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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와 미디어

유튜브의 새로운 스포츠세상 글/김학수(한체대 스포츠언론정보 연구소장) 사상 처음으로 우주에서 세기적인 고공강하를 실행, 성공했던 오스트리아 스카이다이버 펠릭스 바움가르트너의 이야기가 세계적인 흥분과 놀라움을 더 크게 전해줄 수 있었던 것은 유튜브의 생생한 중계 덕분이었다. 유튜브는 바움가르트너가 준비단계에서부터 헬륨 열기구를 타고 지상으로부터 39km 지점으로 도약하는 단계, 성층권에서 점프후 음속 돌파를 하며 최종 지상으로 착지하는 순간 등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동영상 처리했다. 만약 이러한 과정들이 생생하게 중계가 되지 않았다면 그의 세계적인 고공강하는 그렇게 큰 감동을 주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강하가 성공했을 때, 세계를 하나로 연결한 유튜브로 중계된 동영상은 세계 각 매스미디어와 소셜미디어들에 의해 대대적으로 전해질 수 .. 더보기
기자석과 관중석의 차이는? 글/유지호 (연합뉴스 영문뉴스부 스포츠담당) 기사만 안 쓰면 기자는 참 좋은 직업이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각종 스포츠 경기를 취재증만 있으면 무료로 볼 수 있고 일 한다는 구실로 유명 선수들을 만날 수 있는 스포츠 기자는 특히 그런 것 같다. 스포츠 팬으로 자라온 필자 역시 여러 종목의 경기를 현장에서, 그것도 경기 전체가 가장 잘 보이는 기자석에서 보는 것을 큰 특권으로 여긴다. 덕분에 스포츠를 좋아하는 친구들부터 부러움을 사기도 한다. 물론 이런 특권에는 책임감도 수반된다. 자고로 기자는 객관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보도해야 한다고 하지 않던가. 승자와 패자가 분명히 엇갈리는 스포츠 보도에서 객관성을 유지하는 게 그리 어렵겠냐는 의견도 있을 수 있겠다. 하지만 대부분 스포츠 기자들은 필자와 같이 어릴 .. 더보기
스포츠의 미디어 노출 효과 측정과 그 이유 글/ 문지성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 스포츠 산업학과) 생산유발효과 6천659억원, 고용유발효과 3천602명, 취업유발효과 4천899명 ··· (2010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영암F1그랑프리. TV중계를 통해 후원사 광고가 노출되고 있다.) 작년에 영암에서 열린 F1그랑프리의 파급효과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분석한 수치이다. 우리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월드컵, 올림픽 등)가 열릴 때마다 이같이 수 천억, 수 조 원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한다. 이런 수치는 정치인들이 선거를 목적으로 지역에 스포츠 이벤트를 유치하기 위해 마구잡이로 끌어다 쓴다는 시선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그런 수치가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지 알 길이 없다. 또한 들어가는 비용은 물리적으로 정확하게 계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