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김윤환 (고려대학교)
한 해가 저문다. 다사다난했던 2011년 한해를 되돌아보며 올해 대한민국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했던
사건들을 정리해보자.
1.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 강원도 평창 확정!
- 대한민국 모든 국민의 오랜 염원이 마침내 이루어졌다. 2번의 낙선에도 굴하지 않고 3번의 도전 끝에 얻어낸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 확정. 바로 ‘평창’이다. 세계에 대한민국의 고추장 정신을 홍수환 선수 7전 8기 이후로 이렇게 극적으로 보여준 사건이 있을까. 이로서 대한민국은 1988년 서울 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로 올림픽을 개최하게 되었다.
2. 대구 국제 육상 선수권 대회 개최
지구촌 3대 축제 중에 하나인 국제 육상 선수권 대회가 대구에서 개최돼면서 한국은 월드컵, 올림픽, 국제육상선수권 대회를 모두 개최한 스포츠 선진국으로 위상을 높였다.
특히 대구국제육상선수권대회는 총 입장권 판매량 46만 4381장으로 2007년의 오사카 대회나 2009년의 베를린 대회를 크게 앞섰다. 100m 우사인 볼트의 실격이 가장 핫이슈였던 대구국제육상선수권 대회이지만 역대 3번째로 개최국 노메달의 불명예를 안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3. 태극 전사들의 새로운 보금자리 - 진천 선수촌 건립
대한민국 엘리트 체육의 새로운 성장터가 될 진천선수촌이 6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됐다.
지금까지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은 태릉선수촌에서 이루어져 왔는데 1966년에 지어진 태릉선수촌의 낙후된 시설 때문에 선수들 훈련에 부족함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지금까지 태릉선수촌에서는 20개 종목 450여 명의 선수만 훈련이 가능했지만 진천선수촌 개관으로 육상, 사격, 수영, 테니스, 정구, 배구, 농구, 야구, 소프트볼, 조정, 카누, 럭비 등 12개 종목 350명의 선수들이 추가로 최신 시설에 입촌할 수 있게 됐다. 진천 선수촌 건립은 선수들의 훈련 욕구를 100% 충족시키기고 대한민국 스포츠의 경쟁력을 한차원 높여줄 것으로 기대 된다.
4. 프로야구 700만 관중시대!
2011년 프로 야구는 삼성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총 관중 수는 패넌트레이스 관중 680만 9천 965명,
포스트시즌 31만 7천 413명을 합하여 712만 7천 378명이다. 작년 대비 15%나 늘어난 수치다. 올 이적 시장에서 이뤄진 국내 거물급 선수들의 이적과 이승엽, 박찬호, 김태균의 국내 복귀로 내년 프로야구는 더욱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바야흐로 야구인들의 오랜 염원인 천만관중 시대의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5. 스포츠 둥지 블로그 3주년 맞다.
체육인재육성재단에서 운영하는 체육 전문 블로그 ‘스포츠 둥지’가 내년이면 3년째를 맞게 된다. 2009년에 창간되어 2년 동안 다양한 분야의 체육 전문 지식을 게시한 스포츠 둥지는 총 방문자수 147만명, 일 평균 방문자 수 1900명에 달하는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체육 전문 블로그이다. 2012년에도, 그 이후에도 언제나 대한민국 스포츠의 둥지가 되어주길 바란다.
아듀 2011. 대한민국 스포츠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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