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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체육수업

체육수업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의 첫 걸음, 용서 글/ 엄혁주(고려대학교 강사) " 나는 차붐선수를 존경한다. 난 어릴 때 부터 차붐을 보고 자라났다. 나도 그 선수처럼 되고싶다." - 마이클 오웬 - " 차붐은 나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영웅이다. " - 루이스 피구 - 과거 차범근 감독은 1979년 독일 분데스리가에 입단한 후 1989년 308게임 98골 이라는 당시 외국인 선수 최고기록을 남기고 은퇴했다. 그만큼 선수로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했다는 것이다. 또한, 차붐은 11년간의 독일 선수생활 중 반칙이 단 1번 이었고 패널트킥을 단 한번도 차지않고 UEFA컵을 2번이나 거머쥐었다. 그러나 더 대단한 기록은 이 뿐만이 아니다. 차붐은 선수생활 중 상대편 선수의 강한 태클로 축구선수 인생을 끝낼 뻔한 부상을 입었다. 병원에서는 재활에 성공한다고 해.. 더보기
체육수업에서 교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글/ 고문수(경인교육대학교 체육교육과 조교수) 학생들은 내재적으로 동기가 유발되었을 때, 체육수업에 빠져든다. 그러나 내재적인 동기유발은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나가는데 한계가 있다. 주변 여건이 만들어졌을 때, 학생들의 잠재적인 동기가 외연적으로 드러나고, 이것이 자신의 기호에 맞게 형성될 때, 내재적인 동기로 전이될 수 있다. 동기는 학생의 정서와도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학생들의 정서는 신체활동을 통해 표출하게 된다. 본 필자는 신체활동은 학생들의 정서를 표현하게 하는 리허설의 장이라고 생각한다. 2009년 체육과 교육과정은 건강 활동, 도전 활동, 경쟁 활동, 표현 활동, 여가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각각의 활동은 학생들에게 심동적․인지적․정의적인 통합을 통해 신체활동의 가치를 드러내는.. 더보기
초등 체육수업에서 적용 가능한 Kagan 구조의 이해 글/ 엄혁주(고려대학교 강사) 초등학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선생님은 단연 체육을 많이 해주는 선생님이다. 그러한데는 아이들의 타고난 움직임에 대한 욕구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다양한 신체활동은 단순히 움직임을 통해 신체 발달만 이루어지는 것만은 아니다. 그것은 아이들의 신체적, 정의적 그리고 사회적 영역을 골고루 발달시킨다. 초등학교 체육교육의 목표가 아동의 심동적, 정의적, 인지적 영역의 고른 발달을 통해 전인으로의 성장을 도모하는 것도 다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다른 교과와 달리 체육교과는 그 어떤 교과보다도 자라나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하고 의미있는 과목이 된다. 그러나 실제 초등학교 현장은 체육의 중요한 가치들을 무색케 할 정도로 체육수업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초등.. 더보기
초등교사의 눈으로 살펴본 뉴스포츠 수업의 가치 글/ 고문수(경희대학교 연구교수) 교사는 학생들이 신체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면서 건강 및 체력, 스포츠 정신과 공동체 의식, 창의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력, 신체 문화 인식 등의 능력을 갖추도록 하고, 이를 통해 교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학교체육에서는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는 부분에서 교구의 부족과 제한적인 활용이 참여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이에 본 글은 체육수업에서 학생들이 활용 가능하고, 의미 있는 체육수업 조성을 위한 교구활용의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뉴스포츠 수업에 관심을 기울였다. 본 글에서는 뉴스포츠 활용수업에 대한 연구참여자들의 수업 경험과 그 경험의 교육적 의미를 분석한 결과, 흥미와 만족감, 참신성, 몰입성, 파급성 등.. 더보기
교사가 모르는 ‘감정적 협박’ 글/ 엄혁주(고려대학교 강사) 간혹 TV 드라마에서 나오는 연인 중 상대방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집착을 보이는 남자나 여자를 볼 수 있다. 집착을 보이는 이들은 상대방이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거나 보이지 않을 때 굉장히 두려워하기도 한다. 동시에 상대방은 그러한 요구를 죄책감이나 의무감으로 받아들여 마지못해 허락하는 경우가 있다. 시청자들은 “안 돼. 들어주면 안 되지.”, “아유 왜 이리 답답할까. 뻔히 알면서도 왜 허락하지.”라고 말하며 분통을 터트리거나 답답해한다. 하지만 이를 ‘협박의 심리학’ 관점에서 들여다보면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다음의 대화를 보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넌 내가 사랑하니까 유학 가지 말고 나랑 같이 있으면 좋겠어!” “나 사랑하잖아. 그럼 내 부탁.. 더보기
