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기능을 향상시키고 마음을 채워주는 ‘공부하는 트레이너’
- 바디메카닉 박주형 대표 인터뷰
글/ 추민선( 이화여자대학교 체육과학부)
신체 불균형으로 인한 근통증은 현대인의 고질병이다. 만성통증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사람이 약 250만 명에 달한다. 초기에 적절한 케어를 받지 않으면 라운드 숄더, 거북목, O다리, X자다리, 척추측만증 등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으로 옮겨간다. 따라서 사전에 적절히 대처한다면 수술에 이르지 않고 신체 기능을 강화시킬 수 있다.
현재 많은 사람들은 운동요법을 통해 문제가 심화되는 것을 예방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헬스 케어 시장의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바디메카닉 박주형 대표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바디메카닉 박주형 대표/ 출처: 추민선 기자)
바디메카닉은 스포츠 의과학을 토대로 전문 트레이닝 지도자를 육성하고, 운동전문가를 통해 필라테스와 피티를 결합한 헬스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엘리트 선수들의 컨디셔닝과 운동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일반인들에게는 신체 불균형을 바로잡으며, 미적인 부분까지 채워주고 있다. 최근 KCAI 2018년 한국소비자평가 고객만족브랜드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어떤 분들이 헬스케어를 이용하나요?
▲ 미용목적으로 운동을 많이 하지만 소비자들이 똑똑해져서 미용 목적은 당연하고, 자신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오시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미적인 부분 개선과 함께 기능적인 부분도 함께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 요즘 고객님의 니즈입니다.
-어떤 운동요법으로 트레이닝을 진행합니까?
▲ 평가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이 제공됩니다. 신경, 근육, 관절 세 가지 측면에서 접근을 하며, 신체의 기능적인 부분의 회복을 꾀합니다. 균형을 바로잡으면서 미적인 부분도 당연히 따라오게 됩니다. 특히 필라테스는 재활 측면에서 잘 구성된 운동인데요, 이에 개인의 신체 상황에 맞는 맞춤형 피티 또한 함께 진행됩니다.
-국내 트레이너 인식에 대한 대표님의 생각은.
▲ 과도기인 것 같습니다. 트레이너의 외적인 부분도 중요하고 전문성도 중요합니다. 현재 트레이너의 전문성, 공부하는 수준이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이전보다 인식도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트레이너가 더욱 전문성을 갖춰나가면, 고객도 알아봐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트레이너 수명 또한 자연스레 해외를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현재 바디메카닉은 대학생 대상 재능기부 인재육성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인재육성 프로젝트는 2기 진행중에 있으며, 4개월 동안 100시간 이상의 수업이 진행된다. 인재육성 프로젝트는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실무적인 교육을 통해 역량을 강화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해부학 기반의 전문적인 이론 학습을 바탕으로 평가, 트레이닝 방법론, 테크닉 등 실습 위주의 교육이 진행된다.
(‘인재육성 프로젝트 2기’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출처: 바디메카닉)
- 교육 프로젝트의 취지를 설명해주세요.
▲ 대학교를 다닐 때, 이런 것을 조언해줄 선배가 없었고, 정보가 없었습니다. 사회에서 하나씩 터득한 정보들을 가르쳐줄 수 있는 매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제가 대학교 때 느꼈던 부족한 컨텐츠를 전달해주며, 공부하는 트레이너라는 좋은 바람이 계속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바디메카닉 홍대 교육센터 내부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해부학 서적들/ 출처: 추민선 기자)
바디메카닉은 다양한 교육 과정을 통해, 피트니스 전문가를 교육하고 양성하고 있다. ‘공부하는 트레이너’의 기조를 확산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헬스 케어 시장을 양질로 끌어올릴 것이며, 동시에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것이다.
올바른 헬스 케어는 신체를 개선하고 더 나아가, 한 사람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것이다.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추어 신체 개선 뿐 아니라 마음을 채워주는 것, 오늘날 헬스 케어 산업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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