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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바람이 불면 9점을 쏘아도 괜찮아' ‘바람이 불면 9점을 쏘아도 괜찮아'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스포츠과학지원 김영숙 스포츠심리학 박사 인터뷰 글 / 김예은(고려대학교 국제스포츠학부) (출처: 연합뉴스) 숨막히는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이 지난 달 중순 끝났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남녀 국가대표 8명이 확정됐다. 치열한 선발전을 거친 양궁 국가대표들은 아시안 게임에 대비한 본격적인 심리훈련에 돌입했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구 한국스포츠개발원)의 스포츠심리 지원시스템에 의해 선수 개인별 심리 프로파일을 만들고, 심리기술훈련과 개인 상담에 들어갔다. 특히 단체전에 대비하여 선수 간 신뢰와 의사소통 등을 향상시키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스포츠심리학 전문 연구원인 김영숙 박사님의 인터뷰를 통해 스포츠심리지원이 어떻게 이.. 더보기
운동선수의 '강심장'은 만들어진다 운동선수의 '강심장'은 만들어진다 글 / 김예은 (고려대학교 국제스포츠학/ 심리학) (출처 : proconnectsports.net) 중고등학교 체육시간에 100m 달리기 시험을 치를 때마다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다. 가장 떨리는 순간은 바로 출발선상에 섰을 때였다. 출발선 바로 앞에 발끝을 두고, 상체를 앞으로 최대한 숙이고, 당장이라도 앞으로 쓰러질 듯한 자세를 취했다. 체육 선생님의 호각소리를 울릴 때까지 그야말로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 선생님과 반 친구들이 다들 나만 뚫어져라 쳐다보는 것 같았다. 실상은 혼자만 느끼는 감정이었지만 말이다. 심장박동이 점점 빨라졌고, 손과 발에 땀이 났다. 학창시절에 100m 달리기 시험 등에서 가슴 떨리는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1분, 1초, 심지어 1000분의 .. 더보기
긍정심리학으로 들여다 본 초등 게임수업 이야기 글/ 고문수(경희대학교 연구교수) 1990년대 중반까지 심리학은 인간의 부정적인 정서 및 우울증, 불안, 스트레스 등의 행동을 상담하거나 치료해야 한다는 관점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인간의 부정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 온 과거 심리학에 대한 반성으로 긍정심리학이 출현하였고, 여러 분야에서 이에 대한 관심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Seligman(2000)도 자신이 30년간 우울증을 연구한 심리학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경향성이 변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한 주장이 바로 인간의 강점과 미덕과 같은 긍정적인 정서 및 행동에 초점을 맞추는 긍정심리학을 탄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긍정심리학에서는 학생들이 못하는 것을 잘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잘하는 것을 더욱 잘하게 하는 데에 주목을 .. 더보기
올림픽 챔피언 이승훈마저 필요성을 언급한 스포츠 심리학이란 무엇인가 글/이철원(前 한경닷컴 엑스포츠뉴스 기자) [체육인재육성재단 = 이철원]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장거리 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이승훈은 최근 필자에게 이런 말을 했다. “대표 생활을 하면서 심리치료를 권유 받은 적이 있다. 하지만 해외만큼 보편화되어 있진 않다. 만약 선수들이 자신의 심리를 조절하는 부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경기력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올림픽 챔피언 이승훈마저 필요성을 언급한 스포츠 심리학이란 무엇인가? '스포츠 심리학의 이해(Understanding Sport Psychology)'에 따르면 스포츠 심리학은 개인이 스포츠 활동에 참여할 때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느끼는지에 대한 연구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경기에 참가중인 선수의 생각과 행.. 더보기
강한 정신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 글 / 김경원(서원대학교 레저운동관리학과 교수) 스포츠는 지난날 사회체제의 우월성을 과시하는 수단에서 현재는 각 나라의 문화적 힘이나 경제적 능력 또는 기술력을 경쟁하는 장으로 변모했다. 따라서 각국은 과학적 훈련을 통해 선수의 경기력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훈련의 과학화는 대부분 스포츠의학, 생리학, 역학, 트레이닝론 등을 중심으로 선수의 신체적 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과학적 훈련을 통한 신체능력의 향상은 한계가 있으며, 한계치에 다가갈수록 훈련 효과는 크지 않다. 한번 생각해보자. 기술이나 체력, 전술 활용 능력 등에서 비슷한 선수들이 시합 시 어려운 상황이나 모든 것이 고갈된 시합의 막판 시점에서 승부를 결정하는 요인은 과연 무엇일까? 특히, 경기력.. 더보기
제2의 김연아, 박태환을 탄생시키고 싶다면? 글 / 김경원(서원대 레저운동관리학과 교수) 요즘 사회적으로 영재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포츠 분야도 예외가 아니어서 ‘스포츠 꿈나무’로 일컬어지는 스포츠 영재 선별을 위해, 스포츠심리학 등 스포츠과학의 하위 학문 영역들에서 이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고 있다. 특히 조기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가급적 어린 나이에 스포츠 영재를 발굴하여 육성하고자 하는 노력이 체육과학연구원의 꿈나무선수 발굴사업과 체육인재육성재단의 지역별 체육영재센터 사업 등을 통해 제도적 차원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이를 통해 과연 제2, 제3의 박태환과 김연아가 탄생할 수 있는 것인가? 그리고 이를 위해서 우리가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스포츠 수행력은 개인의 신체적 조건과 심리적 특성 그리고 환경적 조건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