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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월드컵

미국 LA 코리아 타운에서 본 월드컵 축구 미국 LA 코리아 타운에서 본 월드컵 축구 글 / 김신범(연세대학교 스포츠응용산업학과) 2002년 한일 월드컵은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축구라는 로망을 가슴깊이 새겨주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던 월드컵일뿐 아니라 4강 신화라는 전무한 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폴란드,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을 차례로 격파하며 국민들에게 기쁨을 가득 선사했다. 국민들은 거리에서 열정적으로 응원했고, 선수들은 그 힘을 받아 국민들에게 결과로 보답했다. 이후 2006년 독일 월드컵, 2010년 남아공 월드컵,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이르기까지 우리 국민들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게 많은 기대를 걸어 왔다. 축구를 비롯한 국가대표급 엘리트 스포츠에 국민들은 환호한다. 평소에 스포츠를 잘 관람하지 않는 사람들도 월드컵.. 더보기
스포츠의 기본은 체력이다 글 / 강동균 (스포츠둥지 기자)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기억하는가? 우리나라에서 열린 최초의 월드컵이라는 큰 의미와 더불어 히딩크 리더십이 언론에 오르내리던 대회였다. 모든 스포츠의 기본은 체력이라는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2002년 한일 월드컵과 히딩크 이야기를 왜 꺼냈을지 궁금할 것이다. “한국 팀은 체력이 문제입니다.” 기자회견 하는 히딩크 ©연합뉴스 “한국 팀은 체력이 문제입니다.” 2000년 12월 17일 수수한 차림으로 한국 땅을 처음 밟은 히딩크가 분석한 한국 국가대표팀의 모습이었다. 이 한마디는 당시에 큰 충격을 주었다. 오히려 많은 전문가들이 유럽과 견주어 뒤떨어지는 것은 기술이지 체력은 아니라는 분석이 주를 이뤘기 때문이다. 그런 기술력 상승을 바라고 사령탑에 앉힌 외국인 감독이.. 더보기
<한일월드컵 10주년> 한준희 KBS해설위원으로부터 한국축구의 발전과 방향을 듣다!_2부 글 / 제갈현승 (스포츠둥지 기자) 9. MBC 지상파 데뷔(2003) 이후부터 현재 KBS 해설위원을 하시면서 가장 보람된 일과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가장 보람된 일은 특히 KBS에 와서 비바K리그의 경기 분석을 직접 수행한 것, 그리고 여러 해에 걸쳐 적잖은 학원 축구, 아마추어 축구를 중계했던 것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인도네시아에서 벌어졌던 2007 아시안컵 한국 vs 사우디 경기입니다. 이 경기가 기억에 남는 이유는 KBS 스튜디오에서 원래 얼굴도 안 나오고 ‘대기’만 할 예정이었던 저와 서기철 아나운서가 현지에서 발생한 정전 사고로 인해 거의 50분 가까이 스튜디오에서 ‘시간 때우기 방송’을 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런 방송은 오히려 매우 힘듭니다. 중계를 하는 게 .. 더보기
<한일월드컵 10주년> 한준희 KBS해설위원으로부터 한국축구의 발전과 방향을 듣다!_1부 글 / 제갈현승 (스포츠둥지 기자) 2002 한일월드컵은 한국축구史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만한 해로 온 국민이 함께 단합되고 단결된 모습을 보여준 역사적 사건이었다. 개최국 자격으로서 월드컵 첫 1승과 더 나아가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한 기억과 추억이 벌써 10년이 흘렀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듯 한국축구에는 괄목한 만한 성장과 변화들이 있었다. 따라서 한국축구가 2002년 이후의 변화와 더불어 앞으로의 나아가야 할 발전 및 방안을 한준희 KBS해설위원의 인터뷰를 통해 들어보기로 하였다. KBS 본관 IBC에서 만난 한준희 해설위원 ⓒ 제갈현승 1. 한일월드컵 10년이 흘렀습니다. 그간의 성과와 전체적인 평을 해주신다면요? 첫 번째로는 한·일월드컵 전후로 인프라가 대단히 좋아졌.. 더보기
스포츠의 글로벌브랜드 파워 (하) 글 /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 1988년 서울올림픽은 물론 2002년 한국-일본 FIFA월드컵 공동개최에 따른 한국축구의 4강 신화, ‘붉은 악마 응원단’을 통해 전 세계에 보여준 대한민국의 막강한 응집력과 단결력은 스포츠를 통한 국가 브랜드 파워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표출하여 주었다. 해당 종목 별 스타 선수는 예외 없이 일반 스포츠 팬(Fan)을 광적으로 끌어들이는 스포츠 브랜드 파워의 원천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피겨의 김연아 선수, 수영의 박태환 선수, 축구의 박지성 선수, 야구의 이승엽, 추신수, 김태균 선수, 골프의 신지애, 박세리, 양영은, 최경주, 박지은, 미셀 위 등을 비롯하여 기라성 같은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은 그 좋은 예다. (세계골프 여제 소렌스탐과 함께) 이러한 스타 선수.. 더보기
스포츠메가이벤트는 진짜 황금알을 낳는 거위일까? 글 / 박보현 (한국체육대학교 박사후 과정) 오늘날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스포츠메가이벤트 유치에 성공했다는 것은 로또에 당첨된 것과 다름없는 의미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는 그만큼 스포츠메가이벤트 유치 그 자체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대회유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정치·경제·문화적 발전은 다른 어느 예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만큼의 어마어마한 파괴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특히 1990년대 구소련 체제의 몰락이후 스포츠메가이벤트의 경제적 가치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비유될 정도입니다. 때문에 전세계 국가와 도시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주인이 되기 위해 전쟁 아닌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하루에 하나씩 황금알을 낳았습니다. 거위알이 아닌 황금알 말입니다. .. 더보기
태극전사의 조력자, ‘비디오 분석관’이 되려면? 글 / 박효진 (대한축구협회 KFA 기술교육국 기술연구팀 비디오 분석관) 수영선수나 육상선수들은 0.01초라도 기록을 단축시키기 위해 과학화된 유니폼이나 신발을 신고 시합에 임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과학은 스포츠를 강하게 한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단적인 예다. 최근 스포츠를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에서 비디오 분석 장면은 빠지지 않고 있다. 그만큼 현대 스포츠에서 비디오 분석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비디오 분석은 오래 전부터 국내 각 스포츠 분야에서 이용되어 왔지만 초기에는 단순히 비디오로 촬영한 경기 장면을 TV를 통해 확인하는 수준이었다. 비디오 분석이 체계화되기 시작한 계기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믿기지 않는 4강 진출이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