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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리그

토요일 아침에는 학교에서 무료로 스포츠 활동을 즐기자. 글/ 이병구 (영서초등학교) 올해부터 전국 초․중․고 학교단위에서 자율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주5일 수업제 반년이 지난 지금, 주변의 우려와는 달리 정상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는 평이다. 이러한 안정적인 정책운영이 가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토요프로그램(스포츠, 문화예술, 체험활동 등 학생들에게 창의적인 인성 함양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건전한 주말 여가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학교 및 지역사회의 토요프로그램을 교육과학기술부 주도하에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음) 그 가운데에서도 바로 ‘토요스포츠클럽’이라 보아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특히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초등학교의 경우,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토요 돌봄 교실’이나 전 학년이 참가하는 ‘토요 Sports Day’등 교과부의 재정적 지원을 토.. 더보기
쇄기골 ‘큰 절 세리모니’, 전국 초등축구리그 [경기 용인] 우승팀 ‘포곡초’ 글 / 제갈현승 (스포츠둥지 기자) # 경기 용인 초등리그 우승의 향방은? 전국 초등축구리그 경기 용인 지역 순위 포곡초와 어정초의 주말리그 마지막 경기(좌 포곡초, 우 어정초) ⓒ 제갈현승 2012년 9월 22일, 전국 축구리그 초등부 [경기 용인]지역 마지막 경기는 포곡초와 수지유나이티드 간의 리그 우승 경쟁을 벌이는 중요한 경기였다. 포곡초가 승점 35점, 수지초 34점으로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타이틀이 뒤바뀔 수 있었다. 오후 1시, 포곡초가 먼저 어정초와 대결을 시작했다. 리그 우승을 확정 짓느냐, 아니면 수지 유나이티드에게 기회권을 넘겨주느냐의 관심이 부각된 경기였다. 전반 1분만에 어정초가 먼저 선제골을 득점하여 포곡초가 흔들리는가 싶었더니 금새 페이스를 찾은 포곡초는 전반에만 2골, 후반에 .. 더보기
학생선수 수의 급감으로 인한 엘리트스포츠의 위기와 이에 대한 국가적 대처 글 / 임성철(원종고등학교 교사) 1. 학생수가 줄어들고 있다! 학생선수의 수가 최근에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이것은 학교 운동부에서 활동을 하게 되면 성적이 떨어지고 공부를 포기하고 운동에만 집중해야 하는 잘못된 학생선수 육성의 풍토 때문이다. 결국 이러한 그릇된 학생선수 육성의 풍토는 엘리트 체육의 자원고갈로 이어지고 있다. 은 2006년과 2011년의 학생선수 수를 비교한 것이다. 5년 전과 비교해서 2011년에는 전체종목에서 학생선수수가 4,969명 줄어서 6%가 감소하였고 육상종목은 675명 줄어서 12.2%나 감소하였다. 최근의 한국 사회는 저 출산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한 가정에 자녀는 한 명이나 두 명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부모들은 한 두 명의 자녀가 공부를 소홀히 한.. 더보기
미국은 학생이 먼저, 한국은 선수가 먼저(2) 글 / 서우리 (스포츠둥지 기자) 대한야구협회는 고교야구 학생선수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지난 해부터 ‘고교야구 주말 리그제’를 시행했다. 과연 주말리그제는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 학생 선수들은 공부할 수 있는 환경에서 운동하고 있는 것일까? 이를 위해 올해 청룡기의 우승팀이기도 한 덕수고 야구부의 민동근 수석코치를 만나 한국 학생선수들에 대해 들어보았다. 민동근 코치는 덕수고에서 10년간 수석코치를 한 만큼 학생들의 상황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덕수고 야구부 민동근 수석코치 ©서우리 덕수고 야구부 학생들의 하루 스케줄은 어떻게 되나. 정부 방침상 주말에만 리그를 진행하기 때문에 평일에는 등교한 후에 전부 수업을 들으러 간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대회 때문에 수업을 빠지면 따.. 더보기
“고교야구, 대학야구야- 너 어쩜 이렇게 재미있니?” 글 / 서우리 (스포츠둥지 기자) 꽃피는 춘삼월에 봄소풍보다 주말리그와 춘계리그를. 따사로운 오월엔 황금사자기와 KBO총재기를. 정신 없는 시험기간에도 하계리그를. 황금 같은 여름방학 역시 청룡기와 대통령기를. 이렇게 야구시즌 내내 고교야구와 대학야구를 즐겨 보는 필자에게 사람들이 물었다. “그거 왜 보러 가니?”, “뭐가 그렇게 재미있어?” ‘와- 야구장이 참 평화롭네’. 이것이 첫 느낌이었다. 응원, 박수, 음악소리와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찬 프로야구의 경기장과는 대조적인 분위기였다. 그리고 ‘이거 장난이 아니구나. 치열하네’ 라는 생각 이 들었고 점점 아마추어 야구 특유의 분위기와 매력에 빠져들었다. 그렇게 하나하나 재미를 발견하며 어느새 다음 대회는 언제 열리나 기다리는 아마야구의 팬이 되었다. K..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