긍정심리학으로 들여다 본 초등 게임수업 이야기 글/ 고문수(경희대학교 연구교수) 1990년대 중반까지 심리학은 인간의 부정적인 정서 및 우울증, 불안, 스트레스 등의 행동을 상담하거나 치료해야 한다는 관점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인간의 부정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 온 과거 심리학에 대한 반성으로 긍정심리학이 출현하였고, 여러 분야에서 이에 대한 관심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Seligman(2000)도 자신이 30년간 우울증을 연구한 심리학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경향성이 변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한 주장이 바로 인간의 강점과 미덕과 같은 긍정적인 정서 및 행동에 초점을 맞추는 긍정심리학을 탄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긍정심리학에서는 학생들이 못하는 것을 잘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잘하는 것을 더욱 잘하게 하는 데에 주목을 .. 더보기
초등교사의 수업반성을 통한 체육교과 전문성 신장 글/ 김기철(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교육은 삶 속에서 앎을 추구해가는 과정임을 상기할 때 절대적 진리관이 무너진 현대 사회에서 앎의 완성된 형태는 없다. 따라서 교육은 우리의 삶의 과정과 같이 끊임없이 계속적인 수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교육을 실천하는 실천가로서 교사는 끊임없는 반성을 해야 하는 것이다. 빠르게 변해가는 사회 속에서 우리가 절대시 했던 앎의 형식도 변화됨에 따라서 지식을 가르치는 전문가로서의 교사는 그러한 변화에 맞추어 학생을 교육해야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등교사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가장 둔감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교육 현장 내에는 전통적으로 방임적 체육수업의 대표격으로 지칭되는 아나공 수업(아나,공 여기 있다며 교사가 공 던져주는 것에서 유래한 것임)이 흔히 행해.. 더보기
초등학생의 적극적 갈등대응전략은 무엇인가? 글/고문수(인천대학교 강사) 게임수업에서 갈등이 학생들이 겪는 다양한 게임 상황을 말해준다면, 게임수업에서의 갈등 대응은 학생들이 게임에 적응해가는 다양한 노력을 통해 게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학생들 간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하여 즐거운 게임수업이 되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제공하게 된다. 초등학생들은 게임수업에서 경험하는 갈등의 내용을 다양한 갈등 대응 방식으로 대처해나갔다. 초등학생이 게임수업에서 갈등에 대처해나가기 위해 사용하는 적극적 대응으로는 언어적 공격, 간접적 신체공격, 역할모델 선정으로 나타났다. 여기에서 적극적 대응은 학생들의 개인적인 의지와 참여를 바탕으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는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을 모두 포함하게 된다. 게임수업에서 적극적 대응은 주로 책임전가와 자.. 더보기
체육수업은 아이들을 통제하는 수단이 아니다! 글/임성철(원종고등학교 교사) 초등학교 체육수업을 최선을 다해서 아이들과 즐겁게 체육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많은 교사들이 있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내가 지금부터 이야기하려고 하는 것은 체육수업을 받고 있지 못한 나의 자녀의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가 부디 초등학교 체육수업의 전체가 아니라 일부이기를 기대하는 생각과 체육수업을 잃어버린 것을 분개하고 있는 아이를 바라보는 안타까운 학부모의 심정으로 글을 써본다. 아래의 대화는 필자와 초등학교 6학년인 둘째 아들과의 짧은 대화이다. 체육교사인 나는 초등학교 체육수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지 궁금했다. 많은 사람들이 ‘아나공 체육수업’을 비난하고 있다. 나는 아들과 대화를 하면서 차라리 ‘아나공 체육수업’이라도 진행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생.. 더보기
체육수업으로 학생들의 체력을 향상시키자!! 박재정(양산초등학교 교사) 경제회생이 사회적 화두(話頭)이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또 하나의 이슈는 웰빙(well-being)이다. 웰빙에 대해서는 다양하게 해석 할 수 있겠지만 ‘잘 살자’는 말쯤으로 풀이하면 무리가 없을 것이며 ‘잘’ 이라는 부사어를 ‘건강하게’로 대치하면 웰빙의 의미가 좀 더 구체화된다. 즉, 물질적 풍요를 목적으로 정신과 육체를 혹사시키던 시대에서 정신과 육체의 건강을 추구하기 위해 물질적 풍요를 수단으로 인식해 가고 있다고 하겠다. 어쨌든 가치판단을 내리기에는 성급한 신드롬(syndrome)이 아닌가 하면서도 정신적 육체적 건강이라는 측면에서 체육을 전공하는 사람으로서 관심이 커지는 건 인지상정이다. 체격과 체력 어느 순간부터 건강과 여가의 가치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고조되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