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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바람이 불면 9점을 쏘아도 괜찮아' ‘바람이 불면 9점을 쏘아도 괜찮아'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스포츠과학지원 김영숙 스포츠심리학 박사 인터뷰 글 / 김예은(고려대학교 국제스포츠학부) (출처: 연합뉴스) 숨막히는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이 지난 달 중순 끝났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남녀 국가대표 8명이 확정됐다. 치열한 선발전을 거친 양궁 국가대표들은 아시안 게임에 대비한 본격적인 심리훈련에 돌입했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구 한국스포츠개발원)의 스포츠심리 지원시스템에 의해 선수 개인별 심리 프로파일을 만들고, 심리기술훈련과 개인 상담에 들어갔다. 특히 단체전에 대비하여 선수 간 신뢰와 의사소통 등을 향상시키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스포츠심리학 전문 연구원인 김영숙 박사님의 인터뷰를 통해 스포츠심리지원이 어떻게 이.. 더보기
생활양궁, 시민 속으로 과녁을 맞추다 글 / 최선경 (스포츠둥지 기자) 대한민국은 활의 강국이다.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는 것보다 국가대표 되는 것이 더 어렵다고 말 할 정도로 ‘신궁’을 방불케하는 선수들이 많다. 역대 하계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이 거둔 금메달 수는 81개. 이중 19개가 양궁에서 나왔다. 가장 많은 금맥을 캔 종목이지만 국민들의 관심은 올림픽기간에만 반짝할 뿐이다. 현실적으로 양궁은 고가의 장비가 필요해 전문적인 선수로 활동하기 전에는 접할 기회가 많지 않고 활을 쏠 수 있는 넓은 공간과 장비 이동이 쉽지 않다는 점이 양궁의 대중화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양궁의 저변확대를 위해 양궁협회를 중심으로 동호인클럽이 뜻을 모아 의욕적으로 양궁체험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실업팀과 대학부 소속 양궁 지.. 더보기
한국 양궁역사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글 / 제갈현승 (스포츠둥지 기자)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양궁은 다시 한 번 '효자'종목, 양궁강국으로서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 일각에서는 한국 양궁의 독주체제가 무너지고 다수의 메달 획득에 회의적이라 예상했지만 한국양궁대표팀은 경쟁자들을 차례로 이겨내며 남자 단체전 동메달, 여자 단체전 금메달, 남자 개인전 금메달,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얻는 쾌거를 기록하였다. 1점차이로 승부가 갈라서는 양궁이니 만큼 운이 많이들 작용한다고 하지만 그 1점을 위해서 양궁대표팀은 피나는 노력과 땀의 결실로 맺어진 것이다. 물리적으로는 1점에 불과하지만 경쟁자들이 수 십년째 못 넘어서고 있는 큰 산인 것이다. 이렇게 보는 이 조차도 슛팅 순간 떨게 만드는 양궁을 88년 서울 올림픽부터 굳건히 양궁강국으로서 지키고 있는.. 더보기
돌아온 런던의 영웅들…“이제 리우올림픽이다” 글 / 이종세(스포츠동아 이사) 돌아온 런던의 영웅들…“이제 리우올림픽이다” 세계 인구 0.7%인 한국이 금메달 13개로 종합 5위 2012 런던올림픽 결산과 2016 리우올림픽 과제 이제 리우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8월14일 런던의 영웅들이 돌아왔다. 태극전사들의 금의환향이었다.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금메달 순위 세계 5위.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 ‘톱 7’이었던 한국스포츠가 2012 런던올림픽에서 ‘톱 5’까지 치고 올라갔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세계4강에 들긴 했지만 원정 하계올림픽에서 ‘톱 5’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도 ‘톱 5’에 올랐던 한국스포츠는 이번의 쾌거로 명실상부한 ‘세계 스포츠 5강‘으로 떠올랐다. .. 더보기
