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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평창동계올림픽, 전 세계 미디어의 '아이스 브레이커' 평창동계올림픽, 전 세계 미디어의 '아이스 브레이커' 글 / 김신범(연세대학교 스포츠응용산업학과) 지난 4월 30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사)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와 한국체육기자연맹이 주최한 2018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열렸다. '2018 국내외 미디어가 바라 본 평창동계올림픽'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학술대회는 학계와 미디어계 교류의 장이 됐다. 학술대회는 국민체육진흥공단, 리안벽지, 대광물산, 브리온컴퍼니, 동아오츠카, 볼빅, 영원무역(노스페이스), 서울청담씨티칼리지 등지의 기업이 후원했다. 본 행사의 사회는 1부와 2부 각각 윤성호 SBS스포츠 아나운서, 유상건 상명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 원영신 회장의 개회사로 학술대회가 시작됐다. 원영신 회장은 "평창동계올.. 더보기
2017, 26th US OPEN TAEKWONDO CHAMPIONSHIPS, 2부 글 / 조아라 (국민체육진흥공단 국제스포츠인재양성 해외연수생) 안녕하세요! 2017 US Open의 2부 기사를 이어가게 된 국민체육진흥공단 GLSP(Global Sports Leadership Program) 9기 해외 연수생 조아라입니다. 1부의 내용은 대회 소개 및 경기장 입장까지의 과정이었고, 지금부터는 경기 결과 및 경기장 내부 및 외부에 대한 설명으로 기사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1부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이번 2017 US OPEN은 겨루기와 품새 모두 세계태권도연맹이 승인한 올림픽 출전 랭킹점수가 부여되는 G2 대회로 높은 수준의 경기이며, 최근 개정된 겨루기 경기규칙과 선수 본인이 창작한 품새를 음악에 맞추어 겨루는 종목인 프리스타일 품새 종목이 추가된 대회로써, 주의 깊게 봐야.. 더보기
체육계열 대학생, 스포츠 미디어 진출 전망 밝다 글/김학수(한체대 스포츠언론정보 연구소장) 지난 30년간 스포츠 미디어 환경은 크게 변화했다. 대학 졸업 후 스포츠 전문 기자로 처음 활동할 때인 1980년대 초반만해도 신문과 방송이 스포츠 미디어의 대표적인 매체였다. 당시 스포츠 정보를 접하기 위해선 직접 경기장을 찾아가거나, 신문과 방송의 보도를 활용해야만했다. 극히 일부만이 경기를 현장에서 즐길 수 있었고, 대부분이 신문과 방송에서 보도하는 스포츠 컨텐츠를 이용했다. 스포츠 정보의 유통 통로가 이처럼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신문과 방송의 영향력은 절대적이었다. 저녁 무렵, 술자리에서 거나하게 취한 젊은이들이 일련의 스포츠 정보를 놓고 서로 자신들이 맞다며 ‘내기 대결’을 벌이다가 기사마감이 한창인 신문사 편집국으로 전화를 걸었던 일이 많았다. 정확한 .. 더보기
소셜 미디어(social media), 스포츠에 있어 위협인가 기회인가? 글 / 김인준 (서울대 체육교육과 대학원 과정) 날이 갈수록 커져가는 지구촌 스포츠 축제 한국 팀 최초의 원정 16강, 부부젤라(남아공의 전통악기)의 소음, 심판의 오심, 족집게 점쟁이 문어 토마스 등 역대 치러진 다른 월드컵 이상으로 많은 화제를 낳았던 2010 남아공 월드컵이 스페인의 사상 첫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제 월드컵은 단일 종목 대회로는 가장 많은 세계인들이 지켜보는 지구촌 최대 규모의 축제, 그야말로 메가 이벤트(mega-event)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실제로 2006 독일 월드컵 결승전의 전 세계 시청자가 약 7억 명이었다고 하니 그 규모가 얼마나 큰지 짐작해 볼 수 있다. 이렇게 월드컵의 대회규모가 날이 갈수록 커지면서, 대회를 주관하는 세계 축구 협회 FIFA는 월드컵을 중계할.. 더보기
스포츠의 글로벌브랜드 파워 (하) 글 /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 1988년 서울올림픽은 물론 2002년 한국-일본 FIFA월드컵 공동개최에 따른 한국축구의 4강 신화, ‘붉은 악마 응원단’을 통해 전 세계에 보여준 대한민국의 막강한 응집력과 단결력은 스포츠를 통한 국가 브랜드 파워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표출하여 주었다. 해당 종목 별 스타 선수는 예외 없이 일반 스포츠 팬(Fan)을 광적으로 끌어들이는 스포츠 브랜드 파워의 원천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피겨의 김연아 선수, 수영의 박태환 선수, 축구의 박지성 선수, 야구의 이승엽, 추신수, 김태균 선수, 골프의 신지애, 박세리, 양영은, 최경주, 박지은, 미셀 위 등을 비롯하여 기라성 같은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은 그 좋은 예다. (세계골프 여제 소렌스탐과 함께) 이러한 스타 선수.. 더보기
