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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포츠

[유리 천장을 뚫어라] ‘여성 스포츠 리더 육성’ 개강식을 다녀오다. 글 / 권순철 (스포츠둥지 기자)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결코 깨뜨릴 수 없는 장벽’이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유리 천장. 여성들 또한 고위직 승진을 막는 조직 내의 보이지 않는 장벽인 유리 천장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스포츠계에서는 심각한 수준이다. 이런 유리 장벽을 뚫기 위해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 부터 시행되는 재단사업인 ‘여성 스포츠 리더 육성 과정’의 개강식이 8월 3일 올림픽파크텔 런던홀에서 개최되었다. 개강식에는 여성 스포츠 리더 과정 교육생 13명과 송강영 재단 이사장, 양구석 팀장이 참석하였다. 국민의례로 개강식이 시작되었다. 이어서 송강영 이사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송 이사장은 “토요일 귀한 시간을 할애하여 교육에 참여해 주어 감사하다. 다들 귀한 .. 더보기
부상당한 대학 선수의 치료 책임은 어디까지인가? 글/김학수(한체대 스포츠언론정보 연구소장) 경기중 평생 장애를 안고 살 수도 있는 부상을 당한 대학선수의 치료는 언제까지 가능할까. 지난 9일 미국대학농구 랭킹 1위 루이빌 대학을 최종 우승팀으로 가려낸 2013 NCAA(미국 대학스포츠 위원회) 대학농구 선수권대회에서 루이빌 대학 2학년생 가드 케빈 웨어의 발목부상 치료책임을 놓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3월의 광란’ 대학농구대회에서 부상사고가 발생한데다 부상 정도가 심각했기 때문에 큰 관심을 모았다. 8강전서 불의의 부상을 당한 웨어는 결승전에서 미시간대를 82-76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루이빌 선수들이 서로 포옹하며 스크럼을 짜고 환호하는 모습을 멀쭉이 지켜봐야했다. 공중에서 형형색색의 색종이가 날리는 가운데 .. 더보기
싱가폴 스포츠의 이상과 현실은 무엇인가? 글/ 김동현 “이상과 현실사이에 갇힌 싱가폴 스포츠 발전모델”을 읽고... 며칠 전, 필자는 스포츠둥지 기자단이 전하는 “이상과 현실사이에 갇힌 싱가폴 스포츠 발전모델”이라는 글을 보게 되었다. 해외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그 기자의 다른 글들은 해외 생활을 꿈꾸고 있는 필자에게는 많은 유익한 정보로 다가왔었다. 하지만 싱가포르 스포츠의 발전모델에 대해 제안하는 그 기자의 글은 나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부디 우리나라 스포츠의 어두운 면을 답습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두 편으로 구성된 글에서 그 기자는 싱가폴 스포츠가 발전하기 위해서 필요한 몇 가지 대안을 제안하고 있었는데, 첫 번째 글에서는 공식적인 경기의 부족, 병역문제, 그리고 소수의 엘리트 지원에 관한 제.. 더보기
이상과 현실 사이에 갇힌 싱가폴 스포츠 발전모델(1) 글 / 이철원 (스포츠둥지 기자) 지난 9일, 싱가폴체육과학연구원(이하 SSI) 동료들을 모아놓고 한국의 엘리트 스포츠 발전과정과 관리 시스템에 대해 발표할 기회를 갖게 됐다. 발표 하루 전날, 부서 간부인 Adrian(Senior Executive)이 내 프리젠테이션 자료에서 ‘엘리트 선수가 가진 생활체육저변 확산 파급력’ 관련 내용을 보다가 이런 질문을 던졌다. “이런 시스템이 싱가폴에서도 가능할까?” 대부분의 스포츠 선진국에서는 생활체육을 활성화 시키고 그 가운데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을 발굴해내서 엘리트 선수로 육성해나가는 방법을 선호한다. 국민의 건강증진과 더불어 자연스럽게 엘리트 스포츠의 발전을 가져오는 이상적인 시스템이다. 하지만, 이런 시스템은 오랜 시간과 꾸준한 투자를 요한다. 싱가폴 같.. 더보기
둥지(NEST) 속에서 바라본, 한국 스포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 글 / 최진범 (스포츠둥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스포츠 산업 비전 제시 포럼’이 지난 11월 29일, 올림픽 파크텔에서 열렸다. 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한국 스포츠, 산업으로서의 비전과 목표(FILA Korea 정성식 부사장), 글로벌 스포츠산업의 트렌드와 전망(IB스포츠 이희진 사장), 스포츠산업의 시장창출 전략(서울대학교 강준호 교수), 한국스포츠 산업의 가치와 매력(넉센히어로즈 조태룡 단장)’이라는 네 가지 테마로 국내 여러 유수기관의 스포츠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펼쳐졌다. 한편, 필자는 본 포럼이 ‘체육인재 육성을 통한 스포츠 선진국’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재단에게 글로벌 스포츠 강국의 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미래 스포츠를 바라보고 선도하는.. 더보기
