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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스포츠

공부하는 학생선수의 롤 모델이 된 스포츠스타들 글 / 임성철(원종고등학교 교사) 2013년 1월 첫 주 어느 날, 나는 평소의 일상처럼 원종고등학교 방과후학교 체대진학반 수업을 위해서 학교에 출근을 했다가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그 사람은 자신을 한 인터넷 뉴스의 기자라고 밝혔다. 그 기자는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학생선수에 관한 나의 박사논문을 보았다고 했다. 그리고 공부하는 학생선수에 관해서 나와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하였다. 나는 ‘고교 운동부 감독의 공부하는 학생선수 만들기 실천과정’이라는 연구를 진행하면서 우리사회가 학생선수들로 하여금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절감했기에 그 기자의 인터뷰 요청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이 통화를 한 뒤 며칠 후에 인터넷 뉴스 기자는 약속한 날.. 더보기
싱가폴 스포츠의 이상과 현실은 무엇인가? 글/ 김동현 “이상과 현실사이에 갇힌 싱가폴 스포츠 발전모델”을 읽고... 며칠 전, 필자는 스포츠둥지 기자단이 전하는 “이상과 현실사이에 갇힌 싱가폴 스포츠 발전모델”이라는 글을 보게 되었다. 해외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그 기자의 다른 글들은 해외 생활을 꿈꾸고 있는 필자에게는 많은 유익한 정보로 다가왔었다. 하지만 싱가포르 스포츠의 발전모델에 대해 제안하는 그 기자의 글은 나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부디 우리나라 스포츠의 어두운 면을 답습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두 편으로 구성된 글에서 그 기자는 싱가폴 스포츠가 발전하기 위해서 필요한 몇 가지 대안을 제안하고 있었는데, 첫 번째 글에서는 공식적인 경기의 부족, 병역문제, 그리고 소수의 엘리트 지원에 관한 제.. 더보기
이상과 현실 사이에 갇힌 싱가폴 스포츠 발전모델(1) 글 / 이철원 (스포츠둥지 기자) 지난 9일, 싱가폴체육과학연구원(이하 SSI) 동료들을 모아놓고 한국의 엘리트 스포츠 발전과정과 관리 시스템에 대해 발표할 기회를 갖게 됐다. 발표 하루 전날, 부서 간부인 Adrian(Senior Executive)이 내 프리젠테이션 자료에서 ‘엘리트 선수가 가진 생활체육저변 확산 파급력’ 관련 내용을 보다가 이런 질문을 던졌다. “이런 시스템이 싱가폴에서도 가능할까?” 대부분의 스포츠 선진국에서는 생활체육을 활성화 시키고 그 가운데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을 발굴해내서 엘리트 선수로 육성해나가는 방법을 선호한다. 국민의 건강증진과 더불어 자연스럽게 엘리트 스포츠의 발전을 가져오는 이상적인 시스템이다. 하지만, 이런 시스템은 오랜 시간과 꾸준한 투자를 요한다. 싱가폴 같.. 더보기
어느 한 운동선수의 삶과 그 의미(6) 글/ 김동현 이 글은 “어느 한 운동선수의 삶과 그 의미”를 전제로 시작한 마지막 이야기이다. 이 글에서는 학생선수로서 살아온 그의 마지막 견해를 담고자 한다. 이야기를 마치며....... 비록 운동선수였던 삶의 의미를 삼포세대에 버금가는 삼(삶)포 학생, 겉은 엘리트·속은 마이너리티, 차안대를 하고 달려온 10년과 같은 부정적인 의미들로 표현하였지만, 나의 삶을 돌이켜볼 때 비단 부정적인 삶만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각종 대회에서의 입상을 통한 기쁨(喜)을 만끽하기도 하였고, 열심히 준비하고 나간 시합에서 터무니없이 지고 나왔을 때는 분하고 순간 화가 치미는 감정(怒)을 느끼기도 하였으며, 대학에 진학하고 나서는 향후 진로에 대하여 수없이 고민을 거듭하며 정신적인 고통(哀)을 느끼기도 하였다. 반면에.. 더보기
