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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정책

다문화 시대의 에스페란토, 스포츠 글/하재필(아칸소대 건강과학과 교수) 대한민국 국민은 백의민족, 단일민족이라는 말에 익숙해져 있다. 하지만 국내체류 외국인 수가 120만을 훌쩍 넘었다. ‘다인종-다문화’시대로 접어든 오늘날, 순혈주의 의식이 반영된 단어들은 이제 대한민국과 어울리지 않는 어휘이다. 법무부는 2040년경에는 외국인 체류자 비율이 9.2%로 늘어나 1,000만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했다. 가히 폭발적인 증가세다. 외국인의 증가로 사회적 문제도 증가하고 있다. 매년 5만 건 이상의 크고 작은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4월 온 국민을 경악케한 ‘수원 토막살인 사건’의 주인공도 외국인 체류자 오원춘이었다. 갈수록 늘어가는 이주민 관련 문제점을 예방하고 그들의 국내정착 및 융화를 위해 정부 및 민간단체가 다양한 수단을 동원하고 .. 더보기
체육인들의 정치참여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글/ 이병구 (영서초등학교) 탈 많았던 대선 레이스가 모두 끝이 났다. 최종 투표율 75.8%를 기록할 만큼 여느 대선보다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대통령 선거였다. 그러나 모든 승부에는 승자와 패자가 존재하는 법, 이번 대선에서 자신이 지지하던 대통령 후보자가 설령 당선되지 않았더라도 우리는 선거의 결과와 상관없이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우리의 리더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지지를 보여야 한다. 이번 18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이전 대선과 달리, 체육분야와 관련된 공약들이 넘쳐났다. 체육인들의 일자리 창출, 학교체육정책 개편 그리고 엘리트체육 훈련시설 확충 및 선수들의 복지 등 현재 체육계에서 요구되는 사안들이 공약으로 제시되었다. 이는 결국 체육인들의 끊임없는 정치활동으로 맺은 결실이라 필자는 생각한다... 더보기
소외된 이들을 포함시키기 위한 노력, NCAA Inclusion 글 /여혜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인턴) 타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던 대한민국도 어느덧 세계화의 흐름에 따라 다양성이 공존하는 사회로 변화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나와는 다르다’는 이유로 소외된 이들이 존재하며, 그들의 차이를 존중하고 우리 사회에 동등하게 포함시키기까지는 많은 과제가 남은 듯 합니다. 반면 보다 넓은 폭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미국. 그들의 스포츠 사회에서는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미국의 대학 스포츠를 주관하는 NCAA(National Collegiate Athletic Association) 는 리더십, 포함, 의사소통, 협동, 책임감을 핵심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포함'은 다양성을 포용하는 자세를 뜻합니다. 즉 다른 소양들 못지않게 ‘차이를 .. 더보기
3國 3色: 유럽 스포츠 정책과 법률, ‘스포츠 강국’에서 ‘스포츠 선진국’으로! 글 / 최진범 (스포츠둥지 기자) 스포츠와 체육에 있어 우리나라는 과거 제3공화국시절 공포됐던 국민체육진흥법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당시의 스포츠․체육정책은 기본적으로 군사정권체제 역량의 바탕아래 진행된 교육정책과 몇몇 핵심 지도자들의 스포츠와 관련된 일련의 개인적 경험, 관점 등을 기반으로 형성됐다. 국가적 행정과 개인적 의견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체육 행정의 개편 및 강화 방안이 마련되면서, 오늘날 국가 스포츠의 기틀을 마련했다. 우리나라는 스포츠를 통해 국위를 선양하고 눈부신 사회․경제발전을 이루어내며 명실공히 세계적인 ‘스포츠 강국’으로 우뚝 섰다. 21세기 스포츠 패러다임은 온 국민이 스포츠로 하나 되고 스포츠 생활화를 통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선진 스포츠 국가’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점.. 더보기
어느 엘리트 선수 출신의 하소연 글/ 이병구 (영서초등학교) 푹푹 찌는 날씨, 습기 가득한 공기까지...이번 더위가 무뎌지게 느낄 수 있었던 점은 단연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우리 선수들의 값진 메달 소식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이와 같은 올림픽은 참가하는 선수에겐 참가 자체만으로도 가문의 영광이요, 일생의 최대 영예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꿈의 무대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선수들은 국민들의 냉소적인 반응과 더불어 자신의 불투명한 미래를 생각한 채 은퇴 후 삶을 준비한다. 그러므로 지금 이 순간에도 선수촌에 있는 대표선수들을 비롯한 수많은 유망주들은 조국의 명예와 더불어 개인의 안녕을 위하여 경기장 내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하지만 근래 논란이 되었던 김연아 선수의 교생실습 논란은 체육 현장에 종사하는 이들 모두에게 아쉬움이 남는다.. 더보기