 보스턴 마라톤에 출전한 서윤복은 우승을 차지해 1936년 나라 잃은 설움을 안고 베를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손기정의 한을 풀었다. 그리고 그로부터 45년 뒤인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황영조가 마라톤 금메달을 획득해 ‘마라톤 강국’의 위상을 높였다. 또 김연아는 불모지와 다름없는 .. 더보기
부상이 많은 국가대표 선수, 운동복귀는 언제쯤? 글/ 김태규 (대한체육회 태릉선수촌 스포츠의학실 의무요원) 엘리트 운동선수들의 대부분은 시합 혹은 훈련 중 크고 작은 부상(Injury)을 경험하고 있다. 이 부상을 잘 관리한다면, 부상이후에도 오랫동안 좋은 선수로 남을 수 있으며 그렇지 못한 경우 부상 때문에 선수생활을 접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처럼 운동선수들의 부상은 선수인생에서 큰 변수로 작용 할 수 있으며, 엘리트 선수들 중에서 특히 최고의 경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라면, 일반인들이 믿기 어려울 정도의 ‘부상 투혼’으로 하루하루 훈련과 경기에 임하고 있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태릉선수촌의 20여개 입촌 종목에서 400여 명의 국가대표 운동선수들은 오전 6시에 기상하여 밤 10시가 넘도록 2시간씩 나눠 적게는 2회, 많게는 4회(종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