런던 올림픽은 세계 여성스포츠의 승리, 한국 여자도 순풍 예상 글/김학수(한체대 스포츠언론정보 연구소장) 지난 수십 년 사이 세계 스포츠에서 나타난 가장 근본적인 변화는 여성들이 대거 스포츠에 참여하게 됐다는 점이다. 이달 말 개막될 런던 올림픽은 여성 스포츠가 마침내 남자 스포츠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첫 역사적인 올림픽으로 자리를 잡게 됐다. 여자 복싱이 새롭게 올림픽 종목으로 추가됨으로써 남자 종목이 있는 전 종목에서도 여자 종목이 열리게 된 것이다. 1896년 아테네 올림픽이후 근대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양성 평등이 완벽하게 구현된 셈이다. 런던 올림픽에 참가하는 1만 500여명의 선수중 약 40%에 해당하는 4천200여명 정도가 여성 선수들이며 200여 참가국 모두 여성 선수들을 출전시켰다. 미국 선수단의 경우 이번에 사상 처음으로 여자 선수들이 남자선수들보다 .. 더보기
선수들의 상처Ⅰ : 굳은살 특집 1부 글 / 이아영 (스포츠둥지 기자) 운동선수들은 한 번의 완벽한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수 없이 연습한다. 물집이 생기고 굳은살이 벗겨지는 것은 선수들의 일상이다. 어쩌다 긁힌 작은 상처쯤은 연고를 바르지 않고도 데리고 산다. 웬만한 감기나 복통으로는 운동 한 세션을 쉽게 버릴 수 없는 그들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운동선수들이다. 자, 여기 손이 재산인 선수들의 굳은살을 만나러 가보자. 1. 조정 조정 선수들은 추운 겨울에는 배를 탈 수 없기 때문에 웨이트장이나 트랙에서 동계 훈련을 실시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다시 배를 타기 시작한다. 시즌 시작과 동시에 많은 선수들의 손바닥에 불이 난다. 조정은 손바닥 전체를 다 사용하기 때문에 심할 때는 굳은살이 없는 곳을 찾기 힘들 정도라고 한다. 이러한 굳은살은 선.. 더보기
조선시대의 국궁문화 글 / 나영일 (서울대 체육교육과 교수) 국궁과 양궁 국궁은 우리의 문화유산으로 수천년을 이어온 대표적인 무형문화재다. 우리나라가 올림픽 양궁종목에서만 16개의 메달을 딴 것은 우리민족을 큰 활을 쏘는 동이(東夷)족이라 우리 몸속의 DNA에는 활쏘기를 잘할 수 있는 유전자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나라의 양궁은 남산에 있는 석호정에서 활을 쏘던 체육교사 석봉근에 의해서 시작되었다. 1983년 궁도협회에서 양궁이 분리되면서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활쏘기를 국궁이라고 부르게 되었지만, 결국 우리나라 양궁실력의 뿌리는 국궁이다. 활터에는 활을 쏘는 사대(射臺)와 과녁 그리고 활쏘는 사람들이 머무는 정자인 사정(射亭)이 있다. 전국에는 370여곳의 사정이 있다. 2009년 현재 대한체육회에 등록된 .. 더보기
복싱 마우스가드, 축구에도 필요한 이유 글 / 이병진(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겨울철에는 추위 때문에 저절로 이를 악물게 된다. 운동을 하면서 경쟁을 하게 되면 이는 그야말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엎친데 겹친 격으로 추운 날 축구나 인라인스케이팅 등을 타다가 땅바닥에 강한 충격이라도 받게 되면 앞니는 순식간에 부러진다. 운동도 좋지만 치아도 보호하면서 안전하게 즐기자. 축구를 하면서 마우스가드 한다고 비웃지 마라 운동을 하다가 치아를 다치는 일은 의외로 많이 일어난다. 특히 속도를 즐기는 운동인 인라인 스케이팅이나 스키·스노보드를 타다가 다치는 경우도 많고, 축구나 농구, 격투기를 하다가 치아를 부러뜨리는 일도 많다. 치아는 한번 다치면 치료비도 많이 들고 치료기간도 짧지 않을뿐더러, 자연치유가 되지 않아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더보기
체육특수목적학교 양궁부 선수들의 하루는 어떨까? (UCC) 이번에 방문한 학교운동부는 대전체육고등학교 양궁부입니다. 양궁이 정적인 운동이여서 그런지 운동하는 분위기가 굉장히 조용하고 엄숙하더군요. 하지만 운동하는 학교 선수들의 표정은 굉장히 밝았으며, 감독님은 평상시 학생들이 태만해지지 않도록 목표의식을 심어주고, 선수들과 선수들 부모님과의 대화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에 대해서 생각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곽예지 선수 또한 현재 고등학교 2학년으로 승부욕이 매우 강한 선수 같았으며, 자기가 이루고자 하는 꿈을 위해 열심히 하는 모습이 굉장히 아름다웠습니다. [김구묵 감독 인터뷰] Q.대전체육 중·고등학교 양궁부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부임 당시에는 양궁부가 없었습니다. 1984년도에 여자고등부를 시작으로 양궁부가 창단이 되었고 1985년도에는 남자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