‘헝그리 정신’의 또 다른 말 ‘열정과 간절함’ 글 / 이철원 (스포츠둥지 기자) 지난 주 수요일, 캐나다 전지훈련을 다녀온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모태범(23.대한항공)이 한국에서 연락을 해왔다. 자신의 지난 시즌 시합 영상과 라이벌들의 시합 영상을 편집해서 보내달라고 말이다. 사실 이 부탁은 매년마다 이어지고 있다. 모태범은 종종 스타트가 안 될 때에는 스타트가 좋은 해외 선수들의 경기 영상을, 시합을 앞두고 같은 조에 편성된 네덜란드 선수의 직전 경기운영 모습을, 혹은 자신이 최고의 컨디션이었을 때의 영상을 요청하곤 한다. 어린 나이에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겸손한 자세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으며, ‘누구에게나 배울 것이 있다’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는 것이다. 그가 계속해서 월드컵 파이널 우승, 세계 종목별 대회 우승과 .. 더보기
박찬호에 대한 생각 글/김학수(한체대 스포츠언론정보 연구소장)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박찬호의 은퇴가 최근 스포츠계의 큰 관심사이다. 신문과 방송 등은 미국과 일본을 거쳐 한국까지 이어져온 19년간 그의 화려한 프로야구 인생을 조명했다. 박찬호는 말 그대로 대한민국 스포츠에서 가장 성공한 선수의 대명사였다. 미국 프로야구서 LA 다저스를 시작으로 17년동안 아시아 최다승인 124승을 올렸던 그의 기록은 당분간 깨지기가 힘든 대단한 것이었다. 많은 야구팬들이 그의 은퇴를 아쉬워하는 것은 그의 선수생활이 워낙 출중했기 때문일 것이다. 세계 최고의 미국 프로야구 무대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주고 한국 야구에 큰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그의 모습은 팬들의 기억에서 쉽게 지워지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특히 필자가 박찬호의 은.. 더보기
[포럼안내] “한국 스포츠산업, 제대로 보고 있는가?” (사)한국스포츠산업협회에서 내일(11월 29일 목요일) “한국 스포츠산업, 제대로 보고 있는가?” 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합니다. □ 포럼 개요 ㅇ 스포츠산업을 통해 비전을 제시하고 스포츠산업화의 콘센서스 획득 추진 ㅇ 주제 : “한국 스포츠산업, 제대로 보고 있는가?” ㅇ 일시 : 2012. 11. 29(목) 13:30~17:30 ㅇ 장소 : 올림픽 파크텔 서울홀 (2층) ㅇ 참석 : 약 100여명 (포럼 회원, 문화체육부, 스포츠산업 관계자 등) ㅇ 주최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경제신문 ㅇ 주관 : 국민체육진흥공단 (사) 한국스포츠산업협회 진행 김창호 사무총장 (사)한국스포츠산업협회 순서 주요행사 세부시간 행 사 내 용 11.29 (목) 1부 개 회 사 14:00 ~ 14:15 (사)한국스포츠산업협회 2.. 더보기
3國 3色: 유럽 스포츠 정책과 법률, ‘스포츠 강국’에서 ‘스포츠 선진국’으로! 글 / 최진범 (스포츠둥지 기자) 스포츠와 체육에 있어 우리나라는 과거 제3공화국시절 공포됐던 국민체육진흥법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당시의 스포츠․체육정책은 기본적으로 군사정권체제 역량의 바탕아래 진행된 교육정책과 몇몇 핵심 지도자들의 스포츠와 관련된 일련의 개인적 경험, 관점 등을 기반으로 형성됐다. 국가적 행정과 개인적 의견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체육 행정의 개편 및 강화 방안이 마련되면서, 오늘날 국가 스포츠의 기틀을 마련했다. 우리나라는 스포츠를 통해 국위를 선양하고 눈부신 사회․경제발전을 이루어내며 명실공히 세계적인 ‘스포츠 강국’으로 우뚝 섰다. 21세기 스포츠 패러다임은 온 국민이 스포츠로 하나 되고 스포츠 생활화를 통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선진 스포츠 국가’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점.. 더보기
[2012 글로벌 스포츠인재 포럼]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12 글로벌 스포츠인재 포럼 그동안 재단의 프로그램에 협력하여 온 국제기구 NCAA, AISTS, FISU, AUSF의 집행위원 및 담당국장과 해외에서 스포츠로 대한민국을 빛낸 지도자를 초청하여 '한국 스포츠의 글로벌 시대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별도의 신청없이 참석가능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일시: 10. 11 (목) 10:00~18:00 - 장소: 한국광고문화회관 대회의실 2F 더보기
미국은 학생이 먼저, 한국은 선수가 먼저(2) 글 / 서우리 (스포츠둥지 기자) 대한야구협회는 고교야구 학생선수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지난 해부터 ‘고교야구 주말 리그제’를 시행했다. 과연 주말리그제는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 학생 선수들은 공부할 수 있는 환경에서 운동하고 있는 것일까? 이를 위해 올해 청룡기의 우승팀이기도 한 덕수고 야구부의 민동근 수석코치를 만나 한국 학생선수들에 대해 들어보았다. 민동근 코치는 덕수고에서 10년간 수석코치를 한 만큼 학생들의 상황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덕수고 야구부 민동근 수석코치 ©서우리 덕수고 야구부 학생들의 하루 스케줄은 어떻게 되나. 정부 방침상 주말에만 리그를 진행하기 때문에 평일에는 등교한 후에 전부 수업을 들으러 간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대회 때문에 수업을 빠지면 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