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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프

슬로프를 즐기는 두가지 방법 글/천항욱(배명고등학교 교사) 대학교 2학년 때 스키를 처음 배웠으니 벌써 20여년이 다 되어간다.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처음 스키를 배우던 날은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이 난다. 정말 잊을 수 없는 날이다. 스키를 한 번도 타보지 못했던 나는 속칭 땀복과 빨간 코팅이 된 목장갑을 끼고 수업에 참여했다. 내 복장을 본 노(老)교수께서 자신의 폴대로 내 머리를 한 대 때리시면서 수업은 시작됐다. 노(老)교수께서는 리프트를 이용하지 않고 게걸음으로 산을 올라가게 하셨다. 우리 초급반은 오전 내내 스키를 신고 헉헉대며 산을 올라갔다. 불편하기 그지없는 스키를 착용한 채 간신히 정상에 올랐다. 잠시 숨을 돌리는 사이 초급반 학생들이 정상에 모두 도착했다. 그리고 노교수 앞에 모였다. 노교수께서는 아주 간단히 다음 .. 더보기
세로축 활주의 정의 (종축활주) - 1편 글/양성철(대한스키지도자연맹 코치) 종축활주(縱軸滑走)란 스키를 세로(종축, 縱軸) 방향으로 진행시켜서 타는 것을 말한다. 즉, 스키가 턴호를 따라 회전할 때 스키의 탑이 지나간 부분을 테일이 따라서 지나가는 형태의 활주방법이다. 스키딩 테크닉이 스키의 테일을 턴 호의 바깥으로 밀어서 스키의 가로방향 운동을 일으키며 진행하는 방법이라면 세로축 활주(종축활주)는 가로방향 운동을 최소화하고 세로방향 운동으로 진행하는 방법이다. 세로축 활주(종축활주) 스킹을 구사하면 감속 요소가 적어서 활주성이 좋아지며 보다 원형에 가까운 턴 호를 그릴 수 있다. 종축을 세로축 활주로 명칭을 하면 보다 쉽게 이해할 것 같아 세로축 활주로 표현하겠다. CM = Center of mass (중심체) FN = 슬로프의 중력의 힘 .. 더보기
실내에서도 야외와 같은 짜릿함을 느껴요 글 / 이병진(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실내 암벽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자연 암벽 대신 실내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 근력 강화와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여성에게도 인기다. 멀리 산을 찾지 않더라도 도심에서 스릴을 느끼는 실내 암벽등반의 매력은 무엇인가. 여성들에게 더 유리한 실내 암벽등반 실내 인공암벽 등반장은 자연암벽 등반을 위한 훈련 코스로 개발됐지만, 최근 들어서는 사계절 즐질 수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의 하나로 빠르게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서울에만 10여 곳이 넘는다. 전신을 이용하는 레포츠로 체중감량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에는 ‘몸짱’이 되려는 젊은이들 뿐 아니라 뱃살을 빼려는 40대 주부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 더보기
스키장에서의 유의사항과 단계별 피부 관리법 글 / 김혁출(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겨울 스포츠의 꽃, 스키시즌이 돌아왔다. 설원 위에서 한껏 기량을 뽐내며 스트레스도 날리는 짜릿함 때문에 스키장은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하지만 스키장에서는 예기치 못한 사고가 숨어있다. 특히 준비운동을 소홀히 하거나 안전요령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부상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스키장에서 유의해야 할 점과 응급 처치법을 알아보자. ▶ 골절 및 염좌 조심...넘어지는 것도 기술 추울 때는 근육이 경직되고, 유연성이 떨어져 가볍게 미끄러져도 골절이 잘 된다. 엉덩이뼈 윗부분이 잘 부러지며, 특히 스키 초보자는 넘어지는 횟수가 많은 만큼 신경 써야 한다. 넘어지거나 주저앉을 때의 충격으로 척추가 압박을 받아 생기지만, 충돌에.. 더보기
생활체육이라고 하는 별 희한한 것들 글 / 이병진 (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진화하는 것은 스포츠도 마찬가지다. 요즘 공원에 가면 꼬마들이나 청소년들이 희한한 것들을 타고 논다. 인라인처럼 생겼는데 인라인은 아니고, 자전거처럼 생겼는데 자전거도 아니고, 뭐냐고 물어보면 이름도 독특하다. 쿼드라인, 트라이크... 이름하여 테크노스포츠라고나 할까. 과학과 스포츠의 만남이다. 두뇌스포츠니 마인드스포츠가 생활체육 제도권에 들어와 있고, 다양한 퓨전스포츠가 생활체육을 주도해 나가는데 테크노스포츠라고 무시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이들 테크노스포츠는 아이들 입으로 입으로 입소문이 더해지면서 거세게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플로랩...스노보드의 ‘카빙턴’ 완벽 재현 플로랩은 앞뒤로 바퀴가 2개씩 달린 스케이트보드와 달리 작은 바퀴들이 7개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