“이제는 말 할 수 있다: 제3공화국 스포츠-체육정책, 엘리트 스포츠의 비화!” 글 / 최진범 (스포츠둥지 기자) ‘스포츠 공화국’은 기본적으로 군사정권 체제 역량의 바탕아래 진행된 교육정책과 몇몇 핵심 지도자들의 스포츠와 관련된 일련의 경험, 체육관 등이 반영된 제3공화국 스포츠·체육 정책에 의해 탄생한다. 실제 당국(제3공화국)은 체육 행정의 개편 및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국민체육진흥법을 공포하는 등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국가 엘리트 스포츠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한편, 몬트리올 올림픽 당시 레슬링 코치였던 본 재단의 정동구 이사장은 청와대 귀국보고회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엘리트 스포츠의 중요성과 체육대학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그 해 말 대통령령으로 한국체육대 설립근거가 마련됐다. 따라서 본 호에서는 이 같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그.. 더보기
스포츠 영웅의 인생 험로 글/하남길(경상대학교 교수) 2012년 4월 총선을 전후로 공부를 하는 스포츠맨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문대성 학위 논문 표절 보도” 때문이었다. 국민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한 스포츠 영웅이 정치에 입문하는 과정에서 ‘논문 표절 시비’로 일시에 비난의 표적이 되었다. 최근에는 한 배구스타 출신에 대한 반갑지않은 보도가 스치더니 “모래판의 신사”로 불리어 온 씨름 영웅 이준희의 “사기혐의구속” 보도까지 터졌다. 국민은 스포츠 영웅의 실상과 허상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했다. 그리고 실망하며 비판했다. 한 태권도 영웅의 논문 표절 보도에 대한 세인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국민에게 희망과 꿈을 주었던 선수였는데 저 일을 어떻게 해! 안타까워….” “표절한 것조차도 잘 몰랐던 것 같아!” “열심히 공부하는 다른 선.. 더보기
코치교육에서 나비의 날개 짓을 꿈꾸며 글/ 김 선 희(목포대학교 교수) 엘리트 스포츠지도자는 우리가‘코치’라 부르는 사람이다. 코치는 가르치는 종목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력 향상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고 선수들에게 운동을 가르친다. 특히 학교 운동부에서 선수들을 책임 맡고 있는 코치는 운동을 가르치는 일 외에도 많은 일을 한다. 기본적으로 운동 지도를 비롯해서 훈련 계획을 세우고, 훈련과 시합에 지장이 없도록 선수들이 먹고, 입고, 자는 것까지 신경 쓰며 선수와 팀을 관리한다. 이밖에 용․기구 관리, 학부모 상담, 선수 스카웃, 각종 대회에서 심판으로 활동하는 등 운동 지도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모든 일을 한다. 훈련 시간 이외에 코치는 선수들에게 친구처럼 다가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함께 보내기도하고,.. 더보기
여가에서 엘리트스포츠가 나온다, 호주배구 시스템 글 / 백진선 (호주배구연맹 인턴) 보통 한국에서는 여가와 엘리트 스포츠를 보았을 때 이들은 독립적인 분야이며 성격이 다른 스포츠로 간주한다. 또한 둘 사이에 어떠한 연관성이 있을지 의구심을 갖으며 어떻게 아마추어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뛸 수 있을지 이러한 스포츠 시스템을 의아해 할 수 있다. 하지만 호주 배구 시스템은 이러한 편견을 깨뜨리고 여가 스포츠를 기반으로 시작하여 엘리트 스포츠로 올라가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주로 수행능력의 정도에 따라서 단계별로 진행되며 호주 클럽스포츠 문화를 활성화 시키고 엘리트 스포츠를 강화하는 데에 있어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과는 전혀 다른 호주배구 시스템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여가 스포츠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