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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하는 체육

교생선생님 vs 선생님 글/이태구(부천 상동고등학교 교사) 저에게 “저도 영어로 해야 되나요?”라고 물어 보았던 교생선생님을 기억하시나요? 여러분들도 학창 시절에 교생선생님이 오시면 열광하고 좋아했던 경험이 있나요? 전 지금 그런 모습을 제 수업에서 경험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저보다 교생선생님을 너무 좋아합니다. 그 분과 저의 학교 생활과 수업을 비교하면서 저를 반성해 보고자 합니다. 학생과 같이 식사를 한다 vs 교사 끼리 식사 한다 교생선생님과 서로 인사를 하고 몇 일 동안은 교생선생님이 저와 같이 교사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몇 일 후부터 학생들에게 식사를 하고 싶다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저는 알아서 하시라고 했습니다. 그 분은 학생들과 조금이라도 같이 시간을 보내고 서로 친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지도하.. 더보기
영어체육수업을 통해 나타나는 학생들의 변화 글/이태구(부천 상동고등학교 교사) 영어체육수업을 시작하고 2달이 되어갑니다. 3월달 초반의 서로간의 당황스러움은 없어지고, 학생들과 제가 모두 익숙해 졌습니다. 그런 가운데 몇가지 학생들의 변화가 감지되었습니다. 다음의 2가지를 적어봅니다. ‘모두를 위한 체육수업’ 체육교사로서 항상 고민은 운동능력이 좋지 못한 학생들도 체육시간에 어떻게 하면 적극적으로 참여시킬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운동을 잘 하는 학생들만을 위한 체육수업이 되면 반쪽짜리 수업이라고 늘 생각해 왔습니다. 영어체육수업을 원활히 진행시키기 위해서, 다양한 Staffs을 두었습니다. Interpreter(통역사), PE Leader(체육부장), Mobile Manger(핸드폰 관리자), Time Keeper(시간관리자), Helper(도우.. 더보기
영어체육수업을 통해 나타나는 나의 변화 글/이태구(부천 상동고등학교 교사) 영어체육수업을 시작한다는 것이 나 자신에게도 부담스러웠습니다. 잘 할 수 있을까? 하다가 안되서 포기하면 안함만 못한데...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같은 학년을 지도하는 후배체육교사는 다른 것 보다 저의 용기가 존경스럽다고 하더라구요. 그렇습니다. 저에게도 용기가 필요했거든요. 제 영어실력을 진실로 아니까요. ‘수업준비’ 시작한지 2달이 되어가는데, 저도 예상치 못한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사실 저도 정말 놀랐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수업준비와 관련된 것입니다. 전 13차 체육교사입니다. 그러니 스스로 좀(?) 노하우가 있는 교사라고 생각하고 수업준비도 슬슬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영어체육수업을 진행하려면 기본적으로 수업내용에 대한 영어표현을 찾아보고 공부를 해야.. 더보기
영어체육수업에서 운영하는 학생 조직 글/이태구(부천 상동고등학교 교사) ‘2011부터 시작된 영어체육수업과 현재’ 2011년부터 시작된 영어체육수업을 스포츠둥지를 통해 소개를 했었다.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체육교사로서의 생존(?)을 위해 시작했었다고 고백하였다. 그리고 현재 많은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집중이수’로 인해 체육시간을 정규교과에서 빼앗기고 있는 것을 보면, 무언가 체육교사로서의 조치가 필요했다. 모든 것이 학교장의 결정이었지만, 학부모님들의 눈치를 봐야 했기에 체육은 집중이수로 인하여 그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스포츠 클럽으로인해 체육활동이 활발해 지고 있기는 하나, 그것은 정규교과로서 체육교과의 위치를 살려주고 있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올해부터는 고등학교 1학년을 지도하면서 주 3회 모든 체육수업을 영어로 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