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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잘 만든 팀 규칙(Rules)이 성공을 이끈다

                                                                                               글: 최원일 (테네시대학교 석사과정)


모든 조직이나 집단들은 그들만의 규칙을 가지고 있다. 스포츠팀 내에서도 규칙은 존재한다. 잘 만든
팀 규칙은 팀의 성공에 큰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효과적인 팀 규칙을 만드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이 효과적인 팀 규칙을 정하는데 있어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콘텐츠출처 : 오픈애즈(http://www.open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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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규칙이 더 좋다(Less is more!)

성공하는 코치나 팀은 잘 다듬어진 규칙의 범위를 정한다. 이 범위는 선수들이 스스로 그들의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충분히 여유가 있어야 한다. 이 말은 너무 엄격하거나 지키기 어려운 규칙은 오히려
선수들의 발전에 방해가 된다는 말이다. 코치가 선수를 통제하려고 너무 엄격한 규칙을 따르라고
한다면, 선수는 반항하기 쉽다. 심지어, 선수는 코치의 앞에서는 규칙을 따르는 것처럼 행동하고
뒤에서는 전혀 규칙을 따르지 않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이는 코치와 선수와의 관계가 서로 믿지
못하는 관계로 발전하게 되는 역효과를 낳는다. 선수와 코치가 서로 믿지 못할 때 그 결과는 말 안해도
뻔하다. 성공하는 코치들은 간결하고 쉬운 규칙을 만들어 선수들이 스스로 그 규칙을 따르게 하다.
이는 선수를 더 책임감 있고 성숙하게 만든다.


효과적인 팀 규칙을 위한 8가지 팁(8 Cs of cooperation)
위에서 언급한 내용을 염두하고 아래 8가지 팁을 읽는다면 좋은 팀 규칙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1) 함께 만들어라(Cocreate)

팀 규칙을 만들 때 선수들과 같이 만들어라. 선수들을 규칙을 정하는데 끌어들임으로써 선수들이
규칙에 더 책임감을 가지게 될 것이다.

2) 명확성(Clarity)
선수들이 규칙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명확성은 선수가 규칙을 따르지 않았을 경우 그에
따른 결과를 명확히 하기 위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담배나 술을 숙소에 반입시 팀에서 제명한다고
명확히 밝히는 것이 좋다. 좋지 않은 예로, “코칭스텝을 존중하라”는 애매하다. 무엇이 존중하는
것인지 어떠한 행동이 존중하지 않는 행동인지 불명확하기 때문이다. 이런 규칙은 “코칭스텝에게
욕 금지” 등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3) 간결성(Concise)
규칙은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짧아야 한다. 짧고 간단할수록 좋다. 예를 들어, “10시에 소등”은 짧고
간결하다. 하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하라. 그러기 위해서 평소에 꼭 7시간 이상 자고, 시합 전에는
8시간 이상 자야 한다”는 간결하지 않다.

4) 적고 복사하라(Copy)
선수로 하여금 규칙을 적고 복사하여 사인를 하도록 하라. 그리고 사인한 규칙을 사물함과 같은 잘
보이는 곳에 붙이도록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선수에게 규칙에 대한 책임감을 심어줄 수 있다. 복사본
을 여유롭게 만들어 선수의 집에서도 보관하게 하면 더 좋다.

 
5) 공정함(Consistence)
규칙은 누구에게나 공정해야 한다. 스타플레이어라고 해서 규칙에 어긋나는 행동을 묵인해서는 안된다.

6) 규칙의 변경(Change)
규칙은 주어진 환경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다. 코치는 규칙이 정당한 사유와 함께 바뀔 수도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하지만, 선수가 규칙을 어겼을 때에 규칙을 바꾸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이는 이 후에 팀 회의 등을 통해서 의논해야 한다. 예를 들어, 평소에는 소등시간이 10시이지만, 기말
고사 기간에는 선수에게 공부할 시간을 더 주기 위하여 소등시간을 11시로 바꾸는 정도는 괜찮다.

7) 규칙을 어겼을 때의 결과(Consequences)
선수는 규칙을 어겼을 때 어떠한 결과가 잇따를지 알아야 한다. 그리고 첫 번째 규칙을 어겼을 때보다
두 번째 어겼을 때, 훨씬 강한 벌칙이 내려져야 한다. 이 때에 다른 선수들을 참여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벌칙을 내림에 있어서 선수들의 동의가 그 결정이 옳은 결정이라는 것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한 농구코치는 ‘선수가 훈련을 정당한 사유없이 불참했을 경우, 그 선수는 다음 시합에 출전
할 수 없다’는 규칙을 가지고 있다. 이 코치는 선수들의 동의 하에 이러한 규칙을 만들었다고 한다.

8) 칭찬하라(Compliment)
선수가 규칙을 잘 따를 때, 진심이 담긴 칭찬은 선수가 계속해서 스스로 규칙을 잘 지키도록 한다.

참고자료- Lynch, J. (2001). Creative coaching. Champaign, IL: Human Kine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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