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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산소섭취량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준비운동 글/오재근(한국체대 교수) 겨울철에 운전자들은 흔히 주행을 시작하기 전에 차의 시동을 걸어 잠시 동안 공회전을 한다. 대부분 그렇게 하면 부드럽게 움직일뿐더러 차의 효율이 좋아지고 오랫동안 고장이 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기계도 그러한데 사람은 더 당연하게 운동을 하기 전에 준비과정이 필요하다. 운동선수에게 필수적인 준비운동은 잘 알다시피 영어로 ‘Warm-up'이라고 하며, 이는 온도가 올라가서 따뜻해졌다는 말이다. 이 때 기준이 되는 곳은 내장온도라고도 하는 중심온도(core temperature)이다. 대개 입 안, 귓속, 항문 내의 온도를 재어 1~2도 정도 상승했는지를 확인하면 되는데 온도재기가 여의치 않아 일반적으로는 정상적인 기후조건에서 숨이 차고 땀을 흘리기 시작하는 시.. 더보기
운동과 관련된 빈혈의 종류 글 / 김병성 (경희의대 교수)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 중에 종종 빈혈이 있다거나 어지럽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특히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리고 나면 어지러운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빈혈 때문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도 있다. 운동과 빈혈과의 관계는 어떤지 알아보기로 하자. 가성빈혈 운동과 관련된 빈혈의 종류로 가성빈혈과 진짜 빈혈인 철결핍성빈혈로 나눌 수 있다. 가성빈혈이란 문자 그대로 빈혈이 아닌데 빈혈처럼 보이는 것을 말하는데 대개는 지구력운동을 과도하게 장시간 해서 혈액량이 늘어나서 생기는 빈혈을 말한다. 원인은 고강도의 운동, 특히 오래달리기나 장거리 사이클 같은 유산소운동을 강하게 오래 하다 보면 혈액 속의 물 성분인 혈장액의 양은 훨씬 늘어나는데 비해 적혈구나 헤모글로빈은 상대적으로 충분히 늘.. 더보기
지방을 효과적으로 연소시키는 저강도 운동의 과학적 원리 글 / 지용석 (한서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 교수) 사람이 하루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 이 음식물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과 물로 구성되어 있다. 이렇게 섭취된 음식물은 인체에 저장되며, 운동을 할 때 에너지원으로 쓰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운동 시 사용되는 에너지원은 주로 탄수화물과 지방이다. 구체적으로 탄수화물은 운동을 시작하는 3분 동안에 동원되며, 운동의 강도가 50% 이상이 되는 강도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물론 운동 강도가 높아질수록 탄수화물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정도는 더욱 높아지게 된다. 한편, 지방의 경우는 운동의 강도가 30% 이하로 낮게 유지되거나, 50-70%의 운동 강도에서도 그 페이스를 일정하게 유지할 경우 지방은 에너지원으로 .. 더보기
스포츠심장은 과연 정상적인 생리적 적응인가? 글 / 곽동민 (University of Minnesota 박사과정) 세계 3대 사이클대회 중 하나인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의 최다 우승 기록자 랜스 암스트롱과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그리고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최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이승훈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강한 심장, 즉 스포츠심장(Athletic Heart)을 가진 선수들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일반 운동선수들보다도 튼튼한 심장을 가졌는데, 암스트롱과 이봉주의 안정시 분당 심박수는 각각 32회, 38회이며 이승훈은 심박수에 대한 데이터는 없지만 심폐체력의 지표인 분당 최대산소섭취량이 73.4㎖/㎏/min으로 81㎖인 암스트롱과 78.5㎖인 이봉주보다는 낮으나 보통 마라토너와 버금가는 수준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더보기
고강도 운동과 중강도 운동 중 어느 것이 건강 증진에 효과적인가? 글 / 전태원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 많은 사람들이 건강과 체력증진에 대해 관심이 많지만 좌식생활과 정보화의 발달로 단시간에 처리해야하는 업무의 양이 증가하면서 신체활동을 위한 시간은 매우 부족한 현실이다. 그에 따라 주어진 시간에 최대의 운동효과를 내야한다. 건강증진을 위한 신체활동 권장안의 변화와 최근 권장하고 있는 신체활동 지침에 대해 알아보자. 콘텐츠출처 : 오픈애즈(http://www.openas.com) 사전 허가 없이 콘텐츠의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고강도 운동이 좋은가? 중강도 운동이 좋은가? 고강도와 중강도 운동의 효과에 대해 많은 연구와 논의가 있어왔고, 이를 바탕으로 권장안도 변화되어져왔다. 미국에서는 건강과 체력증진을 위해 세차례의 변화가 있었는데, 1978~95년까지는 주.. 더보기
여성 최초 히말라야 14좌 완등! 오은선 대장의 심폐지구력은? 글 / 박계순 (울산대학교 체육학부 교수) 세계 여성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여성 산악인 오은선 대장(44)의 쾌거에 찬사를 보낸다. 키 154cm, 48kg의 가냘픈 몸으로 이뤄낸 쾌거라 더욱 훌륭하다. 오은선 대장의 체력은 체지방률, 근육량, 근력, 유연성은 동일 연령대 여성과 비슷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러한 체격과 체력으로 누구도 도달할 수 없는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을까? 사진출처 : 민중의소리 첫째, 비결은 심폐지구력과 피로회복능력이다. 오은선 대장의 심폐지구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최대산소섭취량은 63.8ml/kg/min으로 남성 등반인 평균인 57.9ml/kg/min, 여성 등반인 평균 55.2ml/kg/min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체육과학연구원). 최대산소섭취량(maxima.. 더보기
최대 산소 섭취량을 키우기 위한 방법 글 / 차광석 (건국대학교 스포츠과학부 교수) 최대 산소 섭취량과 지구성 운동능력과의 관계 중장거리 선수에게 중요한 것은 선수의 체내에 공급될 수 있는 산소량의 상한선이 어느 정도 되느냐 하는 것으로 최대 산소 섭취량의 크기이다. 일반적으로 중장거리달리기 운동은 유산소적 에너지 공급에 의존되는 운동이다. 따라서 이 선수들의 유산소 능력이 운동중의 에너지 가용량에 영향을 주게 되며, 결과적으로 경기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생리적 요소가 된다. 예를 들어, 선수A의 최대 산소 섭취량이 60 ml/kg/min이고, 선수B가 70 ml/kg/min라 하자. 만일 이 두 선수가 분당 260 m/min의 속도를 유지하면서 장거리달리기를 한다면 이 두 선수는 지속적으로 스피드를 유지하기 위하여 약 52 .. 더보기
최대 산소 섭취량을 판단할 수 있는 방법 글 / 차광석 (건국대학교 스포츠과학부 교수) 최대 산소 섭취량이란? 산소를 섭취하는 능력은 체내 세포의 대사적 기능을 유지시킴에 있어 중요하게 작용한다. 즉, 세포활동은 산소의 공급과 이용에 의해 좌우된다고 할 수 있다. 체내 세포가 산소를 추출해 사용할 수 있는 능력뿐 아니라 심혈관계와 호흡기계가 산소를 세포로 전달하는 능력에 따라 최대 산소 섭취량은 결정된다. 최대 산소 섭취량은 점증부하운동 수행 시 운동강도에 대한 체내 에너지 생성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이용된다. 심폐지구력은 개개인의 유산소성 운동능력에 의존하며 최대 산소 섭취량이 높을수록 심폐지구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최대 산소 섭취량 검사의 정확성 지구성 형태의 운동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가장 좋은 생리적 단일지표는 최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