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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스포츠

아이스슬레지하키의 매력에 흠뻑 빠져 봅시다! 글/ 송주영 (체육인재육성재단 주무) 아이스슬레지하키가 뭐죠? 아이스슬레지하키(Ice Sledge Hockey)란 스케이트 대신 양날이 달린 썰매(sledge)에 앉아 경기를 치르는 스포츠로 하반신 절단 및 기타 장애를 가진 장애인들이 즐길 수 있도록 아이스하키를 변형한 스포츠입니다. 장비 및 룰이 아이스하키와 90% 이상 동일합니다. 아이스하키와 동일한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스케이트 대신 썰매를 타며, 한 쪽 끝에는 썰매의 추진을 위한 픽(pick)과 다른 한 쪽에는 퍽을 칠 수 있는 블레이드(blade)가 달려 있는 스틱을 사용합니다. ⓒ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페이스북, 대한장애인체육회 블로그 아이스슬레지하키의 매력은? 한 마디로 아이스슬레지하키의 매력은 빠른 스피드와 바디 체크입니다. 아이스슬.. 더보기
수화도 가능한 심판이 있었더라면 글 / 오화석(서울대학교 법과대학원) 제가 속한 컬링동호회에는 남자팀 3개조, 여자팀 3개조가 가을, 겨울시즌에 일주일에 한번정도 모여 태릉 빙상장에서 연습하고 경기도 가집니다. 컬링은 4명이 한팀으로 경기를 하며, ‘핍스’라고 하여 선수운영상 교체등을 감안해 5번째 선수도 엔트리에 포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톤을 던지는 라인을 잡고, 총체적인 공격 전략을 짜며, 매 엔드(End) 마다 마지막 슛을 쏘는 선수를 스킵이라고 하는데, 저희 동호회 팀중에는 특이한 조가 있습니다. 스킵을 제외하고는 모두 청각장애를 가진 젊은이들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그들이 제1회 서울특별시장배 컬링대회에 출전하여 엘리트팀인 서울체고와 자웅을 겨룬다기에 지원차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찾았습니다. 이 경기에 뒤이어 있었던, 역시 또.. 더보기
특수체육의 특성 글/김기홍(용인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 교수) 특수체육은 특별한 체육이 아니다. 특수체육을 특수교육적인 측면에서 해석하고자 하는 경향도 있지만 특수체육은 특별한 교육도 아니다. 특수체육은 장애인을 위한 적절한 체육일 뿐 유별난 것도 특별난 것도 아니다. 특수체육 분야에 몸담고 있으면서 가장 흔하게 들어온 소리가 “특별한 일을 한다, 좋은 일 한다, 매우 바람직한 일을 한다, 희생적이다, 봉사정신이 투철하다, 등등” 그중에서 매우 고무적인 말은 바로 비전이 있어 보인다란 말이었다. 10년전 에도 전도양양한 즉, 비전 있는 전공이었고 20년 전에도 똑같은 소리를 들었다. 아니 그 이전 30년 전에도 바로 그런 소리를 들었다. 그 비전은 언제 찾아온단 말인가? 과연 특수체육의 비전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그와 .. 더보기
패럴림픽으로 잠 못 이루는 밤 글 / 주지희 (스포츠둥지 기자) 여름의 열대야를 녹여준 메달소식, 선수뿐만 아니라 국민을 웃고 울게 했던 올림픽이 13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금메달 13개와 금메달만큼이나 값진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종합 5위를 확정, 목표했던 10-10(금 10개 이상, 종합 10위 이내)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의 성과를 얻었다. ‘이제 편히 잘 수 있겠다.’라고 생각하는 그대여! 1주 후에는 패럴림픽이 기다리고 있으니 1주동안 충분히 건강을 챙기시길…. 올림픽 가치의 완성, 패럴림픽 패럴림픽이라는 단어가 생소한 사람은 많을 것이다. 장애인 올림픽이라고 말하는 것이 이해가 더 빠를 터,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올림픽과 차이가 있다면 선수 구성이 장애인으로 되어있다는 것이.. 더보기