사회의 벽을 넘어서 : 중도포기 고등학교 선수의 몸부림 글 / 임수원 (경북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 학원 엘리트 스포츠에서 중도 탈락한 고등학교 선수들은 학교생활에 어떻게 적응할까? 일반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학교생활에서 큰 어려움 없이 학생으로서의 행복권을 추구하고 있을까? 그 해답은 학원 엘리트 스포츠 선수 양성 시스템을 생각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이 분야의 최근 연구들에 의하면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부터 선수생활에서 정상적인 수업을 받지 못하고 운동에만 전념해 왔던 선수들은 운동을 그만두고 정상적인 학교생활로 돌아왔을 때 기초학력부진으로 수업, 시험, 진로, 교우관계 등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되고 학교생활에 순조롭게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오늘날 스포츠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거리가 되고, 스타선수들은 최고의 금전적 보상과 대우를 받으면서 미디어를 통해.. 더보기
스포츠와 미디어가 만난다면 ? 글 / 유상건 (인디애나대학교 스포츠커뮤니케이션 박사과정) 20세기 말에 벌어진 가장 세계적인 사건이 다이애나 비의 죽음이라는 농담이 있다. ‘영국의 전 황태자비가 이집트인 애인을 만났고 일제 오토바이를 탄 벨기에인 파파라치에 쫓기다 결국 프랑스 파리에서 사망했다. 독일제 카메라에 찍힌 영상은 대만이 만든 칩에 저장된 후 한국인이 만든 컴퓨터를 통해 전세계인이 확인했다’는 우스개가 그것이다. 종종 글로벌리제이션을 설명할 때 사용되는 이 같은 사례는 사실 스포츠세계에서도 일상적으로 발견된다. 로버트 라이(1991)는 “ 캐나다 자본이 스웨덴에서 디자인한 하키용품은 덴마크에서 조립되며 델라웨어에서 품질개선을 하고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된다”고 말하고 있다. 골프 대회만 예를 들어도, 미국의 자본이 기획한 골프.. 더보기
미디어는 선수들을 어떻게 묘사하는가?(젠더의 재생산을 고착화하는 미디어의 보도논리) 글 / 남상우 (충남대학교 박사) “신문이나 잡지 등에서 능동적이고 활동적인 남자선수의 이미지는 넘쳐나지만, 여자선수의 경우에는 그들의 운동능력보다는 여성스러움과 성적(性的)인 특성으로 대표되는 상징물과 함께 나타난다.” 하그리브즈(Hargreaves, J.)라는 학자가 주장한 말이다. 뭐, 학자들의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다양한 미디어에서 선수들이 성별에 따라 ‘다르게’ 묘사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그러한 ‘다름’을 인식은 하더라도, 그것을 정확하게 지적하여 “이게 이거야”라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말이다. 박지성과 김연아의 인기요인은 다르다! 학생들에게 질문을 해봤다. “김연아가 왜 인기가 있을까?” 여러 대답이 돌아왔다. 그 중 가장 많은 답은 “예쁘잖아요”였다. 그래서 다시 물어봤다. .. 더보기
박태환, 챔피언 구하기에 나서야 할 때,, 글 / 이태영(스포츠포럼21 상임대표)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끝난 지 한참 되었건만 박태환의 좌절에 대해 여전히 이러쿵저러쿵 말들이 많다. 애국심으로 볼 때, 어제의 영웅이 내일의 역적이 될지도 모르는 게 스포츠의 마약과도 같은 속성이다. 더구나 한국적 풍토에서는 마녀사냥 식 여론의 화살을 피하려는 스포츠 스타들의 중압감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이제는 우리도 스포츠를 보는 눈이 어느 정도 성숙해지고 여유를 가질 만도 한데 무슨 난리라도 난 듯 언론매체들이 떠들어대는 것을 보면서 선수들의 심리적 압박과 고통이 어느 정도일지 이해할 만하다. 스포츠 저널리즘의 경우 뉴스 수용자들의 기대를 부풀리기 위해 과장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 지난번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도 최근 컨디션과 기록비교를 통해 박태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