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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로드 사이클 월드시리즈 그란폰도 챔피언쉽에 가다 - 1편

 

 

/ 김장호 (사이클 이벤트)

 

 

   사이클을 타고 있는 라이더라면 누구나 한 번은 프로 사이클 리스트들과 같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전 세계 선수들과 경쟁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 도시로 골인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 보았을 것입니다.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세계적인 경쟁 그란폰도 사이클 대회 ‘Gran Fondo New York 2016’(이하 GNFY)대회 과정 중 GFNY BIKE EXPO(이하 엑스포’) 운영을 생생히 전해드리고 투고하게 되었습니다.

 

 

 

1. Grand Fondo New York 2016

 

대회소개

 

       GNFY2016514() 미국 뉴욕(New York, USA)에서 진행된 경쟁 그란폰도 사이클 레이스로서 프랑스, 이탈리아, 멕시코, 독일, 콜롬비아, 우르과이,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와 미국을 포함한 세계 10개 국가에서 진행된 월드시리즈 사이클 그란폰도 챔피언쉽 입니다. 이번 뉴욕에서 진행된 경기는 우르과이, 콜롬비아에 이어 163번째 월드시리즈였으며 총 93개국, 5,000명의 사이클인이 참가한 대회였습니다. GFNY는 세계적인 뚜르 드 프랑스 랩탑사이클 대회에 이어 가장 큰 국제 그란폰도 사이클 대회입니다.

 

2. GFNY BIKE EXPO

 

     모든 사이클 대회는 참가자들이 경기 참가에 앞서 참가동의서 작성 및 경기에 필요한 기록 칩, 등번호, 그 외의 대회 물품(이하 ‘Packet’)들을 수령해야 합니다. 과연, 대회 전 세계 5천여 명의 참가자들에게 익숙하지도 않은 타국 중심 도시에서 어떠한 방법으로 Packet을 분배할지 의문을 가지며 GFNY BIKE EXPO(이하엑스포’) 셋팅 자원봉사자로 참가하였습니다. 그 의문은 엑스포를 둘러보면서 즉시 해결 되었습니다. 엑스포는 단순한 자전거 전시회가 아닌 GFNY대회 Packet 전달, 대회홍보/안내사항 등이 자전거 전시와 동시에 전달되는 장소였습니다.

 

GFNY BIKE EXPO 준비(512() / 경기 3일전)

        

   

 

  

 

  

 

           513() 오후부터 진행 될 엑스포 마지막 준비단계로 Packet 포장과 부스 설치가 한창 이었습니다. Packet 물품은 2016년에만 제공되는 GFNY 대회 디자인으로 대회 컬러인 밝은 에메랄드색으로 만들어진 장갑, 마스크, 와인, 사이클 물병과 스포츠바, 핫크림 및 주변 식당 홍보 전단지로 구성되었습니다. 5000여명을 위한 물품들의 준비 규모가 어마어마했으며 1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약 하루정도의 시간을 소요하여 준비했었던 것 같습니다. 엑스포 관람 방향은 일방통행으로 이루어져 엑스포 참가자들은 출구로 나가기 위해서 모든 전시회장을 둘러보아야만 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전시회장 구성은 GFNY대회 관련 부스, 참가업체 부스, 휴게공간으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전시장 초입은 대회와 관련된 참가자 사인 및 Packet수령 부스, 기념품 샵, 유니폼 사이즈 교환 부스, 타국 월드시리즈 챔피언쉽 홍보 부스, 스폰서쉽 부스 순으로 구성되었고 그 다음을 이어 사이클 용품 업체들 부스를 위한 칸막이가 설치되었습니다. 부스는 각 번호가 지정되어 있어 업체는 사전 공지된 번호를 통하여 위치를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각 회사는 약 5m x 5m 사이즈의 부스 장소가 할당되며 추가적으로 1개의 장소를 더 사용 가능하여 각 업체당 최대 10m x 10m의 부스공간까지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각 부스는 1개의 테이블과 검은색 테이블 커버 및 110v전기가 제공되었습니다. 전시회장의 마지막은 포토존, 대회 코스 모형, 참가국 국기, 휴게공간으로 셋업을 하였습니다.

 

 

  

 

BIKE EXPO 진행(513~ 14)

 

   

        

          바이크 엑스포는 출입구는 대회참가동의서에 참가자들 붐볐습니다. 에메랄드빛으로 깔린 초록복도를 따라 이동하면 제일 먼저 Packet부스로 안내 되었습니다. 5천여명의 참가자들의 신속한 Packet를 지급을 위하여 각 부스마다 배번호를 분배하였고 신분확인(여권, 운전면허증)을 시작으로 Packet 수령과 안내사항이 1:1로 진행되었습니다. 그 후 사전 신청한 GFNY 2016년 한정판 상의 유니폼을 지급받았습니다. 운영측은 전 세계 사이즈가 다른 점을 감안하여 현장 탈의실을 설치하였고 착용해 후 맞는 사이즈로 교화해 주는 섬세한 준비를 옅볼수 있었습니다. 대회 기념품 가게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실용성 있는 기념품들이 있었습니다. 물통, 우산, 자전거 빗숏, 워머, 안장, 수건, 장갑등 너무나 매력적인 물품들과 매년 다른 디자인을 통한 한정판의 느낌으로서 사람들을 매료시켰습니다. 다음 부스는 2016년 월드시리즈 GF Championship을 개최하는 각 나라의 대회운영 부스가 마련되었습니다. 각 나라에서 온 GF 담당자들은 현장에 각 나라만의 코스를 동영상과 지도를 통하여 생생이 전달해 주었고 현장에서 티켓을 판매함으로서 프로모션을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엑스포 중간부터 위치한 전시부스는 맞춤용 사이클 슈즈, 사이클 유니폼, 사이클 헬멧, 사이클 스포츠바 및 영양제, 일반적인 자전거 샵등 매우 다양한 사이클 용품 업체들이 참가하여 전 세계 자전거 제품들을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GFNY대회준비 운영은 자전거 경기뿐만 아니라 미국 자전거 산업 회사들이 전 세계 95개 국가에서 참가한 참가자들에게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었습니다. 평소 자전거 용품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한 장소에서 많은 제품을 착용하고 비교하며 구매 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본 전시회장에서 한국 사이클 유니폼 브랜드 회사인 ‘NSR’ 업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대표님을 만나서 이야기해 본 결과 회사 의류를 전 세계에게 홍보함과 동시에 현장 매출과 연 매출의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다고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또한 특이점은 미국사이클연맹(USA Cycling)도 참가하여 후원 및 연 회원 라이센스 홍보를 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저는 사이클 전문 자격증 취득에 관심이 있고 현장 상담을 통하여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계기가 될수 있었습니다. 이틀 동안 진행되었던 엑스포는 일방통행으로 이루어진 셋팅으로 대회를 처음 방문하는 참가자도 손쉽게 대회를 준비 할 수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4. 시사점

 

     GFNY의 약 5천여맹이 참가한 국제 대회로 큰 규모로 생각되지만 우리나라에도 그에 못지않은 3000여명이 참가하는 규모의 국제 사이클 대회들이 많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대회는 대회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 BIKE EXPO와의 대회과 스포츠산업의 기회를 열어주는 창이 부족한 부분은 사실입니다. GFNY 엑스포 운영과 같이 참가자들의 Packet 수령 방문뿐만 아니라 스포츠 업체들이 마케팅과 판매를 병행을 할 수 있는 대회가 된다면 국내에서 세계로 마케팅 할 수 있는 환경 기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