모두 함께 하는 우리들 글 / 주지희 (스포츠둥지 기자) 모두 함께 하는 우리들 7월 14일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서울의 젖줄 한강에서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확대를 위한 제 6회 장애인 수영 한강건너기 대회가 열린 것! 회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참가자들이 기다리는 대회로 자리잡고 있는 본 대회의 분위기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 합니다. 풍덩~~~풍덩~~~~~풍덩 드문드문 들리는 입수소리 한강 장애인 수영대회의 출발은 여타 대회와 다른 출발소리를 들을 수 있다. 더딘 진행속도 그리고 기다림 어느 누구도 재촉하지 않는다. 맹렬히 뛰어드는 모습을 상상했다면 장애인수영 한강건너기 대회에서는 다른 모습을 얻어갈 수 있다. 타인의 등에 의지하여 출발선에 도착하는 이, 두 팔이 다리가 .. 더보기
‘수영 얼짱’ 김지은 “장애? 스스로 허물어라” 글 / 이철원 (스포츠둥지 기자) 디자인을 전공하던 평범한 여대생이 있었다. 하지만, 뇌병변이라는 장애를 갖고 태어난 그녀에게 사회의 벽은 높기만 했다. 장애에 대한 편견의 벽에 지쳐갈 때 즈음, 그녀는 자신의 인생을 뒤바꾸는 길을 걸어가게 된다. 지난 2006년, 재활을 위해 수영을 배우기 시작한 그녀는 그해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4관왕 차지하며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했다. 순식간에 장애인스포츠계의 스타로 떠오른 그녀는 2008년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결선진출에 이어 2010년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동메달, 전국장애인체육대회 5관왕 및 대회 MVP를 휩쓸며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또한, 2008년 베이징 장애인올림픽을 앞두고 프로야구 시구자로 나서며 국민적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됐다. 장애인스.. 더보기
장애인, 특전사, 청년, 엄마, 한. 일 체육교사, 금발미녀까지? 글 / 이기원 (스포츠둥지 기자) 지역과 계층을 뛰어넘어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 일주일 세 번 30분 운동 권장을 뜻하는 ‘스포츠 7330’ 참여 확산을 위한 2012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하 대축전)이 5월11일부터 13일까지 대전에서 펼쳐졌다. 대축전은 지난 2001년 제주를 시작으로 지난해 인천에 이어 올해가 12회째다. 정식종목 46개, 장애인종목 8개, 시범종목 2개 등 모두 56개 종목에 전국 16개 시 도의 약 1만 4천여 명의 동호인선수단이 참가했다. 운동으로 즐거움 찾는 그들을 만났다. 배드민턴 경기에 참가한 임대호씨(좌측)와 채한주씨(우측)의 경기모습 ⓒ 이기원 한쪽 손에만 쥐어진 라켓과 셔틀콕, 5살 때 사고로.. “한 번 해보세요. 해보면 알아요” 경기 중 파트너와의 예리한 눈빛 교환.. 더보기
『리얼: ‘리얼’이라 쓰고 ‘휠체어농구’라 읽는다』 글/ 김을환(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코칭 대학원 석사) 1. 리얼과 휠체어농구 휠체어농구는 이다. 이렇게 말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은‘휠체어농구가 뭐야? 그리고 뭐가 이란 얘기야?’라고 되물을 것이다. 그러나 만화책 를 쓴 작가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2000년부터 현재 10권 까지 연재하고 있는 휠체어농구를 소재로 한 만화책의 제목이 이라고 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럼 꼭 봐야할 작품이라고 생각할 지도 모른다. 물론 만화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작가‘이노우에 다케히코’의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벌써 을 보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은 이미 한국에서만 1000만권 이상이 팔렸기 때문이다. 물론 필자 역시 그 사람들 중의 한 명이며, 10권 까지 소장을 하고 있으며, 어서 빨리 한국에서 11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