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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심

킨볼: 협동심과 정서 순화의 길 글/ 고문수 (인천용일초등학교) 학교에서 킨볼(펀볼)을 활용한 체육수업은 학생들의 참여와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킨볼이 학생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낯선 교구이면서도 학생들의 협동과 참여를 이끌기 때문에 동기유발 측면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그리고 킨볼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사고의 진작과 신체활동을 유발하는데 유익한 교구가 될 것이다. 다만, 킨볼을 활용한 체육수업이 교육적 가치를 발현하기 위해서는 교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학생의 책무성을 지향해 나가는 체육교육에 대한 현직교사의 관심과 노력이 요청된다. (고문수, 2010). 1. 킨볼 게임의 창안 배경 학생들은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기를 희망하고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갖는다. 하지만, 과거의 경험을 돌이켜보면 실수나 능력의 부족으로 주변.. 더보기
우리의 민속놀이 팽이치기, 자치기, 팔씨름, 투호를 즐기자 글 / 김혁출 (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그린스포츠가 강조되는 시대. 민속놀이야말로 무동력 녹색 생활체육이다. 하면 할수록 깊은 맛이 우러나는 종목들이 많다. 다만, 민간에서 발생하여 ‘행동’으로 전승되어 오다보니 스포츠적 요소에 대한 체계적인 정립이 되지 못했다. 민속 그린스포츠를 현대화하여 생활체육으로 육성․장려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다. 팽이치기 팽이치기 놀이는 계절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지만, 주로 겨울철에 아이들이 얼음판 위에서 즐겨왔다. 팽이의 종류와 모양만 다를 뿐, 세계 여러 나라에 널리 퍼져 있는 놀이다. 나무로 깎아 채를 이용하는 ‘나무팽이’와 쇠붙이로 만든 ‘줄팽이’가 주류다. 나무팽이는, 소나무의 관솔이나 박달나무, 대속나무 등과 같이 무겁고 단단한 나무를 깎아.. 더보기
몸짱이냐 스포츠맨십이냐? (껍데기를 중시하는 사회에서 스포츠의 역할) 글 / 송형석 (계명대학교 체육대학 교수) 알맹이가 중요할까 껍데기가 중요할까? 당연히 알맹이가 중요하지 무슨 말 같지도 않은 말을 하느냐고 핀잔듣기 십상인 물음이다. 껍데기는 단순히 알맹이에 부수하여 그것을 돋보이고 꾸며주는 보조적인 역할만을 수행하기 때문에 알맹이가 껍데기보다 중요함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그러나 우리는 분명 알맹이보다 껍데기가 중시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현금의 소비 경향을 일컬어 “상징적 소비”라고 표현한다. 사용가치나 교환가치 때문이 아니라 상징가치나 기호가치 때문에 상품을 구매한다는 의미이다. 예컨대 성능 때문이 아니라 외관과 디자인 때문에 자동차, 냉장고, 청소기 같은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옷의 경우에 이러한 경향은 더욱 두드러진다. 의복의 본질적 기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